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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328842
    작성자 : drought
    추천 : 2
    조회수 : 646
    IP : 125.178.***.142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5/01/23 06:58:08
    http://todayhumor.com/?gomin_1328842 모바일
    지금 이 시기의 심정을 글로 남겨놓고 싶어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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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1년동안 고민 게시판에 많이 들어오게 될 것 같아요. 꼭 글을 쓰지 않더라도 남들 사는 이야기를 보고 싶거든요.
    가입하지 않고 눈팅만 한 기간에 가입 이후의 기간을 합치면 이제 오유에 발 담근지 3년이 넘었어요. 우왕!
    그럼 오유 처음 왔을 때는 중삼 올라가던 시기.. 혹은 그 이전이었고, 지금은 고삼이 되었네요.

    어차피 금방 봄방학을 하겠지만. 개학까지 이 주가 남았어요.
    저 말고 다른 고삼이 되는 학생들 중에는 1월 1일이 되자마자 정말 마음잡고 코피 터지도록 공부하며 방학을 보낸 학생도 있을 것이고
    저처럼 본격적인 고삼라이프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 자유를 누리며 탱자탱자 놀면서 보낸 학생들도 있겠죠
    사실 이건 자유라고 부르기가 힘들어요. 마음 한 구석에 자책감을 남겨놓고서 시간을 보내는 건.... 자유가 아니잖아요

    얼마 전에 베오베에 '잠시 두고가야 하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만화가 올라왔었잖아요
    그 만화 보고 생각이 급 많아졌어요. 사실 저는 깊게 생각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덕분에 깊게 생각도 해 보고 덧글도 길게 달아 봤네요.
    그 글 작성자님이 혹시 다시 돌아오셔서 많은 사람들의 반응에 어떤 코멘트를 하지 않을까, 싶어서 게시글이 올라온 뒤 5일동안
    생각날 때마다 작성자님 닉네임을 눌러보곤 하는데 공부하시느라 그러시는건지 아직까진 다시 접속하지 않으신 것 같더라고요.
    그냥... 얼굴은 모르지만 비슷한 처지의 사람끼리 오래 대화해보고 싶어요.
    서로 사정 다 아는 친구들끼리 이야기하면 괜히 한숨만 깊어지고 이야기가 별로 지속되진 않더라고요.

    이미 고삼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게는 지금 이 나이대가 추억이고 소중하겠죠? 저도 내년이 되면 그런 사람들 중 하나가 될 거예요.
    그렇지 않을거란 생각은 안 해요. 지금도 고등학교 졸업하기 싫다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예쁜 교복도 좋고, 조그만 학교도 좋고, 체육시간이 되면 옷 갈아입기 귀찮아서 밍기적대다가 종 치고서야 후다닥 뛰어가는 그 순간도 좋고.
    뭐.. 고삼땐 체육수업도 없을 거고, 잘 모르죠. 하지만 적어도 고2때까지는 공부가 하기 싫기도 했지만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냈어요.

    요즘 제일 재밌는 건 수능 끝나고 할 일들을 생각하는 거예요. 이미 친구랑 약속한 게 많아요.
    그중에서 고등학생 시절 사진들 여기저기서 긁어모아 완전 고퀄리티! 고사양의! 고급진! 앨범 만들기는 정말 꼭 하고 싶네요.

    중3때 어렴풋이 나는 그림 그리는 일을 해야겠구나. 생각하고선 진로를 결정했죠. 그 땐 캐릭터 디자이너가 꿈이였는데
    커가면서 여기저기서 많은 정보를 접하다보니 지금은 훨씬 더 구체화되고 진로도 약간 바뀌었어요.
    지금 꿈은 VFX가 되는 거예요. 사실 이건 되고 싶은 직업이고, 정말 '꿈'은 제 이름 석 자가 박힌 영화를 만드는 거예요.
    VFX는 왜.. 영화 보면 아이언맨이 슈트 입고 빌런들은 건물 뿌시고 하잖아요? 그런 걸 CG로 만드는 사람이에요.
    제가 꿈을 이뤄서 영화관에서 엔딩 크레딧에 새겨져 있는 제 이름을 보게 된다면 벅차서 울 것 같아요.
    최소 10년 넘게 꿈꿔온 일일 테니까요

    본인 입으로 이런 말 하기 좀 그런데.. 저는 컴퓨터를 잘 만져요. 잘 만지고, 잘 이해하고, 금방 배워요. 그런 편이에요
    학교 특성상 수업시간에 포토샵,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자주 다루는데 디자인 선생님들도 가끔 새로운 기능을 저한테 배워 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얼마 전 방학 방과후 수업으로 3D MAX를 처음 배웠는데, 저보다 빠르게 흡수하는 여자아이가 있더라고요.
    뭐.. 그냥 깨달았죠. 내가 아무리 잘 한다고 생각한들 나보다 나은 놈은 있다고. 그래도 뭐, 좌절은 안 해요. 그럴 수도 있죠.

