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최근 ‘서울시민인권헌장’ 제정과정에서 <br>벌어진 일들로 인해<br>시민여러분들과 ‘서울시민인권헌장’ 제정시민위원님들께<br>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p> <div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inline;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 <p style="margin:0px 0px 6px;">아울러 서울시가 시민위원회와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점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p> <p style="margin:6px 0px;">좀 더 신중하고, 책임 있게 임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br>그러지 못했고,<br>논의과정에서의<br>불미스런 일들에 대해서도<br>제 책임을 통감합니다.</p> <p style="margin:6px 0px;">이번 일로 인해<br>제가 살아 온 삶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상황은<br>힘들고 모진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p> <p style="margin:6px 0px;">그러나, 한편으론<br>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br>시민운동가, 인권변호사 경력의 정체성을 지켜가는 것과<br>현직 서울시장이라는 엄중한 현실,<br>갈등의 조정자로서 사명감 사이에서<br>밤잠을 설쳤고, 한 동안 말을 잃고 지냈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서울시민인권헌장’은 법률과는 달리<br>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br>사회적 협약이자 약속이니 만큼<br>서로간의 합의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서울시는<br>‘서울시민인권헌장’ 선포하는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시민위원님들이 보여주신<br>헌신적인 과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br>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br>엄혹하게 존재하는 현실의 갈등 앞에서<br>더 많은 시간과<br>더 깊은 사회적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선택에 따르는 모든 책임을 묵묵히 지고 가겠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그리고 제가 서있는 자리에서<br>현존하는 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 가겠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모든 차별행위에 맞서<br>‘차별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처음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br>헌법정신을 지켜가기 위해<br>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앞으로 더 어렵고, <br>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br>상호신뢰의 원칙을 가지고 논의와 소통의 장을 계속 열고<br>서울시가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가려고 합니다.</p> <p style="margin:6px 0px;">보내주신 관심과 걱정에<br>다시 한 번 진심으로<br>감사드립니다.</p> <p style="margin:6px 0px;"><br></p> <p style="margin:6px 0px;"><br></p> <p style="margin:6px 0px;"><br></p> <p style="margin:6px 0px;">이 일로 사과한다는 것 자체가 정치인으로서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p> <p style="margin:6px 0px;">시장으로서의 입장과 개인으로서의 입장은 다를 수밖에 없겠죠</p> <p style="margin:6px 0px;">'차별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다니 더 믿고 지켜봐야겠습니다</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