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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68821
    작성자 : Mr호리두스
    추천 : 5
    조회수 : 400
    IP : 58.236.***.19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4/06/08 22:12:53
    http://todayhumor.com/?pony_68821 모바일
    [단편소설] The Moon is expending
    포니빌 한가운데를 아름드리 나무 속 도서관 대신 수정으로 된 우정의 궁전이 된 지도 슬슬 십여 년이 지나고 있었다. 
    분명 트와일라잇 스파클이 우정의 공주로서 포니빌을 우정의 성지이자 이퀘스트리아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만든 건 상당히 멋진 일이었지만, 많은 포니빌리안들의 눈에는 소박하고도 정겨웠던 예전의 포니빌이 눈에 어른거렸다. 
    10번째 악몽야를 앞둔 핍스퀵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루나 공주가 타락에서 (정확히는 첫 번째로) 해방된 이후 이퀘스트리아에 하지 태양절 행사만큼이나 규모가 큰 기념일이 만들어졌다.
    만월제. 
    한 해의 수확을 축하하는 행사이자 루나 공주의 두 번에 걸친 귀환을 기념하는 행사기도 했다. 
    보름달이 오는 날 자정, 공주의 등 뒤로 달도 없는 컴컴한 밤하늘 위에 큼지막한 보름달이 휘영청 떠오르는 장면은 태양절에 뒤지지 않을 장관이었다. 
    그러나 악몽야와 만월제가 10번 지나갔지만 핍스퀵의 마음은 메말라갔다. 핍스퀵이 두 번째로 좋아하는 공주인 트와일라잇 스파클 때문이었다. 

     나이트메어 문, 디스코드, 솜브라 왕, 티렉, 열거하기도 힘든 수많은 고난을 물리치고 우정의 공주로 즉위하여 포니빌을 영광스러운 대도시로 만든 공주. 매 순간마다 이퀘스트리아를 뒤흔드는 대격변인 셈이었다. 
    그러다 보니 바쁜 업무를 피해 매 악몽야마다 포니빌을 방문하는 루나도 금세 트와일라잇과 이퀘스트리아의 운명을 건 심각한 대화들을 나누게 되다 보니 어느새 방문은 정치적 회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공주님을 가장 좋아한다던 그 트로팅엄에서 온 꼬마를 잊어버리는 것도 어찌 보면 필연이었다.

     새벽 창가에 앉아 모든 것을 돌이켜보던 핍스퀵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악몽야에서 공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지도 못한 채, 군중 속으로 사라지던 루나 공주님의 모습을 매일 수십 번은 생각했던 것 같았다. 그러던 중, 그의 시야에 하염없이 흐르던 눈물 사이로 무언가가 보였다. 

    동전통
    매년 포기하던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생각해서 마침내는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모으기 시작한 계획의 상징이자 탄탄한 뿌리. 

    눈물이 멈추고 다시 한 번 눈빛이 결의에 차기 시작했다.  긍지높은 시선은 다시 한 번, 차오르던 으로 옮겨갔다. 

    내일 밤에 다 차오를 것이 분명했다. 
    그 날 밤이 마지막 기회가 되리라.


     모든 이치가 그렇지만, 계획은 언제나 현실이란 큰 시련 앞에 조금이라도 어긋나기 마련이다. 핍스퀵의 의지도 이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그 시련은 바로 그 의지로 모아 왔다던 비용이었다. 
    아슬아슬하게 캔틀롯 왕복 기차표를 끊었고 캔틀롯에 친척이 있으니 방학처럼 거기서 며칠 머물면 그만이었지만, 문제는 좌석 표를 살 돈도 안 된 것도 모자라 좌석 표가 다 떨어지기까지 해서 돈이 더 있든 없든 간에 입석에 서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포니빌이 캔틀롯에 이은 이퀘스트리아의 새로운 중심지가 된 후로 교통편도 나름대로의 발전을 거쳤던 덕에 오늘 낮 안으로 캔틀롯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내리자마자 친척집에 짐을 푼 다음 바로 표를 어떻게든 예약하고, 다음 날 만월제를 관람한 다음(일단 작전이 실패해도 공주님을 봐야 하니까. 그리고 만월제를 봐야 루나 공주님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다) 어떻게든 캔틀롯 성에 잠입해 공주님을 어떻게든 만나면 될 일이었다. 
    자신은 그렇게 않다고 굳게 믿고 있었지만 역시 애 아니랄까봐 엄청나게 허술한 계획이었다.