    수도권에 있는 것 치고는 참 적은 인원수를 갖고 있는 우리 학교지만, 한 번은 전교 1등도 해 봤고, 전교회장 선거도 나가봤고. 떨어졌지만..
    선생님들이 "여기 반에 있는 학생 중에 몇 명이나 수시 써서 대학 갈 수 있을 것 같아?"라며 꿈도 희망도 없는 말씀 하실 때
    친구들이 대답으로 꼽는 학생 중 하나이기도 하군요. 그래 봤자 우물 안 개구리겠지요..
    제일 최근 성적으론 내신 1.6 찍었지만 1학년, 2학년 성적 다 합해서 평균 내면 2.5~3.3 정도 될 것 같은데
    목표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내신이랑은 1점이나 차이가 나네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부정적인 생각만 늘어나요
    혹은 현실적이거나.

    사실 저한테는 고삼 때 현역으로 가는 대학이 막 중요한 가치를 지니진 않아요.
    제가 하고 싶은 직업인 VFX, 영상업계는 어차피 학벌보다 실력을 중시하는 일이고, 국내에서는 잘 대우받지 못 하니까
    국외로 나가려 하니 1년쯤 외국 대학 지원할 때 쓸 포트폴리오 만들고 공부하면서 갭이어를 가져보는 것도 나쁘진 않잖아요.
    그치만 부모님은 국내 대학은 꼭 나오길 원하시고 저도 외국어 실력 늘 때까지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어찌되었건 결론은 '국내에서 대학을 다니자!' 지만, 갈수록 모두들 안 가면 큰일나는 곳인 것마냥 묘사해서.. 어렵네요

    저는 영화를 참 좋아해요. 그치만 정말 좋아하는 것 치고는 많이 보지는 않았어요.
    이유가, 중3때까지만 해도 주변에서 "영화 보러 가자"고 하면 "감독들이 꾸며낸 허구의 이야기를 뭣하러 시간내고 돈 내서 가?" 라고 말 하는..
    그런 놈이었거든요. 지금 쓰고보니까 중2병 제대로였네요. 으 흑역사는 언제나 괴로워... 지금은 많은 감독님들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짱짱
    또 생각해보니 중학교 땐 애니메이션을 열심히 덕질했었네요. 애니메이션은 꾸며낸 허구의 이야기 아니래나..

    저런 놈이 영화를 정말 좋아하고, 또 영화와 관련된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어 하기까지는 중삼때 친하게 지내던 남자애의 영향이 있네요.
    걔는 여느 남자애들처럼 아이언맨을 좋아했거든요. 그 때 좋은 감정 갖고 친하게 지내던 남자애였으니 당연히 저도 그 분야에 관심이 갔죠.
    제가 단언컨대 지금은 제가 걔보다 어벤져스에 한해서는 훨씬 아는 게 많을 겁니다. 여러분 본격적으로 덕질한 덕후가 이렇게 무서운 거예요!

    걔랑은 서로 마음이 있었고, 잘 하면 사귈 수도 있었을 거예요. 그 때가 고등학교 올라오기 직전 시기만 아니었으면요..
    그 놈이 외고 입학하고선 저한테 한 마디 말도 없이 연락을 탁 끊었어요. 그렇게 친하게 지냈으면서! 나는 새학기 잘 보내라고 카톡했는데!
    그래서 얘는 현재 제게 가장 떵같은 인상으로 남아있는 놈입니다. 그치만 이제까지 인연이 닿았던 남자애들 중에 제일 좋아했어서 그런지
    지금까지도 가끔 생각나는데 그냥 아쉽기만 하고.. 뭐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그냥 그르네요.

    여튼! 그렇게 영화계에 입덕하고 나서는 관심가는 장르 쪽으로 최대한 많이 보려 노력했지만
    고등학생 되면 시간 없어진다는 말 다 거짓말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정말 여유시간이 중학교 때의 1/5로 팍 줄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보지는 못 한.. 그런... 그래서 또 수능 끝난 날을 벼르고 있습니다. 아주 폐인이 되어서 집과 영화관만 다닐 거예요

    지금 날밤 새고 이 글 쓰다가 방문 밖으로 엄마가 일어나셔서 돌아다니는 소리가 들려서 빨리 쓰느라 말투가 어수선해졌네요.
    이런 건 조용할 때 혼자 있을 때 써야 하는데 이럴 때 쓰니까 그렇지..... 뭐 그래도 글에 전반적으로 지금 생각이 잘 녹아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짧게나마 덧붙여볼 내용이 있다면 고1땐 미술학원을 가고싶지만 우리집 형편으론 못 갈 걸 알기에 말도 못 하고 혼자 펑펑 울었었는데
    지금은 미술학원에 성적 장학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엄마도 예전보다 많이 버셔서 다니려고 맘만 먹으면 미술학원.. 다닐 수 있겠지만
    그러다가 오히려 성적이 떨어질까봐 걱정되고, 이미 2년동안 준비했던 비실기 전형에 익숙해져서 다니려는 생각도 안 드는 거..? 정도.

    와 이 글 정말 저를 아는 사람이 읽으면 어? 이거 빼박 누구누구잖아! 할 수준의 글이네요.
    제가 알기로는 주변인중에 오유하는 사람은 없지만... 뭐 일단은 나를 위한 글이니까 베스트 금지 걸어 봅니다.
    이제 자고 일어나선 우체국 가서 편지 부치고 미드 슈퍼내츄럴 시즌1, 1화를 볼 거예요. 아직까진 저한테 휴가를 주렵니다.
    수능보는 날 흐어허흐허휴 과거의 나야 왜 공부 안 하고 그때 미드나 쳐 봤어 ㅠㅠ 하면서 울 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여기까지 다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재미없는 글 읽어줘서 고마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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