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의 상황이 참 속상하고 이해가 안돼서 줄줄 써내려 간 글이었는데, <div>이렇게 많은 분들이 화를 내시니 당황스러웠어요.</div> <div><br></div> <div>밥 먹는 동안 잠깐,</div> <div>아이가 난리라서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div> <div>아이에게 스마트폰 쥐어주고 밥 먹는 건 저도 그러려니 합니다.</div> <div>엄마도 밥 먹어야 살죠.</div> <div>밥 먹어야 기운내서 아이들과 또 놀아야죠.</div> <div><br></div> <div>다만, 제 글의 본문을 제대로 읽지도 않으시고,</div> <div>제목 때문에 화나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나름 속상하네요.</div> <div>제목 선정이 틀렸구나, 좀 무덤덤하게 써야 했나 싶어요.</div> <div><br></div> <div>그런데 이번에 확실히 깨달은 건,</div> <div>그냥 스쳐 지나가듯 '가엾다' 생각한 게,</div> <div>절대 해서는 안되는 오지랖이라는거였네요.</div> <div>다른 분의 말씀을 빌리자면,</div> <div>가정폭력을 당하지 않는 이상, 해서는 안 될 생각이란 것도 배웠어요.</div> <div><br></div> <div>평소에 저는 저에 대해</div> <div>각자 자기의 스타일이 있듯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른 엄마들의 육아관을 인정할 줄 아는 엄마라 생각했는데,</span></div> <div>막상 제 아이가 혹은 제 육아관이 뜻하지 않게 피해를 입게 되니 순간 욱해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 같아요.</span></div> <div><br></div> <div>제 짧은 생각으로 상처 받으신 분들, 화나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