1.유병언이 지금까지 이따위로 운영해오게 내비뒀다.

2.해경의 안일한 대처와 시스템(국가기관중에서도 행정부 소속..정부는 행정부의 줄임말) 

3.누가봐도 말이 안되는 상황연출.

4.어느새 사건의 모든 책임은 유병언에게 포커스

4번이 현재 가장 논란이 많은것같은데요.

지금까지 쭉봐온 글과 제 생각을 더하자면

유병언에게 포커스를 맞추는건 위험한 문제입니다.

일단 유병언을 잡아야하는것은 맞죠.

하지만 유병언이 이번사태의 핵심은 아닙니다.

정부가 더 욕먹을 상황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1.유병언이 지금까지 개판으로 운영하고도 처벌안받고 사업을 해온것은 윗선에서 봐줬다는것이다.(돈을 먹었겠죠?)그렇기에 결국은 현 정부외에도 과거정부때부터 유병언같은 인물을 생기도록 만든건 정부다.그리고 이번정부에서 터졌으니 지금 정부가 욕먹고 있는것이지 어떤 정부였어도 욕먹었을 것이다.

2.유병언의 배가 사고를 당했고 사람이 죽었고 불법행위들이 있었으니 책임을 져야하는것은 맞지만 엄연히 따지고 들어가면 유병언이 직접 과적시키고 평형수를 빼라고한 정황이 없기에 법적으로는 미미한 처벌을 받는다.결국 도덕적으로 책임의 수위가 큰것이지 법적으로는 처벌의 수위가 약하다.하지만 정부는 현상금을 억단위로 걸면서 이번사태의 모든 원흉으로 돌리고있다.사실 쟤가 그랬어!와 쟤도 그랬어!하고는 정말 다른 말이다.쟤가그랬어는 모든 책임이 쟤에게 있지만 쟤도 그랬어는 책임이 쟤에게만 있는것이 아니다.하지만 지금 정부가 취하는 액션들은 쟤가 그랬어!이다.결국 책임회피도 하고있는것이다.이러는동안 민영화라던지..유가족들은 요구하지도않은 이상한 특별법을 만들어서 유가족들에 대한 여론을 안좋게하고 하고있다.

 3.검경의 이해안가는 행위.포위망이 뚫렸다느니..별장을 수색했는데 못찾다가 느닷없이 별장근처에서 부패한 시체를 가져와서는 유병언이라고하니..마치 내가 서울대를 붙었다고 통보받은거마냥 전혀 와닿지가 않고 이해도 안되는 부분이다.이걸 믿는사람들이 더 대단한것같다.

4.지금까지 안전사고가 도대체 몇번이 났는지도 기억이 안날 정도로 세월호 이후에도 터졌고 이것은 결국 시스템자체에 몬가 문제가 있다는것이다.사고부터 대처까지 모든게 엉망이고 계속 안전사고가 터진것에 대한 원망이 정부를 향하는것은 당연한것이고 지금까지 정부가 안일하게 해왔기에 불신섞인 시선들도 포함되어 정부불신이 더 커지고 그것이 더욱 정부비판을 하게한것이다.

5.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은 대한민국정부에 책임이다.유병언이 사고난 배의 주인이라서 잡는것마냥 대한민국에서 일어난일이니 대한민국 정부에 책임이다.이것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면 유병언을 욕해서도 안된다.유병언도 그렇게 따지면 배에 안타있었으니 욕먹을게 없는것이다.잡을 이유도 없는것이다.


6.사실 이런일은 언제든 생길수있다.또한 언제나 완벽한 대처를 하기는 힘들다.더욱이 일반인들은 불가능하다.그렇기에 세금을 내면서 전문가들에게 월급주고 일을 맡기는것이다.근데 대처가 미흡한수준이 아니라 침몰을 관람한수준이었다.국민에게 월급받는 사람들이 국민이 죽어가는걸 관람했다.이것을 비판하면 종북인것인가?

이런 이유들로 정부는 욕먹고있는것입니다.

유병언이 책임이 없는것이 아닙니다.물론 책임있죠.

하지만 가장 핵심은 유병언같은 자가 나오게 만든 상황,이런 많은 희생자가 나온 상황,유병언을 못잡고 질질 끌려온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그렇기에 지금까지 사태가 오게한 원흉은 정부라고 생각하여 유병언보다 정부를 더 비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