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7/14673402641b34dcc665fc4acfb2b091460b0993d8__mn352830__w368__h400__f22896__Ym201607.jpg" width="368" height="400" alt="tumblr_mvtb4gtvE31qafvjmo1_400.jpg" style="border:none;" filesize="22896"></div><br></div> <div><br></div> <div>냥이 덕후 많기로 유명한 오유에 아주 재미난 냥이 한마리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div> <div><br></div> <div>일단 냥이의 원래 이름은 불명입니다. 독일에서 태어난것으로 추정</div> <div><br></div> <div>나중에 냥이는 '오스카' 그리고 '언싱커블 캣 샘(Unsinkable Sam)' 혹은 불침묘 샘 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오스카(향후 이름을 오스카로 통일할께요)는 이차대전 당시 독일해군 소속 전함인 비스마르크호에 탑승하게 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비스마르크의 마스코트이자 쥐잡이용이랄까?</div> <div><br></div> <div>오래전 부터 나무로 만든 배에 선원들이 배를 갉고, 식량을 훔쳐먹는 쥐들을 잡기 위해 관습적으로 고양이를 배에 태우고 출항하곤 했습니다. 물론 여러분들이 냥이 덕후이듯, 일반 사람들중 냥이 덕후 선원들이 비교적 식량 덜 축내고 기르기 수월한 냥이를 애완용으로 탑승시킨 이유도 있겠죠. ^^</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7/1467340320c7d9e95ac25a47de965091cb4fd91b73__mn352830__w799__h502__f47364__Ym201607.jpg" width="799" height="502" alt="Bundesarchiv_Bild_193-04-1-26,_Schlachtschiff_Bismarck.jpg" style="border:none;" filesize="47364"></div>사진속 전함이 바로 비스마르크 호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비스마르크...아시는분들 다 아시겠지만 이차대전 최대 전함으로 일컬어 지는 일본 야마토호가 취역하기 전까지는 당시로는 세계 최대 전함이었습니다. </div> <div>선체 길이는 242m, 폭 36m, 높이 15m, 만재배수량 약 5만900t에 달해 당시로는 침몰 자체가 상상할수 없을 정도의 불침전함이었습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비스마르크의 기술적 결함과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책을 써도 모자르겠지만...그건 이번 이야기에서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대충 이정도만 소개해드립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비스마르크는 사정거리 35㎞에 이르는 380㎜ 주포 8문과 150㎜ 부포 12문, 기타 소구경포 44문의 강력한 무장을 갖췄으면서도 시속 30노트로 고속 항진이 가능했습니다. 1940년 8월 24일 취역한 비스마르크는 몇 달 동안의 시험 항해를 하면서 실전 투입을 기다리고 있었죠.</span></div> <div><br></div> <div>연합군...뭐 해봐야 이제는 영국군이긴 하겠지만...영국해군은 당시 해가지지않는 나라의 타이틀 끝자락에서 나름 막강한 해군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비스마르크 존재에 대해서는 극도로 신경을 예민하게 하면서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죠.</div> <div><br></div> <div><br></div> <div>1941년, 라인 연습 작전(Operation Rheinübung)에 따라 독일 해군의 대형 전함 비스마르크가 출항한 것이 확인 되자 영국 해군이 추격에 나서면서 1941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대서양에서 벌어진 숨바꼭질이 바로 그 유명한 비스마르크 추격전 입니다.</div> <div><br></div> <div>결과적으로 비스마르크는 영국 최대 순양전함인 후드를 순수한 포격을 통해 2조각 내면서 격침시키는 등 말그대로 영광의 절정의 시기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전세계 최대 해군력을 자랑하는 영국해군은 전 해군력을 동원해 비스마르크를 추격... 결국 비스마르크가 자침 또는 격침당함으로써 추격전이 종료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자침이나 격침이냐의 싸움은 계속되는 논란이니까 여기서는 이정도만 소개 해드리고...</div> <div><br></div> <div><br></div> <div>1941년 5월 27일, 총 2300여명의 승무원 중 비스마르크가 침몰하면서 살아남은 승무원은 기관실장인 게르하르트 유나크 대위 휘하 총 110명 + 냥이 1마리 였습니다.</div> <div><br></div> <div>네 그렇습니다. 이때 살아남은 냥이가 바로 오스카였습니다.</div> <div><br></div> <div>오스카가 언제 비스마르크에 탑승하고...몇살인지는 잘 모릅니다만 대략 1-2살 정도로 추정합니다.</div> <div><br></div> <div>당시 영국 구축함 코사크(HMS Cossack) 호의 승무원들이 비스마르크 잔해에 매달려 있던 오스카를 발견해 구조, </div> <div><br></div> <div>자기 구축함 정식 탑승묘로 삼아 키우게 됩니다. 이때 붙여진 이름이 오스카...</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7/146734042922b41b4714b04ea3bb6a73911b409d0b__mn352830__w785__h560__f77440__Ym201607.jpg" width="785" height="560" alt="HMS_Cossack.jpg" style="border:none;" filesize="77440"></div>영국구축함 코사크호</div> <div><br></div> <div>배들끼리 주고 받는 깃발 신호가 있습니다. A(알파)부터 쭈욱 의미를 부여하는 깃발들입니다.</div> <div><br></div> <div>이중에 O깃발인 OSCAR가 바로 조난신호를 의미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이죠.</div> <div><br></div> <div>영국해군 구축함 마스코트가 된 오스카...하지만 코사크에서의 생활도 잠시...</div> <div><br></div> <div>1941년 10월 27일...대서양에서 코사크는 (자신들의 소중한 애묘 오스카가 포로된것에 분노한?)독일의 U보트(U-563)의 어뢰 공격에 침몰하게 됩니다. </div> <div>(오스카 왈 " 냥...인간들아...나 잡으려고 지금 뭐하는 겨?)</div> <div><br></div> <div>코사크 파편에 매달려 바다에서 헤매던 오스카는 코사크호의 살아남은 승무원들과 함께 영국구축함 HMS LEGION에 구조되어 지브롤터에 오게 됩니다. (코사크호 승무원 159명 사망)</div> <div><br></div> <div>지브롤터에 돌아온 오스카...