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 홀리데이가 3주가까이 돼서 크리스마스 지나고 나서는 일주일간 아일랜드를 여행하느라
이주일? 만에 다시 글쓰는거 같아요! 그동안 먹은게 쌓여서 사진양이 두배로 많아졌지만..
여행하고 돌아왔더니 우주여신님때문에 부들부들
저도 고등학생때부터 취미로 베이킹과 요리했으니 경력 9년차에 자격증따면 셰프라고 할수 있는거겠죠
일단은 여행하면서 먹은 아일랜드 현지 음식들부터 보여드릴게요! 평소엔 매일 음식을 직접해먹으니 사먹을 일이 없는데
이번 여행을 계기로 아 밥은 사먹지 말아야겠다...하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영국음식이 매번 조롱거리인데... 똑같아요..............
여행하면서 호스텔 주인형들한테 맛집 물어봐서 간건데...
아무튼 이제 밑으로는 계속 음식 사진들이세요!
처음엔 일단 칠면조토스트에요. 그래도 사먹은것중에 거의 제일로 맛있었어요!
이건 그 유명한 피시앤칩스
피시앤칩스 맛집이래서 가봤는데... 뭐 생선종류도 많고 맛도 있었는데
그래도 피시앤칩스는 피시앤칩스!
기름때문에 느끼해서 세븐업 한캔을 추가로 사서먹어야만했던 ㅜㅜㅜㅜ
그리고 등심스테이크와 슈니첼인데 전형적인 아이리쉬 플레이팅이에요!
스테이크에 별다른 소스없이 양파정도만 볶아서 같이내주고,
따로 요리하지않은 삶은 야채와 메시드포테이토/감자를 내어주는..
보통은 구운감자나튀긴감자에 메시드포테이토, 삶은 양배추, 고기 이렇게 나와요
이 요리들이 결국 제 일정을 하루 앞당겨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만들어 줬답니다...
그래서!! 여행후에는 좀 잘챙겨먹었어요!
일단 통인시장st로 만들어본 기름떡볶이! 간장/고추장 두가지 버젼으로 만들었구요
손 많이 안가고 빨리 먹을수있어서 좋은 메뉴에요 항상!
이건.. 해장국이 너무 그리워서 뼈다귀 사다가 만들어 먹은 감자탕!
시래기나 우거지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구할 수가 없어서 얼갈이배추로..
아일랜드사람들은 해산물을 많이 안먹고, 그래서 구하기가 힘든데
연어, 고등어, 대구 이렇게 세가지만 쉽게 구할 수가 있어요!
상태가 싱싱해서 자주 만들어먹는 연어덮밥! 반은 타다끼로 반은 생으로 올려먹고
전 국없이 밥못먹는 한국남자라...... 소고기 미역국을 같이!
이건.. 찹쌀가루를 얻게돼서 만든 찹쌀탕수육, 꿔바로우에요.
집에서 튀김요리하면 기름은 좀 아깝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어서 다음번엔 짬뽕이나 짜장면까지 어떻게 한번..
해산물 팩을 큰맘먹고 사서 해먹은 해물파전! 비빔국수랑 같이 먹었는데 비빔국수는 사진이없네요ㅜㅜㅜㅜ
얘도.. 구하기 쉬운 고등어 살 가져와서 만든 고등어 스테이크? 고등어 구이인데
간장레몬소스에 파채와 양파로.. 간단하지만 있어보이고 비린내도 안나서 좋은 메뉴에요!
여기서부터는 아일랜드에서 알게된 동생이 곧 떠나서 제가 만들어준 굿바이스페셜디너ㅜㅜㅜㅜㅜ
순서대로 마늘크림소스에 크루통! 스프가루없이 어떻게 스프만드냐고해서 각자 서로 멘붕이었던 메뉴
샐러드는 역시 제가 사랑하는 연어타다끼로..! 샐러드채소를 baby leaf를 샀어야하는데 깜빡해서 집에있던 채소들로 급히 ㅜㅜㅜ
세번째는 대구살스테이크인데 라즈베리청으로 소스 만들어서 상큼하니 괜찮았어요!
마지막 요리인 고기는 소고기 등심을 한입크기로 썰어서 발사믹소스로 촵촵! 촵스테이크에 쪽파를 쪽쪽썰어올려서 저거 진짜 짱맛있어요 꼭해드세요!!
디저트까지 먹어야해서 미리 만들어둔 우유푸딩에 한접시는 딸기청.. 한접시는 라즈베리청을 올려줬더니
또 신기하다며 먹어서 흐뭇..한 엄마의 심정을 제가또...
방금전도 베오베 글에서 유학생들이 느끼는 거보고 공감많이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직접만든 한국음식이 제일 맛있는거같아요ㅜㅜㅜㅜ 유학생분들 힘내세요..! 자취생분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