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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일단 감자 그리고 우유와 계란 피자치즈 사진에는 없지만 버터와 물엿(요리당이나 올리고당)- 이건 필수에요.
옥수수는 꼭 옥수수일 필요는 없고 그냥 집 냉장고에서 상하기 직전인 채소도 되요.
그리고 이 요리는 오븐을 사용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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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감자를 씻어줘요.
감자가 흙색이 도는건 집에 있던거고
빨간색 감자는 집에 감자가 하나밖에 없어서 사온거에요.
근데 흙색이 도는 감자를 쓰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그 이유는 밑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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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중간중간에 보면 싹이 나있거나 쏙파여있어서 껍질 까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전 저렇게 깍아요.
혹시 더 좋은 방법을 아시는 분은 댓글로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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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감자깍기의 잔해 ㅠㅠ
이런 요리를 할때나 어떤 요리를 할때든지 설거지거리는 바로바로 처리해주는게 편해요.
감자 삶는 시간이나 그런 시간을 이용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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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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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조금 넣어주세요.
근데 사실 안넣어도 따로 간을 할거니까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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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0분간 삶아야 해요.
그리고 중간 중간 물이 부족할수 있으니까 보충을 해줘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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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전 세제는 넣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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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흙색껍질 감자를 써야하는 이유에요.
빨간껍질 감자는 껍질을 까고 삶으니까 다 부서지더라구요...
그냥 껍질 채로 삶아도 되지만... 뜨거운 감자의 껍질을 벗기는건 귀..귀찮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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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를 골고루 부숴주세요. 곱게 부술수록 그라탕이 잘 되요.
다른 큰 그릇에서 해도 되지만 그러면 설거지거리가 늘어나니까요.
포슬포슬한 감촉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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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도 넣어주세요. 그냥 적당량...
그리고 상온에 둬서 물렁물렁한 버터라면 상관 없지만 냉동 보관되어 있던 버터라면
중간에 꺼내서 녹이거나 아니면 감자가 뜨거울때 넣어서 같이 녹여주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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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섞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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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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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당을 넣고.. 원래 비비던 숫가락으로 요리당을 따라야 설거지거리가 줄어드는데
새로운 숫가락을 쓰다니ㅠㅠ 설거지거리를 늘린 저는 지구의 적이에요...
절대로 설거지거리를 늘리는 실수는 범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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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벼줍니다.
셰킷셰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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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렇게 되요.
조금 되다 싶으면 우유를 조금 더 넣으시고 너무 물이 많다 싶으면 감자를 더 삶으셔야하니
조금 되게 만들어서 우유를 조금씩 넣어가며 적당한 농도를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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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하나 까서 넣어주시고 옥수수도 넣어주세요.

색이 밋밋하다 싶으시면 피망이나 당근같이 노랑 계열이 아닌 채소도 넣어주셔도 괜찮아요.
전 조금 밋밋한 감이 있어서 당근을 조금 크게크게 다져서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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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과 채소를 넣고 저어주면 이렇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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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과 후추를 뿌려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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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탕 그릇에 옮겨 담아 주세요.
너무 많이 담지 않는게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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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치즈를 얹어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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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를 살살 뿌려주세요.
후추통을 조금 기울이고 손을 살살 떨어주시면 곱게 뿌릴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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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처음 만들어보는거라 피자치즈의 양을 가늠을 못했는데
저건 좀 많이 뿌린거랍니다.. 더 적게 뿌리는게 더 맛있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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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븐 내부가 안보일땐 내부 라이트를 켜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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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라이트를 켜도 내부가 안보이는 비루한 오븐 ㅠㅠ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30분간 구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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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고 15분쯤 지났을때 사진이에요.
저때 느꼈죠. 아 치즈가 너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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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맛있게 익었답니다.
꺼낼때는 뜨거우니 빵집에서 쓰는거같은 두꺼운 장갑을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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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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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되게 포슬포슬하고 맛있어요.
근데 사실 조금 싱거운거같기도 해서 동생은 케찹을 짜서 거기에 찍어먹더라구요.
전 그냥 먹어도 괜찮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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