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1년 무더위가 기승이던 여름이었어
계절학기 수업을 듣는중 똥삘이 왔지만 배는 아프지 않아
그냥 자취방에서 눌 생각으로 참았지
심지어 배도 고파서 학생식당에서 맛나게 돈가스도 폭풍흡입하고
무슨생각인지 머리도 자르고 응가를 참았어
그리고 이제 집에 가는데 똥삘이 오는게 아니겠어? 
학교서 집까진 대충1키로정도 거리고 화장실 갈 기회가 있었는데도 그냥 걸어간거야
근데 그때까지 아프지 않던 배가 조금씩 아파오는데.. 아마 걷는동안 돈가스가
소화되면서 압박을 시작한거 같에...
첨에 치킨집 피씨방등 화장실 찾아 다녔지만 이른시간이라 열려있을리가 없잖아?
x꼬를 움켜쥐고 집까지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는데 쿵하고 응가가 똥꼬를 밀어내는데 
반지의 제왕보면 통나무로 성문 부수는거 기억하지? 그느낌이야 
진짜 그 느낌으로 쿵 쿵거리는게 느껴지는데...
결국 길 한가운데서 똥고 붙잡고 서버렸어 그런데 다행히 똥의 압박이 사라지고
하지만 이건 지진 후 쓰나미가 오기전 한순간의 고요랄까?
집까진 대충 500미터나 남았으니 살려면 뛰어야지... 
뛰자마자 뱃속에선 쓰나미는 몰려오고 여진은 시작되고...집을 10미터
남기고 굵은똥이랑 설사랑 쭈욱쭈욱 팬티에 지렸지 같이 나오더라고...
다행인건 방학이라 원룸에 사람도 없었고 길에도 아무도 없었다는거야...
참 이 똥싼바지랑 펜티는 어떻게 했냐고??
바지는 싸게산 츄리닝이라서 그냥 같이 버렸어...
근데말야 이건 비밀인데...똥 참다가 바지에 싸면 첨에는 당황스러운데
결국엔 해탈한 기분이 들지 않아?
마무리는 어떻게 하지?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