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경영학과를 졸업했거든요. </div> <div> </div> <div> </div> <div>많은 학과들 중에서.. 사회정치문제에 아마도 제일 관심 없는 사람들이 경영학과일듯. 아니. </div> <div> </div> <div>정확히 이야기하면. 기업의 입장에서 사고하도록 교육 받기 때문에. 그리고 많은 교수님들이 미국쪽에서 공부하신 분들 위주라서 </div> <div> </div> <div>시각이 대부분 그래요.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도록 교육 받는 전공이라서 ...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노동자와 근로자라는 말이 있죠. </div> <div> </div> <div> </div> <div>흔히들 신문에서 노동자. 노조. 파업. 뭐 이러면 </div> <div> </div> <div> </div> <div>자기들과는 상관 없는 이야긴 줄 알아요. </div> <div> </div> <div> </div> <div>화이트칼라는 근로자고 블루칼라는 노동자고 뭐 이런 인식도 그렇고 </div> <div> </div> <div>월급쟁이랑 노동자랑 다른말이 아닌데 말이죠. 실은. 실은 정말로 다른 말이 아닌데 말이죠..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저 '노동' 이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의미를 씌우기 위해서 '근로자' 라는 말을 만들었다 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고 (사실인지는 모르겠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노동자들 파업하면 자기일은 아니라고 생각 하는.. 사람들중 월급쟁이 아닌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div> <div> </div> <div>컴퓨터 두드리면 노동이 아니고 지붕없는데서 일해야 노동이고 그런건 아니잖아요 사실 .. </div> <div> </div> <div> </div> <div>여전히, 저조차도 그 단어에 어감이 그리 세련되지가 않은것 같아요. 감정노동자라는 말도 있지만 </div> <div> </div> <div>차라리 화이트칼라 블루칼라로 나누면 모를까. 그런데 </div> <div> </div> <div>다 같은 개미들 입장에서 그게 뭐 중요할까 싶고 ....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거생각나요. 사대강이었나 오세이돈 토목공사였나 옹호하던 사람이. 비와서 산사태 나서 집잃어 허망하게 있던 그 사진요. </div> <div> </div> <div> </div> <div>시위가 다른게 아니고 데모가 다른게 아니예요. 지금 혀를 끌끌 차는 본인도 데모를 평생 안하게 될 거라고 어찌 장담할 수 있나 싶어요. </div> <div> </div> <div>피켓들고 서있으면 그게 데모고 .. 그 누가 알겠어요. 당장 내가 갑자기 쫓겨나게 될지. 부당하게 해고를 당할지. 성폭행을 당하고도 입막음을 종용받을지. 누군가 억울하게 죽거나 쫓겨나게 될지.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모든건 내가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로 부터 시작하는 것 같아요. </div> <div> </div> <div> </div> <div>왜 그말 있잖아요 나치가 유태인을 죽였다 침묵했다 나치가 누구를 죽였다 침묵했다 나치가 나를 죽이러 왔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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