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번도 귀신 본적없고 귀신얘기는 좋아하고 별로 무서워하진 않음

그래서 평소에 가위눌려보고싶다고 계속 생각하고 애들한테 말하고다녔음ㅠ

어제도 갑자기 무서운게 급땡겨서 누가 공게에 올려주신 네이트판 역대 공포판중 박보살이랑 폭카를 섭렵했음ㅠ

그러고나서 고3이라 학교에나와 지금 자습중인데 너무 졸려서 한시간만 자자 하고 엎드렸는데 그만 가위가 눌린거임ㅠㅠ

처음에 누가 톡톡 건드리길래 아 일어나야겠다 하고 일어나려니깐 갑자기 몸이 급 무거워지더니 안움직이기 시작했음;;ㅠ

그래서 가위인가 신기하네하고 엄지손가락도 까딱까딱 해봤는데 움직여도 풀리지가 않음ㅠㅠ 엄지손가락 움직이니깐 갑자기 오른쪽에서 어떤 여자가
일어나라~ 일어나라~ 이러는거임ㅠ 첨엔 친구인줄 알아서 내엄지손가락 까딱이는거 얼마나 웃길까하고 생각함ㅋㅋ

근데 그여자 목소리가 더 뚜렷해지고 갑자기 귀신이란 생각이 팍 들어서 소리를 지르려했는데 목소리도 안나옴ㅠㅠ 진짜 혼신의 힘을다해서 겨우 목소리 질렀는데 아무도 모름ㅠㅠ 심지어 옆에 앉은 남자애도 몰랐음ㅠㅜ

귀신은 계속 일어나라~ 이러고있고 몸은 무겁고ㅠㅠ 눈은 안떴는데 다보이고ㅠㅠ

결국 옆에 남자애가 쌤오신다고 깨워줘서 풀림...ㅠㅠ

이제 자습실서 맘대로 못자게생겼음... 첫가위가 자습실이라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