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선 정속주행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 옳고 그른것을 떠나서, 왜 다른 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리게 가는 차량이 가장 왼쪽차선으로 가는 것을 고집하는 것일까??? 본인도 위험하고 남들도 위험해질수 있는데.. 여기에 대한 풀리지 않을것 같던 의문은, 우연히 와이프께서 그렇게 운전을 하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피곤해서, 와이프에게 운전을 부탁했는데,
다른 차들이 위험하게 막 추월을 해서, 어~ 자기야 지금 속도가 느린데, 우리 안쪽 차선으로 갈까??..
차선변경후, 생각해보니 놀라웠습니다...
항상 답답해 하던 그런 차가! 우리 와이프도 그중 한명이었다니 !?!?!
(사실 와이프 운전 10년도 넘었고 별로 사고 없이 운전 잘 합니다.)
그래서 놀라움 반, 궁금증 반으로 물었습니다.
그런데 자기야 도대체 왜?? 아니, 왜?? 1차선으로 갔어??
생각보다 답은 간단하더 군요. 1차선에 있으면, 끼어드는 차량이 2차선에서만 올수 있는데,
2차선에 있으면, 1차선과 3차선에서 끼어들수가 있으니까, 한쪽만 주의하면 되니까.. 그렇다는 겁니다.
이해는 가더군요. 그렇지만, 앞뒤를 항시 보고 있다가, 내가 100키로든 200키로든, 나보다 더 빠른 차가 있으면, 비켜주고,
정속 주행은 2차선으로 해야, 위험하게 운전하는 차량과 사고를 피할수 있다고,
꼭 1차선 정속주행하지 말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또한가지 깨닳은 것은 여자 분들중에, 운전을 잘 못하는 분들이 많은 이유는,
여자분들이 멀티 태스킹에 능하기 때문입니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능력이 좋아서.. CPU가 듀얼코어라서 운전+다른일을 같이 하다보니
운전에만 집중을 하는 CPU 한개인 남자보다 못한 결과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운전을 할때에 상시로 앞뒤 차량의 움직임과 혹시 갑자기 뛰쳐나오는 차량들을 봐야하는데,
나 운전 잘해 - 앞차만 따라가면서 엑셀과 브레이크만 잘 밟으면 되지 - 하면서
오늘 저녁은 뭘 만들지? 애들걱정도 하고, 남편 걱정도 하고, 전화도 하고 하니까
운전만 집중을 하는 남자들 보다 운전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안전운전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