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align=justify><SPAN style="LINE-HEIGHT: 1.3"><IMG src="http://www.flightlinemalta.com/airaccidents/SU-AYH/su-ayh.jpg" name=zb_target_resize hand? ?CURSOR:><BR><BR>대참사의 무대가 되어버린 문제의 이집트 항공 737 여객기 전경<BR><BR><BR>1978년 2월 「키프로스」에서 이집트 대통령(당시)「사다트」의 절친한 친구 한명이 암살당하는 사건이 <BR>일어났다. 30명의 인질을 잡고 키프로스 정부로부터 DC-8 여객기 한대를 뜯어낸 암살범 두명은 인질 18명과 <BR>함께 다른 나라로 도망가려 했지만 근처 어느나라도 이들의 비행기를 착륙하게 놔두지 않았다. <BR><BR>결국 지중해를 빙빙 돌다 키프로스의 「니코시아」로 되돌아간 범인들은 키프로스 정부와 지루한 협상을 <BR>시작했다. 지루한 협상이 슬슬 타협점을 찾아가던 그날 밤, 한대의 C-130수송기가 니코시아 국제공항 활주로에 <BR>날아들었다. 45명의 이집트군 특공대 「사이카:번개」부대를 태운 이집트 공군 수송기였다. <BR><BR>투철한 복수심에 불타는 이들 사이카대원들은 인질을 구출하고 범인들을 처치하기 위해 DC-8기에 <BR>접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키프로스당국과 전혀 협의가 없었고 이집트군이 탑승한 수송기의 착륙조차 허락을 <BR>받지 않았다. <BR><BR>당장 키프로스군과 경찰의 공격이 시작되었다-키프로스군과 경찰로서는 아무말도 없이 남의 나라 땅에 뛰어든 <BR>이 험악한 친구들은 아무리 봐도 테러리스트들의 일당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BR>원래는 부대 이름마냥 `번개처럼` 끝났어야 할 구출작전은 RPG-7과 중기관총이 난무하는 `전면전`으로 변해버렸다. <BR>이집트군의 C-130이 RPG-7에 맞아 불타올랐고, 곳곳에서 비명과 신음소리가 울려퍼지는 생지옥이 펼쳐졌다. <BR><BR>간신히 전투가 끝난 뒤 15명의 이집트군 특공대원의 시체가 활주로에 뒹굴고 있었고, DC-8기내에도 인질 모두의 <BR>시체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범인 두 명은 키프로스 정부에 항복했고 나머지 이집트 특공대원도 전부 <BR>키프로스군의 포로가 되어버렸다. `이집트판 엔테베의 기적`을 바라던 이집트군의 야망은 아주 보기좋게 <BR>짓밟혔지만 이걸 보는 세계 각국의 반응은 냉담했다. <BR><BR>이집트 정부는 간신히 석방되어 돌아온 대원들을 영웅으로 대접하는 한편 키프로스정부를 피도 눈물도 <BR>국제협력도 모르는 악당으로 몰아붙이면서 책임을 뒤집어 씌우려 했지만 누가 봐도 이집트가 잘못한 건 <BR>확실했다 여기서 미국의 입장에서는 막 미국편으로 돌아서기 시작한 이집트를 자극하기 싫었고 결국 명백히 <BR>실패인 이 작전을`테러리스트와 타협하지 않은 용기있는 행동`정도로 평가해 이집트의 비위를 상하지 않게 <BR>하려 애썼다. <BR><BR>누가 봐도 대테러작전의 아마추어인 이집트군 특수부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이카부대를 777부대로 <BR>개편하고 미국 SEAL 6팀이나 델타포스, GIGN, SAS같은 쟁쟁한 각국 대테러부대에서 교관을 초빙해 훈련의 <BR>강도를 높여나갔다. 최고의 교관들을 초빙하고 훈련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집트군 특수부대에 관한 평가는 <BR>여전히 좋지 못했다. <BR><BR>그 유명한 전직 SEAL 대원이자 초대 SEAL 6팀 대장 「리처드 마친코」는 저서 「로그 워리어」를 통해 "이곳 <BR>장교들은 여전히 아랍귀족들처럼 모든 것을 아랫사람들에게 맡긴 채 손 하나 까딱 안하려 한다"며 777부대를 <BR>혹평했고, 다른 나라 교관들로부터의 평가도 결코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장비에도 상당한 비용이 <BR>투자되고 실력이 꽤 좋아졌다고 여겨지던 1985년 10월, 마침내 이들이 정말 실력을 쌓았는지 검증할 기회가 왔다. <BR><BR>1985년 10월 110여명의 승객을 태운 이집트 항공 소속 보잉 737기가 지중해의 섬나라 「말타」에서 팔레스타인 <BR>테러리스트들에게 납치당했다. 이번에야말로 7년전의 굴욕을 갚아보겠다고 벼른 777부대는 당장 말타로 향했다. <BR>이번에는 이집트정부도 7년전보다 똑똑해져서 말타정부에 회유반 협박반으로 설득을 거듭한 끝에 777부대가 <BR>말타에서 구출작전을 벌여도 좋다는 허락이 간신히 떨어졌다. <BR><BR><IMG src="http://www.flightlinemalta.com/airaccidents/SU-AYH/su-bew.jpg" name=zb_target_resize hand? ?CURSOR:><BR><BR>[말타 현장, 이집트 최정예 대테러팀 Unit 777을 실고온 C130수송기]<BR><BR>777부대원들은 기체를 포위하고 곳곳에 도청장치를 붙이는 동시에 석방된 몇몇 승객들로부터 기체 내부의 정보를 <BR>얻는다는 고전적인 순서부터 작전을 시작했다. 