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소싯적에...</div> <div><br></div> <div>20대 초반이니깐 딱 20년전 쯤 되는군요...</div> <div><br></div> <div>한참 군대가기 직전(93년 12월 군번이에요)에...</div> <div><br></div> <div>신나게 놀러다녔습니다.</div> <div><br></div> <div>평소 어울리던 동기 및 후배들과 술도 마시고 놀고...</div> <div><br></div> <div>어느날 저녁...신촌에서 대여섯명이 모여서 삼겹살에 소주한잔 마실 때 쯤...</div> <div><br></div> <div>평상시에는 그냥 얌전하던 1년 후배 ㅊㅈ 하나가 눈에 들어오더군요.</div> <div><br></div> <div>제가 재수하고 들어간 92학번이라 93학번인 그녀는 저보다 2살 어리기도 했고...</div> <div><br></div> <div>얼굴이 예쁘장하고 희고 키도 좀 크고...몸매도 좋고 가슴은 약간 빈약? </div> <div><br></div> <div>암튼...뭐 그녀석은 1학년 전 2학년...자주 만나지는 못했는데...대학내 학회에서 활동하다보니</div> <div><br></div> <div>어찌 어찌 모여서 알게된 그런 후배...</div> <div><br></div> <div>단둘이 만난적은 한번도 없는...</div> <div><br></div> <div>암튼 그날도 추운 11월 말...부어라 마셔라...하다가</div> <div><br></div> <div>이제 다들 GG 치고는 비틀거리고 나왔어요...</div> <div><br></div> <div>아쉬워 하면서도 삼삼오오 전철역으로 가서 헤어지는데...</div> <div><br></div> <div>후배 ㅊㅈ랑 저랑 같은 방향으로 전철역으로 계속 가게 됐죠...</div> <div><br></div> <div>합정동 자취방으로 간다던 그녀는 못내 아쉬운듯 술한잔 더먹고 싶다는 등 칭얼대더라구요...</div> <div><br></div> <div>저도 그냥 집에가긴 아쉰 부분도 있고 해서 그럼 같이 호프나 한잔 더하고 들어가자고...</div> <div><br></div> <div>다시 전철역에서 올라와서 생맥주집에 가서 마른안주에 열심히 호프를 펐습니다.</div> <div><br></div> <div>500두잔 마신 그녀는 이제 거의 취기가 머리 끝까지 오르고...</div> <div><br></div> <div>저도 500 세잔째에서는 어질 어질...시간은 이미 전철 끊긴 시간...</div> <div><br></div> <div>다행히 합정동이니 택시비는 많이 안나올듯 해서...그녀를 데려다준다면서 팔을 붙잡고</div> <div><br></div> <div>택시를 잡았습니다.</div> <div><br></div> <div>합정동 고개길에서 내린 우리는 그녀의 안내로 자취집까지 가게 됐고...</div> <div><br></div> <div>이미 1시가 넘은 시간...성남이 집인 제 주머니는 택시비는 언감생심....</div> <div><br></div> <div>걍 어디 만화방 같은곳이나 찾아서 밤을 보내야 할 판이었죠.</div> <div><br></div> <div>제 사정 뻔히 아는 그녀...용기를 낸듯...자기집에 들어가자고 제팔을 이끕니다.....</div> <div><br></div> <div>추우니깐 걍 잠만 자고 가라고...</div> <div><br></div> <div>못이기는 척...쑥스럽게 그녀의 방으로 들어갔습니다.</div> <div><br></div> <div>노란 장판방에 큼직한 새 침대 하나, 화장대 하나 옷장 하나 책상 하나...</div> <div><br></div> <div>일단 간단히 세수하고 발씻고...방에 앉아 다시 사갖고 간 캔맥주 두개를 따고 홀짝이면서 </div> <div><br></div> <div>이야기 합니다...</div> <div><br></div> <div>어느새 그녀의 머리가 꾸벅 꾸벅...자연히 헤드벵잉</div> <div><br></div> <div>제가 웃으면서 침대에 누워 자라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녀도 너무 졸린지 눈을 비비며 "오빤 어디서 자야 하지...?"</div> <div><br></div> <div>네...</div> <div><br></div> <div>전 원래 걍 방바닥에서 자려고 했는데...노란장판에서 그냥자기도 뭣하고...</div> <div><br></div> <div>그녀의 침대매트 및 이불....외에는 얇은 여름 이불 하나 달랑 있더군요...</div> <div><br></div> <div>그냥 얇은 이불이라도 깔아달라고 이야기 하고는...그걸로 한쪽 구석에서 배기는 등을 참으며 누웠습니다.</div> <div><br></div> <div>그녀는 안쓰럽게 쳐다보다가 자기 침대에 누워서 다시 저를 쳐다보더군요...</div> <div><br></div> <div>춥기도 춥고 등도 배기고...힘들더군요...더군다나....문 옆이라 무슨 바람이 살살 들어오는것 같기도 하고...</div> <div><br></div> <div>휴...</div> <div><br></div> <div>뒤척이는데...갑자기..따뜻한 손이 제 어깨를 감싸면서 그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div> <div><br></div> <div>" 오빠...그냥 침대로 올라와...."</div> <div><br></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div> <div>다시 못이기는 척...