이때부터 오스카는 일명 불침묘.... '언싱커블 캣 샘(Unsinkable Sam)'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당시 오스카에게 좀더 편안한 직장을 알아보던 영국해군은 절대...결코 침몰하기는 상상하기 힘든 영국의 항공모합 아크로열에 탑승시키고...오스카나는 아크로열 승무원들로부터 사랑받는 마스코트 묘가 됩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한달도 채 못된 1941년 11월 14일...치열한 말타 공방전에서 아크로열은 지브롤터 해협 근방 30마일 지점에서 독일의 유보트 U-81에 의해 침몰합니다.(냥....인간들 배 왜이렇게 허약하다냥?)</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7/1467340488203ef4203ed042ed87e7c0dd79b7318c__mn352830__w773__h574__f57667__Ym201607.jpg" width="773" height="574" alt="HMS_Ark_Royal_sinking.jpg" style="border:none;" filesize="57667"></div>아크로얄이 어뢰공격에 서서히 침몰되는 모습...</div> <div><br></div> <div><br></div> <div>이때 다시 영국구축함 HMS LIGHTNING에 의 해 구조된 오스카....당시 꽤 화가 나있긴 했지만 다친곳 하나 없이 멀쩡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ㅋㅋㅋ 화날 만 했겠죠.</div> <div><br></div> <div>이후 오스카의 고생을 알아준 영국해군본부는 오스카를 정식으로 쉽캣 임무에서 해제시킵니다.</div> <div><br></div> <div>침몰될일 없는 벨파스트 영국해군기지에서 쥐를 잡으며 노후를 보낸 오스카는 이후 1955년에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갔다네요.</div> <div><br></div> <div>이 스토리를 들은 한 화가는 사진처럼 오스카를 그림에 남기기도...(조지나 쇼 베이커의 '오스카, 비스마르크의 고양이' -그리니치 국립해양박물관 전시)</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7/14673405996f2d7059e9a647fa9bfb8afecb2dd141__mn352830__w472__h500__f59145__Ym201607.jpg" width="472" height="500" alt="60b8ec77e68396c3a429e7e4ab8a51d3.jpg" style="border:none;" filesize="59145"></div><br></div> <div><br></div> <div>근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세척의 군함에서 근무...세척 모두 침몰...</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코사크 침몰당시 구조되어 잠시 머물던 영국 구축함 리전호는 1942년 폭격으로 대파된 후, 말타에서 수리를 기다리는 도중에 말타항에 가해진 독일 공군의 공습에 폭격을 맞고는 유폭을 일으켜 침몰됐습니다. --;</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7/1467340523a671adba9fa0402587042ca007e7e224__mn352830__w800__h592__f65587__Ym201607.jpg" width="800" height="592" alt="HMS_Legion.jpg" style="border:none;" filesize="65587"></div>오스카의 발길이 잠시 닿았던 HMS 리전....결과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아크로열 침몰이후 오스카를 구조한 영국 구축함 라이트닝호는 1943년에 뇌격기의 어뢰 공격에 격침 당했습니다...</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7/146734055030c7830eea1d4dd99a0b492c8c12d97d__mn352830__w489__h366__f37314__Ym201607.jpg" width="489" height="366" alt="HMSLightning.jpg" style="border:none;" filesize="37314"></div>침몰되는 아크로열에서 오스카를 구해준 라이트닝....이녀석 말로도 결국은...</div> <div><br></div> <div><br></div> <div>결국...국적, 종류 불문하고 자신이 올랐던 모든 군함이 바닷속으로 가라앉게 된 것이죠...</div> <div><br></div> <div>이래서 나름 밀리터리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하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7/1467340625417c864ccf234fcfadb1b339ffe21803__mn352830__w600__h693__f69894__Ym201607.jpg" width="600" height="693" alt="simon-hms-amethyst-cat.jpg" style="border:none;" filesize="69894"></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7/14673406252c0643980b6c4783ae30623b2141c36c__mn352830__w314__h400__f16651__Ym201607.jpg" width="314" height="400" alt="tumblr_inline_mwya0wF89a1sopawc.jpg" style="border:none;" filesize="16651"></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7/1467340626a8f2546d11204bd3b3ec1e9834a8357a__mn352830__w349__h331__f27021__Ym201607.jpg" width="349" height="331" alt="unsinkable-sam.jpg" style="border:none;" filesize="27021"></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나마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게 되어 다행이네요.</div> <div><br></div> <div>남들 하기 힘든 침몰선에서 3차례나 살아남은 불침묘 샘....오스카... ^^</div> <div><br></div> <div><br></div> <div>고양이는 역시 목숨이 9개가 맞는듯....^^</div> <div><br></div> <div>PS: 참고로...비스마르크 침몰당시 영국 구축함들이 생존자를 구출하다 독일 유보트떼가 몰려온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도망쳐 그곳을 이탈했습니다. 이후 몰려온 유보트들이 나머지 생존자들을 구출했지만 차가운 북대서양 수온에 대부분 사망해 생존자는 극소수...</div> <div>결국 침몰 직후 운좋게 리전호에 구출된 오스카의 천운이 대단한 듯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