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 ㅠ.ㅠ 인데요.
이번에 와이프가 생일이라서  친구들이랑 생일파티
한다고 갔는데,
제가 전화해서 물어볼일이 있었는데 
두시간 동안 수십번 전화 했는데 안받아서 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연락이 왔는데
짜증이 가득한 목소리로 "왜. 왜 전화했는데 쏘아 붙이길래."
아니 있잖아  했는데,
큰목소리로 "왜 , 왜 전화 했냐고." 이러길래. 
속으로 빡쳐서 "하~~" 이라는데 다시한번
"왜 전화했냐고."  고함을 치더군요.
순간, 짜증이 몰려와서 "내가 만만해 보이냐." 하면서 성질을 냈죠.
그리고 전화로 좀 싸우다가
 뭐.. 와이프는 생일파티는 커녕 도착해서  
친구들하고 뭐좀 할려다가
내 전화로 빡쳐서 그냥 집으로 택시 타고 왔고
집에서 2라운드 했습니다.
(와이프는 보통 전화를 퉁명스럽게 받거나 "어"하고 받거나 혹은 저런식으로 쏘아 붙이면서 "왜" 라고 하면서 전화를 자주 받아요.)
다르게 말하면 그냥 저렇게 받는건 일종에 습관이고,
또한 바깥이였으니 목소리는 더 커질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뭐 이유야 어쨌건, 
간만에 친구들 만나서 좀 놀라고 했는데
나 때문에 본인생일을 완전히 망쳤는거 같아서 미안합니다.

음.. 혹시 이럴때 화풀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