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류의 천하 제패기인 줄 알았던 무한의 주인은 작가의 변심인지
평생 이걸 할 수 없다!는 생각인지 일도류의 종말로 급종영.
베르세르크도 작가가 아들도 없고 무슨 대를 이어서 연재할 게 아니라면
본인의 생애 안에서 끝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되어짐.

작가 나이는 48세.
그렇다면 남은 인생은 40년 정도.이것도 정말 아주 낙관적으로 잡은거임.
(만화가라는 직업의 생활 패턴을 보면 정말 장수로 잡음.)
아마 작업 가능 기간은 80세까지로 보임.
만화가로서의 직업이 이정도로까지 이어질거라는 것 역시 아주 아주
낙관적인 전망임.그래서 32년의 작업 기간이 남음.

지금까지 25년 동안 나온 권수는 37권.
최근 속도가 매우 늦어져 2년에 1권꼴로 나온다는 걸 감안.
그리고 또한 요즘 단편도 쓰시고 사도로(?)도 빠지심.이것도 감안.
최근 병으로 골골 대시면서 건강에 적신호 왔다는 것도 감안.

현재 연재 속도로는 이 기간 안에 낼 수 있는 건 아무리 잘 봐도 20권 정도임.
초기의 퀼리티와 달리 지금의 퀼리티로 보면 20권 내는 것도 빠듯함.
20권.죽기 전에 완결을 내려면 한 60권 이내로 끝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옴.
이 20권도 지금 퀼리티로는 매우 경이로운 거라는 걸 알아둬야함.
노인 되면 작업 시간 역시 늦어질 수 밖에 없음.

그럼 60권 안에 깔아놓은 모든 복선을 회수 할 수 있을까.
그러려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압축률로 모든 떡밥을 거둘 수 밖에 없음.
현재 베르스르크에 나온 떡밥은 신에 오컬트에 여러가지 지식과
사도와 세계의 정체 같은 건 밝혀지지 않았음.
놀라운 것은 지금까지 전개는 그리피스 잡으러 가는 게 아니라
파티 맺어서 요정섬에 가는 이상한 길로 빠짐.
즉 앞으로의 전개는 결말을 본다면 무한의 주인처럼 그리피스 잡으려고
힘 키우다가 가츠의 종말로 (불행모에) 끝나거나
아니면 떡밥을 거두지 못하고 생각 외의 전개가 아니면 결말이 날 수가 없음.

뭐 이것도 작가가 자신의 죽음과 완결을 염두에 두고 있을 때 나오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