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게를 보니 제례식 화장실 혹은 푸세식 화장실
에 관한 글이 없는듯 하여 제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나의 똥이야기 속으로 ㄱㄱ

때는 1998년 여름 초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을 맞아 
시골의 외갓집으로 놀러가던날...
뭘 먹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이것저것 배터지게 먹고  
응가가 마려운거 아니겠음???
그땐 외갓집 화장실이 푸세식이라 똥간에서 똥을 누면 3미터정도
깊이의 정화조에 안착하는 그런 방식임...
아무튼 쭈구려 앉아서 폭풍설사 하고 나니 다리에 힘이풀려서
미끄러짐
변기 크기는 요즘 쭈구리고 앉아서 누는 변긴데 초등학교1학년 짜리에겐 
너무나도 큰 변기였음...
미끄러지면서 한쪽발이 똥간에 빠지고 일어서려다 헛디뎌서 똥간속으로 풍덩
한여름 똥간속 냄세는 장난 아니었음 살려 우윀 주 윀 세요
이렇게 토하면서 살려달라하는데.
똥간이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아무도 못들음 ....
시간이 얼마나 지난건지는 모르지만 똥냄세와 오바이트로 지쳐갈
쯤 누군가의 엉덩이가 보이는게 아님???
살려주세요!!!
똥누려다가 놀래서 나랑 눈이 마주친 외삼촌님!!!
부리나게 도망치심ㄷㄷㄷ
외삼촌 첨에 나보고 똥간 귀신인줄 알았다고함  
그러다 다시 와서 보니까 똥칠갑 해가지고 살려달라는거 보고  
사다리 내려주심ㅋ
ㅋ옷위에다 호스로 물뿌리고 옷다벗고 호스물에 샤워
문제는 똥독이었음 ㅋㅋㅋ 온몸이 가려움 ㅋㅋㅋ 장난아님ㅋㅋ
ㅋ할머니가 된장발라주심  

마무리 어떻하죠??? 모두들a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