     다행히도 하루 전이라 그런지 입석에는 포니들이 별로 없었다. 불길한 예감을 느끼려던 찰나, 기차가 마구 요동치기 시작했다. 
    높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캔틀롯 산을 오르기 전부터 오르락내리락하는 언덕이 기차 안의 승객들을 강타했던 것이다. 객실은 온통 아수라장이 되었다. 짐이 가방 하나 뿐이었기에 망정이지, 안 그러면 기차가 크리스탈 왕국에 도착한 후에도 짐을 찾으려 온 객실을 뒤지고 다닐 뻔했다.

     겨우 캔틀롯에 도착했다. 그러나 그제서야 어린 어스 포니는 잊혀졌던 기억 하나를 떠올리고 말았다. 

    자신이 마지막으로 캔틀롯에 온 것은 4년 전이었다. 

    흐릿한 기억보다는 확실히 더 높아진 건물들이 핍스퀵을 비웃듯 둘러싸고 있었다. 다시 한 번 기억해내야 했다. 친척집으로 향할 길을.


     그러나 그의 불안한 표정이 별안간 고통으로 바뀌었다. 뒤통수에 강력한 꿀밤이 날아든 것이다. 
    뒤를 돌아보니 4년 전 마지막으로 봤던 캔틀롯 사는 삼촌이었다. 듣자 하니, 새벽에 동전통과 아들내미가 사라진 걸 보면 필시 캔틀롯에 갔을 테니 잘 돌봐달라고 부모님께서 미리 발굽을 써 뒀던 듯 했다. 장애물 하나가 사라졌으니 이제 표를 예매할 차례였다.

     모든 게 다 잘 풀린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 판매원의 입에서 무겁고 둔탁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표는 이미 전부 매진되었답니다 꼬마 손님, 이라고. 

    다시 한 번 물어봐도, 다 팔렸다니까요 손님, 이라고. 

    핍스퀵의 어린 머리는 절망을 무시한 채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레인보우 대시는 <대링 두> 책을 마저 읽겠답시고 한밤중에 병원에 잠입했다고 했다. 
    그 소란에 잠이 깨어 흐릿한 눈으로 그 아수라장을 본 것이 기억난다. 
    트와일라잇 공주는 시간 여행 주문을 훔치려 캔틀롯 도서관에 잠입했지만, 공주가 아닐 때에도 신분이 높아서였는지 그냥 통과했다고 했다. 
    사실 지금 핍에게는 그 신분 뭐시기랑 시간여행 마법 뭐시기가 둘 다 필요했다. 
    나중에 삼촌과 치어릴리 선생님에게서 들은 얘기로는 체인질링은 다른 포니의 모습으로 위장해서 캔틀롯 침략을 수월하게 해낼 수 있었다고 한다. 주변에 있을 지도 모른다면서 겁주던 딩키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삼촌은 그 얘기를 꺼낼 때마다 벌벌 떨었기에 핍스퀵은 도저히 장난을 칠 수 없었다. 

    대답은 하나였다. 

    독수리의 눈을 부릅뜨고. 
    잡입해야 했다.


     핍스퀵은 도서관에서 빌린 캔틀롯 지도와 관광 안내서, 만월제 팸플릿을 뒤적거리며 잠입 경로를 모색하고 있었지만 삼촌이 부르자마자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잠입에는 무엇보다도 체력이 필수적이었으니까. 만약 넓디넓은 캔틀롯 성 안 어딘가에서 잠들었다가 로열 가드들에게 걸렸다간 큰일이었다.