적어도 시작은 이처럼 지극히 교과서적이고 모범적이었지만 충분한 <BR>정보, 심지어 보잉 737기의 기내구조마저 제대로 파악하기 전(자기네 항공사의 여객기임에도 불구하고 777부대는 <BR>보잉 737기의 내부구조에 대한 사전지식이 거의 없었다)에 구출작전 개시명령이 떨어졌다. <BR><BR>이집트 정부가 777부대에 빨리 작전을 끝내서 인질을 구출하라는 압력을 계속 넣었고 777부대장도 자신했기 <BR>때문이었을까? 777부대는 테러리스트의 숫자나 위치, 인질의 위치나 상태 등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BR>어둠을 틈타 작전을 시작했다. 이들의 계획은 간단했다. <BR><BR>테러리스트들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기체 위에 폭탄으로 구멍을 뚫은 사이에 날개 옆의 비상구를 폭파하고 <BR>부대가 돌입한다는 것이다. 이론상으로는 별로 나쁘지 않은 계획이지만 문제는 기체 위에 테러리스트들 몰래 <BR>폭약을 설치한 것은 좋았는데 구멍을 확실하게 뚫는답시고 필요한 양보다 훨씬 많은 폭약을 붙여버린 것이다. <BR><BR><IMG src="http://www.flightlinemalta.com/airaccidents/SU-AYH/hijack2.jpg" name=zb_target_resize hand? ?CURSOR:><BR><BR>[공격 개시후 화염에 휩싸인 이집트 737-266기]<BR><BR>엄청난 폭약과 함께 기체 위에는 큼직한 구멍이 뚫렸고, 그 바로 밑에 있던 인질 20명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BR>당연히 기내는 엄청난 연기와 폭음, 먼지에 휩싸였고 이게 가라앉을때까지 기다린답시고 90초나 돌입을 미루는 <BR>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돌입한 777부대는 또한번 엄청난 짓을 저질러 버렸다. <BR>기내에 대인살상용 파편수류탄을 던지며 돌입한 것이다. <BR><BR>순식간에 기내는 피로 물들었고 그것도 모자라 777부대는 기내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에 사격을 퍼부었다-누가 <BR>인질이고 테러리스트인지는 아무도 따지지 않았다. 문자 그대로 아비규환이 되어버린 기내를 몇몇 승객이 탈출하는데 <BR>성공했지만 이들을 향해 가차없이 총탄이 날아들었다. 하지만 이들을 쏜 것은 어이없게도 이집트군 스나이퍼였다. <BR>여객기 밖으로 뛰어나온 인질과 테러리스트를 구분할 생각도 없이 무차별 사격을 퍼부어 버린 것이다. <BR>이미 사태는 `실패한 구출작전`의 단계를 넘어 `무차별 학살극`이 되어가고 있었다. <BR><BR><IMG src="http://www.flightlinemalta.com/airaccidents/SU-AYH/hijack7.jpg" name=zb_target_resize hand? ?CURSOR:><BR><BR><IMG src="http://www.flightlinemalta.com/airaccidents/SU-AYH/hijack003.jpg" name=zb_target_resize hand? ?CURSOR:><BR><BR>[화재와 폭발로 대참사가 일어났던 기내] <BR>:.<BR><BR><BR>간신히 연기가 걷히고 총성이 잦아든 다음 모두의 눈앞에 펼쳐진 상황은 실패라는 말조차 과분한 참담한 <BR>상황이었다. 활주로와 기내에 뒹굴고 있는 인질의 시체는 57구-인질의 절반이 넘는 숫자였고 부상자까지 합치면 <BR>인명피해는 90여명-거의 모든 인질이 죽거나 다쳤다. <BR><BR><IMG src="http://www.flightlinemalta.com/airaccidents/SU-AYH/wing.jpg" name=zb_target_resize hand? ?CURSOR:><BR><IMG src="http://www.flightlinemalta.com/airaccidents/SU-AYH/victims.jpg" name=zb_target_resize hand? ?CURSOR:><BR><BR>[희생자들의 시신을 수습하는 장면]<BR><BR>구출작전이 아니라 숫제 인간사냥을 한 것같은 이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더 어처구니없게 만든 것은 <BR>이집트 정부와 미국의 태도였다. 이집트는 이 작전을 `성공`했다고 평가했고, 미국 정부는 이번에도 <BR>`테러리스트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은 용기 있는 행동`으로 추켜세운 것이다. <BR><BR><IMG src="http://www.flightlinemalta.com/airaccidents/SU-AYH/su-avy.jpg" name=zb_target_resize hand? ?CURSOR:><BR><BR>승객들의 유해를 수송해온 이집트 특별 전세기<BR><BR><BR><BR><BR><BR><BR><BR><BR><BR><BR><BR><BR><BR>결과적으로 이 사건이후 이집트정부에 대해 인질극을 벌이려는 세력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BR><!--"<--> </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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