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trong>[경남CBS 김효영 기자]</strong><br /><br /><a title=">검색하기" class="keyword"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D%99%8D%EC%A4%80%ED%91%9C%20%EA%B2%BD%EB%82%A8%EC%A7%80%EC%82%AC&nil_profile=newskwd&nil_id=v20130625141222933" target="new">홍준표 경남지사</a>가 "<a title=">검색하기" class="keyword"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A7%84%EC%A3%BC%EC%9D%98%EB%A3%8C%EC%9B%90%20%ED%8F%90%EC%97%85&nil_profile=newskwd&nil_id=v20130625141222933" target="new">진주의료원 폐업</a>에 앞서 정상화를 위해 3개 대학병원에 위탁을 의뢰했지만 3개 병원 모두 노조때문에 거절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CBS 취재결과 드러났다.<br /><br />홍 지사는 지난 3월 18일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수차례 인터뷰에서 "폐업을 앞두고 진주의료원을 정상화하기 위해 3개 대학병원에 경영위탁을 받아달라고 했지만 3곳 모두 강성노조때문에 거절했다"고 말했다. (아래 상세발언 참조)<br /><br /> <div class="image" style="width: 500px"> <p class="img"><img width="500" height="333" alt="" src="http://i2.media.daumcdn.net/photo-media/201306/25/nocut/20130625141818431.jpg" /></p></div>이는 "홍 지사가 취임 직후 충분한 정상화 논의도 없이 폐업을 강행했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이었다. 그리고 "강성노조 때문에 더 이상 정상화가 불가능하다"는 근거로 쓰였다.<br /><br />홍 지사가 언급한 3개 대학병원은 동아대 병원과 인제대 백병원, 그리고 진주 <a title=">검색하기" class="keyword"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A%B2%BD%EC%83%81%EB%8C%80&nil_profile=newskwd&nil_id=v20130625141222933" target="new">경상대</a> 병원이다.<br /><br />◈홍준표 "폐업 전 위탁 제안"...대학병원들 모두 "금시초문"<br /><br />그러나 CBS 취재결과 3개 대학병원은 모두 "위탁경영을 제안받은 적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br /><br />동아대 병원은 24일 "관련부서와 접수된 공문들을 모두 확인했지만, 폐업을 앞두고 진주의료원 위탁과 관련된 내용을 접수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br /><br />경상대 병원도 24일 "공문과 실무부서를 확인했지만, 홍 지사 취임 후 진주의료원 위탁경영을 제안받은바 없다"고 밝혔다.<br /><br />인제대 백병원도 25일 "법인과 의료원에 모두 확인했지만, 공식요청을 받은적이 없다"고 답했다.<br /><br />세 대학병원 모두 "금시초문"이라고 답했다.<br /><br />◈경남도 "2008년에 제안"... 홍지사 취임 후 제안 없어<br /><br />이에 대해 경상남도는 25일 "지난 2008년 세곳의 대학병원에 위탁을 의뢰했다는 뜻이다"고 해명했다.<br /><br />도는 "2008년 당시 3개 대학에 위탁경영을 제안했고, 3곳 모두 위탁경영의 뜻은 있었지만 직원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할 수 없다는 전제조건을 제시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br /><br />2008년 경영정상화를 위해 제안한 것을 두고, 홍 지사는 '취임 후', '폐업을 앞두고', '정상화를 위해' 위탁경영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발표한 것이다.<br /><br />취재가 계속되자 경상남도는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지만, 접촉할 일이 있으면 위탁을 의논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을 바꾸었다.<br /><br />그러나 구체적으로 누가 어떤 방식으로 접촉했는지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못했다.<br /><br />다만 "경상대 병원의 경우 도 행정부지사가 당연직 이사로, 도청 담당과장이 이사회에 대리 참석해 이야기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br /><br />◈경상대 병원 이사회에서도 진주의료원 논의 안해...노조 "홍준표의 거짓말"<br /><br />홍 지사 취임 후 경상대 병원 이사회는 폐업을 발표하기 닷새 전인 지난 2월 21일에 열렸다.<br /><br />당시 회의에 대리 참석했던 담당 과장(2013년 2월 퇴직)은 CBS와의 통화에서 "당시 중요한 의제가 없어 위임장을 받아 대리 참석했다. 진주의료원 문제는 의제도 아니었고,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br /><br />그리고 "진주의료원 위탁과 같은 중요한 의제가 있다면 행정부지사가 참석했을 것이다"고 말했다.<br /><br />폐업직전까지 진주의료원 문제를 담당했던 이 과장은 "진주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은, 정상화를 할 경우를 전제로 내부에서 사견으로 나온 의견일 뿐, 대학병원측에 전달되지는 않았다"고 확인했다.<br /><br />이에대해 <a title=">검색하기" class="keyword"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B%B3%B4%EA%B1%B4%EC%9D%98%EB%A3%8C%EB%85%B8%EC%A1%B0&nil_profile=newskwd&nil_id=v20130625141222933" target="new">보건의료노조</a> 나영명 정책실장은 "폐업을 앞두고 경영위탁을 위한 공식논의도 없이, 대학병원들이 노조때문에 위탁을 거절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명백한 거짓말로, 노조를 매도해 병원폐업의 명분으로 삼은 것이다"고 주장했다.<br /><br />나 실장은 "진주의료원 정상화 방안을 찾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폐업을 밀어붙인 증거가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br /><br />< 홍준표 지사 대학병원 위탁 관련 발언 ><br /><br />-3월 18일 기자간담회<br /><br />"노조가 좌지우지해서 도저히 병원장들이 버티지를 못했다. 폐업을 앞두고 경상대, 동아대, 인제대 병원에 위탁경영을 제안했는데, 모두 거절했다. 정상화 방법이 없었다."<br /><br />-4월 4일 MBC 라디오 < 손석희의 시선집중 > 인터뷰<br /><br />"거기(진주의료원)는 강성노조가 있어가지고 이사회에서 경영권까지 사실상 노조승낙을 받아야 된다. 원장이 임기도 3년도 못 채우고 나간 사람이 많다. 금년 1월 31일에도 원장이 또 중도사퇴했다. 정상화 해보려고 경상대, 인제대, 동아대 병원에 경영위탁을 받아달라고 하니까 세 군데서 다 거절해버렸다"<br /><br />-4월 28일 한겨례 인터뷰<br /><br />"지난해 12월 당선되자마자 제일 먼저 산하기관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진주의료원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그래서 바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논의했다. 처음엔 민간위탁을 고려했는데 경상대병원, 동아대병원, 인제대병원 모두 강성노조 때문에 거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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