     다음날 밤, 그는 그렇게나 보고 싶어하던 만월제 관람을 포기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식장에 들어가는 것을 포기했다. 
    대신 무대 구석으로 잠입해 근처 벽에 달라붙어 공주님의 동선을 파악하는 데 힘을 쏟았다. 루나 공주의 고대 캔틀롯 발성만 들어도 어린 핍의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으니. 올해 만월제는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보름달이 떠올랐다. 시간이 다가왔다.

     역시 공주님이라서 그런 건지 주위에는 루나 가드 8마리와 전용 전차가 있었다. 큰일이었다.
    어스 포니에게 날아가는 표적을 눈으로 쫒으며 따라가란 건 너무 잔혹했다. 어찌저찌 쫒다 보니 성 앞에 도착하긴 했지만 하늘에는 더 이상 전차고 뭐고 보이지 않았다. 원래 어두침침한 색이었다지만 특유의 광택조차 없었다.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과 오늘 뿐이라는 생각이 핍의 머릿속에 부딫혔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이미 그는 불확실한 것을 위해 확실한 것을 너무 많이 걸었다. 다시 걸어보자, 내 진심을 공주님이 받아주신다면... 이라며 핍스퀵의 눈이 성채를 향했다. 


     핍스퀵은 예전부터 놀림받던 작은 몸이 순간 자랑스러웠다. 저렇게나 내 몸에 딱 맞는 틈새가 벽에 나 있다니! 
    지금까지 자신을 놀리던 포니들과 성을 이렇게 허술하게 쌓은 건축가, 성 고칠 시간에 농땡이나 부리고 있을 게 분명한 일꾼들의 얼굴에 대고 내가 이겼지롱 이 멍청이들아, 하고 비웃어 주고 싶었지만 이 정도로 축배를 들기엔 아직이었다. 게다가 괜히 들키고 싶지도 않았다.

     캔틀롯 성 관광안내지도가 거짓말 투성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레인보우 대시 누나가 책이 거짓말을 하는지 알아보려면 한 번 눈 딱 감고 핥아보면 된댔는데 진작 그랬어야 했나, 하고 후회해봤자 이미 늦었다. 
    게다가 방 찾는 것도 골치아픈데 만월제라고 로열 가드가 없는 복도를 기대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 
    아직 로열 가드의 직업정신과 군기는 투철했던 모양인 걸까. 지금까지 그가 가드의 예리한 눈을 피한 건 죄다 운이었다. 
    저 포니들, 어쩌면 책에서나 나오던 아퀼라 암살단의 후예가 아닐까, 독수리의 눈이 이미 가득한데 내가 그런 걸 가질 수 있을리가 없지, 하고 길게 속으로 중얼거려봤지만 불안감을 없애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핍스퀵의 몸은 점점 더 높은 층을 향해 가고 있었다. 숨 좀 돌리려고 화장실에 숨어 창으로 밖을 바라보니 바깥 풍경은 까마득한 절벽이었다. 
    돌이라도 던져 볼까, 하고 생각하다 목적을 다시 떠올리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다 다시 숨을 막았다. 핍은 침입자였다. 잊어서는 안 될 사실이었다. 


     마침내 성 꼭대기에서 5층 정도 아래쯤 되서야 방을 발견했다. 푸른 바탕에 흰 빛의 달. 분명했다. 다행히도 자물쇠나 마법 잠금은 없었다.
    다행히도 가드들이 안에 있거나 하진 않았다. 생명줄이 조금이나마 늘어서 다행이었다. 문제는 방이 의외로 탁 트여 있다는 것이었다. 
    서류를 쓰는 낮은 책상. 왠지 모를 벽에 걸린 검은 액자와 이상한 물건. 그리고 여러가지 잡동사니. 도저히 숨을 틈이 보이지 않았다.
    우왕자왕하던 핍의 귓가에 방으로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얼마 남지도 않은 명줄이 끊어지려 하고 있었다.


