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다름이 아니라 얼마전 제 사촌동생이 치킨배달중 오토바이사고로 사망하는....일이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사고시간은 9월 6일 밤 11시 20분 경이고 사고 후 다른 배달 중이시던 분 의 신고로 10분 후 119구급차가 와서 태우고 갔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119에 신고해 주신분도 최초 목격자 신분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병원까지 같이 가셨고요..</div> <div> </div> <div>병원 도착했을시에 의식은 없었고...응급실 도착 2시간 후 뇌사에 빠져 3일 후에 좋은곳으로 떠났네요..</div> <div> </div> <div>문제는 동생의 부모인 제외삼촌과 외숙모가 동생 사고소식을 안게 사고 후 4시간 뒤 입니다.</div> <div> </div> <div>그 과정이 응급실 이송 후 최초 목격자 분께서 사고난 오토바이 배달케이스 에 적힌 번호로 치킨집에 사고 소식을 전해주셨고, 사장님 내외분이 응급실</div> <div> </div> <div>에 바로 오신 후 상황파악 후 치킨집 사모님이 가게에 동생 인적사항(이력서) 보러 돌아가셨을때 마침 매장에 와있던 제 동생 친구놈에세 사고소식을 </div> <div> </div> <div>전했고, 동생 친구가 동생집에 찾아가 최종적으로 가족들이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지난 시간이 4시간이네요..</div> <div> </div> <div>처음에는 구급대원들이 처음에는 의식이 있었지만 거의 바로 의식을 잃어 바로 가족에게 알리지 못했다 해서 그랬겠구나 하고 넘겼습니다. 휴대폰도 다 </div> <div> </div> <div>부셔져 있던 상태였고요.. <br></div> <div>처음엔 경황도 없고.....동생이 얼른 정신차리고 벌떡 일어나길 기대하는 마음 뿐이여서 이렇다 저렇다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가...</div> <div> </div> <div>동생 상을 치루고 난 뒤 여러 의문이 들더군요...그 중 하나가...처음에 구급차에 실렸을때 의식이 있었을때 왜 인적사항을 묻지 않았냐 였습니다.</div> <div> </div> <div>어제 119에 찾아가서 당시 상황 엠뷸런스 cctv 시청 신청을 하고 오늘 cctv를 확인하고 왔는데....너무 가슴아프고 속터지는게...엠뷸런스에 태우고 나서 </div> <div> </div> <div>한동안 고통에 몸부리치면서도 여성 응급구조사 분과 대화도 하고, 차량이 움직이면서 자꾸 손이 배드밑으로 떨어지니까 스스로 양손모아 배위에 올리</div> <div> </div> <div>기 까지 할정도로 정신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엠뷸안에서 의식을 잃었고요..작은 화면에 소리는 들리지않는 화면이지만 대략적인 상황 짐작이 가능</div> <div> </div> <div>할 정도의 자료였습니다. 자료화면을 다 보고 저희가 소장님께 얘가 짧지만 이정도의 시간을 의식있는 상태였고 대화하는게 보이던데 왜 인적사항을 </div> <div> </div> <div>묻지 않았냐고 하자..해당 응급구조사가 주소와 전화번호를 물었고....거기에 대한 답을 환자가 했다 라고 답을 하더군요...</div> <div> </div> <div>어이가 없더군요...한참 다들 말없이 멍하다가...울컥해서 그럼 왜 바로 환자가 말한 번호로 전화를 하지 않았냐...최소한 바로 전화만 주셨어도...</div> <div> </div> <div>얘 살아숨쉬는 마지막 모습이라도.....어쩌면 한마디 하는거라도 제대로 봤을거 아니냐고 따져물었더니...</div> <div> </div> <div>119에서 환자 생존여부관계없이 보호자에게 연락 해줘야할 의무는 없다고 말씀하시더군요...자기들의 일은 환자가 응급실까지 신속하게 이동시키는</div> <div> </div> <div>거라며...뭐....어찌보면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최소한 이송환자가 의식이 없어 의사전달을 못 할 상황이라면..연락을 해줘야 하는게 맞는거 </div> <div> </div> <div>아닌가 물으니 그건 개인 재량이라고....환자가 사망한건 안타깝지만...자기들을 최선을 다했다고 하시더라구요....<br></div> <div>그럼 최소한 병원에라도 이 환자 주소와 전화번호라고 알려줘 빨리 연락 주라고 얘기라도 해주시질 그랬냐고 물으니..</div> <div> </div> <div>송구스럽지만 응급실은 대부분 생과 사를 넘나드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계속 환자들이 오가는 바쁜 곳이라 알려줬어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거라 하시</div> <div> </div> <div>더군요(이것도 이해가 안되는게 환자 이송시 인수인계하면서 기본적인 정보를 주지 않나요?)..그럼 아파서 신음하고 죽어가는 환자한테 인적사항은 뭐 </div> <div> </div> <div>하러 물어봤냐고 물으니 말이 없으시더라구요...이 대화를 끝으로 그나마..동생 살아 있던 마지막 순간의 모습을 보고 나왔습니다.</div> <div> </div> <div>응급구조사 분들 항상 위급한 환자 응급처치와 이송하느라 고생하시는거 다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상황에 보호자에게 연락을 하지 않는게 </div> <div> </div> <div>정상적인 업무수칙인지..정말 연락해주느건 개인 재량인건지 알고 싶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 쓰다보니 쓸데없이 길어지고 두서 없이 썼네요...</div> <div> </div> <div>마지막으로 바램이 있다면...당연히 의사소통 가능한 분이야 보호자연락건에 신경 안써도 되겠지만...제 동생같은 경우 의 상황이 생긴다면..꼭 보호자 </div> <div> </div> <div>분께 바로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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