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짜 그지같은 날이네요
주말 놀지도 못하고 지나가서 안그래도 기분 더럽고 힘든데
학교도 지각하고....
안 늦어보겠다고 꾸역꾸역 통학버스 올라탔는데
만원버스라 문쪽 계단에 가까스로 자리잡았거든요
근데 기사아저씨가 문을 존나 한번도 아니고 연속으로 세번을 제 몸이 찌부되게 닫아쌌고 닫으면서 올라와~~올라와~~반말해대고... 올라오고 닫으셔야지 그냥 닫으면 어쩌냐니까 올라와야지 중얼중얼 하 타자마자 닫았잖아 당신이...올라올 틈도 안주고 닫았으면서 개소리야 진심 아침부터 기분 개더럽고
점심도 못먹고 저녁으로 라면이나 먹으려고 분식집들어가서 기다리는데 라면이 다른 테이블로 갔어요
할머니할아버지가 있던 테이블이었는데 자기들꺼 아니면 뒤적이지나 말던지 둘다 침묻은 수저로 뒤적대다가 이거 지들꺼 아니래요 하
근데 더 어이없는 건 그걸 종업원아줌마가 그대로 나한테 가져오넼ㅋㅋㅋㅋㅋㅋㅋ장난하나
그래서 저 분들이 다 뒤적이셨다고 새로 해달라고 하니까 눈 흘기고 못마땅하단듯이 가져가요 존나.....
다시 가져올까봐 불안해서 음식나오는데 올려둔 거 쳐다보고 있었더니 주방에 다시 넣고 한 1분됬나 다시 가져와요ㅋㅋㅋㅋ
그래서 라면봤더니 면이 위로 올라와있고 국물이 원래보다 더 올라와서 묻어있는 게 이거 아까 그 라면.....
거긴 계란을 줘서 계란이 맨 위에 올라와있거든요
존나 토나오고 기분 더럽고 먹지도 못하겠고
이거 새 거 맞냐니까 새 거 맞대요
아까 그건 실장님이 먹는다고 가져갔대요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무슨 1분만에 라면이 나오냐 
드러워서 안먹고 계산하고 나왔네요
아 김치랑 단무지 다 쳐넣고 나올걸 그거 다른 손님 또 줄지 어떻게 알아
자주가던 데인데 이제 드러워서 못가겠네요
아 오늘 진짜 개같은 경험 많이 하네요 
ㅅㅂㄱㅈ.........진심 쌍욕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