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여친이 음슴.

그러니까 음슴체를 쓰겠음.

본인의 친구 중에는 일베蟲이 있음.

이 친구는 자기 입으로 일베 한다고 말하고 다니고 보수지지 세력이라고 자랑스럽게 다님

뭐 난 정치의 발언에 대해서 자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신경 안씀.

그리고 정치 이야가 나오는 경우가 적어서 솔직히 부딪힐 일이 없었음.

그런데 어제 우연히 영화 이야기가 나왔음

그러다가 '26년' 이야기가 나왔음.

역시나 일베蟲 친구는 입에 거품을 물면서 5.18은 폭동이리고 주장함.

내가 그래서 이렇게 물어봄

나 : 5.18은 폭동 맞음?

일베蟲 : ㅇㅇ 맞음

나 : 야 그럼 5.18 참배하는 정치인들 어떻게 생각함?

일베蟲 : 다 좌빨이고 쳐죽여야할 간첩들임

그래서 내가 스맛흐폰으로 이 뉴스를 살포시 보여줌

박근혜 당선인이 5.18 참배하셨을 때 사진임.

여기에 방명록도 남기고 가셨음.

이 뉴스 보자 일베蟲 갑자가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진짜 어버버버...함. 당황한 눈치임.

그러다가 애써 평정을 유지하고 이렇게 말함

일베蟲 : 야 ㅋㅋㅋ 이건 48% 표 받으려고 그런 거지 ㅋㅋㅋㅋㅋ

나 : 그럼 박근혜 당선인은 표 받으려고 국민들 앞에서 거짓말하고 감성팔이 한 거네?

이 때 진짜 일베蟲 표정 캡쳐해서 보여주고 싶었음.

자승자박이라는 것은 아마 이럴 때를 위해 쓰라는 단어일거임.

일베蟲은 완벽한 딜레마에 갇혀버린거임

5.18은 폭동이다 -> 5.18 민주화 묘지에 참배한 사람은 좌빨에 간첩이다 ->

-> 박근혜 당선인은 참배했다. -> 박근혜 당선인은 좌빨에 간첩이다.

-> 표 받으려고 시늉한 거다 -> 박근혜 당선인은 국민앞에서 감성팔이에 거짓말한 정치인이다.

이제 어떤 말을 하더라도 스스로 보수 세력을 옹호하는 말이 절때 되지가 않음.

보수 세력의 수장인 박근헤 당선인이 직접 5.18을 참배하고 인정했기 때문임.

만약 이게 말 그대로 표받으려고 거짓말 한거면, 당선 되려고 거짓말에 감성팔이한 대통령이됨.

앞으로 일베蟲이 5.18가지고 깐죽걸면 입아프게 말할 필요 없음

그냥 이 뉴스 살포시 보여주고 똑같이 물어 보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