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홈쇼핑 방송에서 광고가 나오더군요.
마누라가 평소 갖고 싶어하던 브라더 전동미싱
제가 숏다리라 보통 바지를 사면 기장을 줄여야 하는데 그거 일일히 세탁소에 수선 부탁하기도 귀찮고 돈도 내야 하는걸 못내 아쉬워 했었죠.
거기다 6학년 3학년 두 딸내미들 옷때문에 수선하기 위해서 미싱하나 작은거 있으면 좋겠다곤 했었는데
부러운 눈으로 광고를 쳐다보더군요.
가격은 약 39만원대 정도...
곰곰히 생각해보니
막 화가 나더군요. 제가 갖고 있는 rc비행기나 에어소프트건을 보니...
바로 구입하라고 돈준다고 했습니다.
마침 무이자 10개월 할부도 하고 있고 해서
마누라가 눈치보다가 핸드폰으로 주문하고나서는 좋아라 하더군요
며칠뒤에 미싱 도착
생각보다 무겁고 복잡하고 에휴...
그런데 마누라가 무척 좋아합니다.
그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
애들도 이옷 저옷 가져오고...
그런데 이것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좀 배워야 한다네요 ㅋㅋㅋㅋ
아마 다음주 부터 1주일에 몇시간씩 집근처 브라더 미싱 가르쳐주는 곳에 가서 등록하고 배운다네요
휴
간만에 집안에 웃음이 넘쳐나는 하루였습니다.
많이 반성 반성....싹 내다 팔고 집을 청결하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