하면서 주섬 주섬 침대 한켠으로 쓰윽...엉덩이를 붙이고는 누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침대 끝쪽에 누웠는데...얼마나 긴장되는지 제 심장은 두근 두근 두근...</div> <div><br></div> <div>옆에 조심스럽게 누워있는 그녀의 심장소리도 들릴정도 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저의 모든 감각이 예민해지는 것 같았어요...</div> <div><br></div> <div>뺨에 부드러운 침대 감촉...</div> <div><br></div> <div>힐끗 보니...침대 라벨이 인쇄 돼 있네요...</div> <div><br></div> <div>당시 최신 침대였던 에이X 침대의 '알베로' 였어요...</div> <div><br></div> <div>그녀의 섬세한 움직임이나 저의 동작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출렁대지 않는 편안했던 침대였죠...</div> <div><br></div> <div>회색 톤의 고급스러운 색감과 따뜻하고 섬세한 분위기가 특징이었구요. </div> <div><br></div> <div>헤드보드에 적용된 다이아몬드 퀼팅 디자인도 모던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였더군요. </div> <div><br></div> <div>매트리스 패브릭을 적용해 침대 본체와 일체감을 주어서 멋졌습니다.</div> <div><br></div> <div>볼륨감 있는 헤드보드와 고급스러운 원목 질감의 기둥을 조화롭게 디자인해 포근함과 안정감을 제공해주더군요.</div> <div><br></div> <div>하부에 매트리스가 내장된 '투 매트리스 시스템'을 적용,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하중을 완벽하게 분산시켜 </div> <div><br></div> <div>편안하고 안락한 잠자리를 마련해 주더군요. </div> <div><br></div> <div>E0 등급의 친환경 목재를 사용해 세균, 곰팡이는 물론 새집 증후군과 새 가구 증후군으로 인한 호흡기ㆍ피부 질환 </div> <div><br></div> <div>등에 대한 안정성도 탁월했습니다.</div> <div><br></div> <div>자신의 침대에 놀란 모습을 저에게 그녀는 "침대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자신의 체형과 </div> <div><br></div> <div>자세에 적합한 침대를 선택해야 한다"며 "에이X 침대가 가을을 맞아 준비한 신제품을 통해 편안한 잠자리와 </div> <div><br></div> <div>세련된 침실 디자인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div> <div><br></div> <div>또한 그녀는 "에이X침대가 혼수 시즌을 맞아 일정 금액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div> <div><br></div> <div>진행 중"이라며 "에이X침대 에서 발행한 쿠폰을 지참하고 견적상담을 받는 고객에게도 점포별 선착순으로 </div> <div><br></div> <div>선물을 증정한다"며 "오빠도 침대 새로 들여놓을 거면 얼릉 가서 쿠폰 받아"라고 충고 해줬습니다.</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ps: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662275qEdGmiZpkL.jpg" width="640" height="802" alt="Human_greed.jpg" style="border:none;"></div><br></div>
출처 |
slr에 직접 작성(!!!)했다가 글 지우면서 오유로 옮깁니다~~~ |
살...려주세욧  
살려주시면 리플로 냥이짤조공 무차별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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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5/15 13:02:33 113.198.***.158 우로보로스
74444[2] 2015/05/15 13:03:23 141.223.***.57 guest00
349839[3] 2015/05/15 13:05:10 175.198.***.163 이비윈슬렛
531353[4] 2015/05/15 13:07:53 218.209.***.37 잡초같은생명
231976[5] 2015/05/15 13:11:57 121.140.***.122 생선시러
549126[6] 2015/05/15 13:43:25 119.192.***.17 똥똥이네
619573[7] 2015/05/15 13:57:03 104.247.***.15 뀨뀨뀨잉♥
574234[8] 2015/05/15 14:07:32 50.113.***.66 긍정대답왕
370351[9] 2015/05/15 15:33:53 27.35.***.96 치사뽕브라
25494[10] 2015/05/15 15:35:42 1.230.***.147 내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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