    그리고 


    방 안에 달빛이 퍼졌다. 


     발굽소리의 주인은 귀여운 침입자를 보고 놀라 목소리를 키우려다가, 그 모습을 보고 무언가를 기억해낸 듯 눈이 동그래져 문을 조용히 닫았다. 
    그 존안에는 미소가 번졌다. 

    "핍스퀵이로구나, 잊지 않고 있었단다." 

    어린 어스 포니의 눈에는, 
    십여년 동안 공주를 동경해 왔던 그 눈에는 
    어느새 짧고도 긴 세월이 겹겹이 쌓여 흐른 눈물이 다시금 한 줄기 흐르고 있었다.


     둘은 한동안 달을 쳐다봤다. 
    사실 핍스퀵은 그동안 쌓인 이야기가 많고도 많았지만,
     달을 쳐다보는 눈 때문에 수많은 말이 목구멍에서 달빛처럼 녹아 사라졌다. 
    결국 이야기는 많이 오가지 않았지만, 소년의 눈빛은 그보다 훨씬 많은 진실들을 달의 공주에게 쉴새없이 이야기하고 있었다. 

     공주님은 순간 이동 마법으로 핍스퀵을 캔틀롯의 친척집에 데려다 주었다. 
    꿈의 공주라서 그랬을까, 마치 꿈 속에 빠져 공중을 잠시 나는 기분이 들었다. 

     새벽에 핍스퀵은 최고의 꿈을 꾸었다. 뭔지는 끝내 기억하지 못했다. 
    단지 루나 공주님께서 자신에게 사상 최고의 꿈이라는 선물을 하사했다는 사실만 남았다. 그걸로 좋았다

     이후로 핍은 다시는 루나 공주님을 만나러 모험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만월제나 악몽야라면 모를까. 
    그동안 했던 고생이 끔찍해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이런 모험을 다시 한다면 이번 여정은 어느 순간부터 시시한 것이 될 게 분명했다. 
    공주님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그런 경박한 훼손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이번 만남은 인생의 숭고한 경험이 되어야 했으니까. 

    그 날 이후로 캔틀롯 성에 잠입했던 용감무쌍한 어린 어스 포니의 눈에는 
    슬픔의 눈물이 아닌 희망의 반짝임이 서렸다. 

    -끝-


    Mr호리두스의 꼬릿말입니다
    후기


    오랜만에 뵙네요. 장편 3개나 쓴다고 해 놓고 몇달째 이게 뭔 짓인지..

    모티브는 뭐니뭐니해도 장기하와 얼굴들의 <달이 차오른다, 가자>였습니다. 아마 보자마자 알아채신 분들 계시리라 믿습니다.
     제목도 '달이 차오른다'를 영어로 쓴 거고요. 너무 뻔하면 큰일나잖아요. 
    노래를 들을 때마다 핍이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애절하다 보니 나중에는 노래를 듣기 싫어져버릴 정도였습니다. 아마 글을 보시면서 가사를 보면 '아 여기 이거이거!'라고 떠오르는 부분이 있을 거에요. 

    사실 저도 가장 좋아하는 공주를 물으면 핍스퀵처럼 당연히 루나 공주님을 택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종의.. 대리만족을 한 셈이죠. 다 쓰고 나서야 안 점이지만. 루나공주님 제게 달콤한 꿈 좀 주세여 쩨발 

    그리고 직접적인 말이 루나 공주의 한 마디만 나온 건, 첫 편에서 쓰다 보니 대화가 안 나온 걸 보고 '이거다'라는 생각으로 삘이 꽃혀서 계속 썼습니다. 사실 루나 공주님 등장 이후 대화의 전부를 처리할까, 루나 공주님의 말만 할까.. 하다가 저 한마디로 했습니다. 쓰고 나니 정말 선택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몽환에는 저 하나로 충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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