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군생활에 의거하여 밝힘. <div><br></div> <div>전 해병대 나왔어요.</div> <div><br></div> <div>처음 훈련소에서 훈련받을때 진짜 너무너무힘들었어요. 7주동안..</div> <div><br></div> <div>그땐 훈련소만 나가면 정말 편할거라 생각했죠..</div> <div><br></div> <div>그렇게 훈련마치고 후반기교육을 받는데 (포병)</div> <div><br></div> <div>후반기교육 조교들이 저희동기들 기합엄청주고 엄청 때리대요..</div> <div><br></div> <div>그때 입대하기전부터 해병대 가혹행위같은거 많이듣고와서 맞으면서 참고 수료할수밖에 없었어요.</div> <div><br></div> <div>21살 어릴때 호기로 입대할때 제 목표가 해병대 가혹행위를 근절하자 보다는</div> <div><br></div> <div>가혹행위를 이겨내고 전역하자 였습니다. 좀더 강해지고싶은 중2병 비슷한거</div> <div><br></div> <div>근데 막상 당하니 너무힘들고 고달팠죠.</div> <div><br></div> <div>해병대는 훈련소에서 병이 교육시키는게 아니고 교관(하사)가 가르칩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하사가 엄청 대단한 사람인줄 알고 벌벌떨었었죠.</div> <div><br></div> <div>그런 과정겪고 실무(자대배치)에 갔습니다</div> <div><br></div> <div>갔는데 하사가 절 반겨주더군요. 그래서 크게 경례를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어떤 씨발 윗옷 벗고 바지만입고있는 시발새끼가 제 뒷통수를 졸라쌔게 때리더군요 시끄럽다고.</div> <div><br></div> <div>하사가 있었는데 말이죠... 전 엄청 당황했어요.</div> <div><br></div> <div>절 보호해줄거라 생각되는 하사가 있는데 어떻게 날 때리지?? 거기서 1차 멘붕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이래저래 짐정리하고... 앉아있는데 내무실선임들이 누굴 막 떄리더군요.. ㅡㅡ;;</div> <div><br></div> <div>그러다 점심시간이라 밥먹는데 이병들이 절 부르더군요 저보다 1달2달선임들이</div> <div><br></div> <div>종이에 빼곡히 써있는 글씨.. 그걸 다외우래요</div> <div><br></div> <div>직속상관, 차량번호 그리고 일명 사가 라고 불리는 비규정군가</div> <div><br></div> <div>그리고 호봉수(이병떄는 웃으면 안되고 일병5호봉부터 뭐할수있고 상병부터 뭐할수있고 상병5호봉부터 뭐할수있고 병장부터 뭐할수있고 이런거)</div> <div><br></div> <div>그리고 부대원 기수,이름</div> <div><br></div> <div>와 이걸 내일까지 외워오래요.. 미치는줄알았어요. 외우는데 일주일걸리고 그거못외워서 욕쳐먹고 맞았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내무실생활도 얼마나 힘든지 매일 선임들 워커털고 침구류 정리해주고 빨래 해주고 청소하고 등등..</div> <div><br></div> <div>이병생활도 힘든데 내무실생활에 부대작업같은것도 있고 그외에 엄청난 스트레스들이 많았습니다..</div> <div><br></div> <div>아무튼 너무너무힘들었어요.. </div> <div><br></div> <div>뭐 어떤사람들은 이병때 배고프다고 하는데 저에게는 해당되지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말랐다는 이유로 밥을 산만큼 배식해줬습니다. 엄청 빨리먹어야했구요.</div> <div><br></div> <div>군대리아 나오는날에는 기본 빵 8개씩 우겨넣었고 많이먹을땐 11개먹고 토한적도 있어요.</div> <div><br></div> <div>가끔 PX과자 올라오는날엔 양손에 과자를 한웅큼씩 집어서 입속에 우겨넣어야했구요..</div> <div><br></div> <div>이게 제 이병때 생활이었습니다. 뭐 생각하고 간거였으니 힘들지면 버텨냈어요.</div> <div><br></div> <div>그래도 절 위로해주는 선임들이 계시고 저도 열심히해서 인정받았습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선임들은 많았는데 제 밑으로는 많이 안들어왔어요. 그게 더힘들었던것같아요.</div> <div><br></div> <div>전 가혹행위받으면서 후임들은 때리지는 말아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제 원칙이었어요.</div> <div><br></div> <div>그랬던 저도 군생활중에 몇번 때린적은 있긴합니다.. 이건 뭐.. 할말없음 죄송한 얘기임..</div> <div><br></div> <div>더 얘기하면 지루해질것같네요.. 뒷이야기는 나중에..</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