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관련 글도 많이 올라올 테고, 그러면 러블리즈 연게 지분 많다고 알바 설친다는 글은 줄어들겠죠?
제가 정말로 울림 알바였으면, 인터넷에 러블리즈 홍보글만 올려도 수당 받을 수 있었으면 매일 '출근하기 싫다...' 하는 소리도 안 했을 거고, 잘 하지도 못하는 작업한다고 머리털 쥐어 뜯지도 않았겠죠.
막말로 러블리즈 음반 하나 팔릴 때마다 내 통장에 얼마씩 들어오고, 순위 하나 오를 때마다 성과급 지급되는 거였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아마 그동안 '특정 팀만 계속 올라와서 불편하다' 라고 하던 사람들 아무도 아이유한테는 뭐라 안 할 거예요.
아이유는 이제 쉽사리 건드리기에는 너무 커버렸으니까요.
저도 아이유 좋아해요.
최근에는 못 갔지만, 첫 전국투어 때 '아이유가 우리 지역에 안 오면 내가 아이유를 따라서 투어를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전국 일주도 했었고, 아이유 포카 모아보겠다고 마이쮸도 수없이 사먹었죠. 하지만 반도 못 모았...
그 이전부터 잘되면 좋겠다 싶었는데, 지금 이렇게 잘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방금은 아이유가 미워서, 아이유가 질투나서 쓴 글은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어서 꺼낸 얘기입니다.
그냥 조금 싱숭생숭해서 써봤어요.
요즘 그냥 그런 기분이 종종 들거든요.
러블리즈가 더 인지도가 높았다면, 음원이나 음반 판매량이 더 높았다면, 팬덤이 더 컸다면... 그랬으면 그 사람들이 과연 그렇게 말했을까 하는 생각이요.
자꾸 미안해지고 그래요.
어느 연예인 팬이나 다들 그렇겠지만, 우리 애들 1위도 시켜주고 싶고, 기도 살려주고 싶고 뭐 그런 거죠.
근데 그게 또 시켜주고 싶다고 뿅! 하고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그런 미묘한 기분이 모이고, 이런저런 일들이 겹치니까 괜히 막 싱숭생숭해져서 써봤습니다.
아무튼 열심히 일하세요, 아이유 팬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