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MBN이 단독으로 취재한 내용입니다.

심각하게 꼬인 정국을 풀기위해서는 대선 당사자인 문재인 의원이 NLL 논란에 포괄적인 책임이 있고, 대선 패배를 확실히 인정한다는 입장을 정확히 밝히는 것이 해결책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의원이 이같은 내용의 대국민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는 움직임이 MBN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국정원 댓글 사건에서 비롯된 대선 불복 사태와 NLL 대화록과 관련된 입장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의원은 국정원과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댓글 논란이 대선불복으로 확산하는 데 대해 선거 당사자로서 선거 결과는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의원은 또 정상회담 회의록 미이관 사태와 관련해서도 당시 비서실장이였던 자신이 포괄적인 유감을 표명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문재인 의원과 가깝고 당 지도부의 의중도 잘 아는 민주당 내 중진의원도 실제 문 의원 측의 움직임을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

- "본인(문재인 의원)이 얘기를 잘못했으면 본인(문재인 의원)이 입장을 정리해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렇게 얘기했다고 들었어. "

문 의원은 입장 표명을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쯤 밝히기로 하고, 유감 표명의 수위를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이같은 문 의원의 입장표명을 새누리당이 수용할 때는 정국을 돌파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