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결정이 어떻게 났었는지 예민한 부분을 건드리기 싫어서 제목을 저렇게 썼는데
얼마전에 아이를 동반한 아이엄마 혹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 중에 진상을 부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 했었잖아요.
노키즈존 기사를 보다 보니까 저도 수긍은 하는데
갑자기 든 생각이
이것도 그냥 갑질의 한 종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손님은 왕이어야한다. 알바생이나 서비스직 직군들이 하대를 당하는 것과의 맥락.
늘 요즘 애들 요즘 젊은 사람들 버릇없다 이야기 나오지만 저는 그 말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 편이라
(본인의 경험은 미화되고 나빴던 것은 잊혀지기 마련이고. 세상 좋아졌다와 요즘 사람들 별로다는 뭔가 보고싶은 부분만 보는거라고 생각함 ... )
아이 소변 마려우면 식당에서 컵이나 병에 ... ㅡㅡ 처리하는 건 생각해보면 저 어렸을때도 옆에 아줌마나 할머니 들이 그랬던걸 많이 봤던 것 같고
가끔 우리 엄마 세대 분들 중에 '요즘 엄마들 철없다' 이런 말씀 하는거 보이는데 그건 그냥 어른들이 젊은 이들에게 요즘 사람들 철 없다 하는 거랑 같은 거 같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아니라 아이를 동반한 엄마가 주 축이 되는건. 아이와 엄마가 항상 같이 다니는 경우가 많고 아빠는 있을때도 없을때도 (왜냐면 육아를 여자가 더 많이 담당하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 )
그리고 진상썰의 대부분은 서비스 직. 서비스 직군과 관련된 일들이 대부분이어서요.
아이가 더 도드라지는건 많은 알바생들과 많은 가게 주인들 중에 알바생들이 아이에 대한 경험이 더 적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갑질 을질의 한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요.
물론 플러스 요인도 좀 있겠죠 .. 근데 근본적인건 그게 아닌가 하는 생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