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제 얘기는 아니구 제 친구의 얘긴데요..</div> <div>간단하게 제 얘기인 것처럼 쓸게요.</div> <div> </div> <div> </div> <div>해킹한 애는 대학동기인데, 간간히 문자하고 연락하는 정도의 사이.</div> <div>주말에 바빠서 이벤 참여 못 하겠다고 햇더니 대신 해준다고 해서 맡긴게 잘못이었음. </div> <div>월요일에 접속해보니 경직펫 다 없어지고 </div> <div>뭣보다 메인 캐릭터가 삭제되 있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제일 먼저 걔한테 전화해서 해킹당했다고 하니 진짜 덤덤하게 전화받음. 여기부터 이상해서 계속 의심하고 있었는데</div> <div>그날 저녁에 갑자기 만나자고 톡이왔음. </div> <div>만나자마자 하는 말이 자기가 털어갔다고 함. </div> <div> </div> <div>그리고 </div> <div>울음.</div> <div>자기가 돈이 급해서 그랬다. 정말 미안하다. 제발 신고하지 말아달라. 엄마아빠한테 말하지 말아달라. </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얘기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자기가 50만원 줄테니까 제발 비밀로 해달라고. </div> <div>그래서 털어갈거면 돈되는 템이랑 펫만 털어가지 캐릭터는 왜 삭제했냐고 물어보니까</div> <div>지인처럼 안 보이려고 삭제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키운 캐릭을ㅋㅋㅋㅋㅋ</div> <div>자기도 안지우고 싶어서 계속 고민했다고 그러는데 진짜 어이없었음. 결론은 지웠잖아???</div> <div> </div> <div>아이디랑 비번을 내가 알려줬기 때문에 이쪽에서도 신고는 어려울것같아서 입다물고 걔네 부모님 만나고 옴.</div> <div>하다못해서 이젠 도둑질까지 하냐면서 어머니가 엄청 뭐라고 하는 걸 보니 착해보이던 이미지가 더 깨지는 것 같았음. </div> <div>어머니께서 피해금액 돌려줄테니 경찰에 신고는 하지말아달라고 부탁하시는데 진짜 죄송했음...</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피해금액 산정에 들어감.</div> <div> 가져간 아이템이랑 펫 확인하려고 몇 번 통화했는데 여기서 더 빡침;</div> <div>무조건 모른다고만 대답함.</div> <div> </div> <div>장비템은 어떻게 했냐니까 당일날 자기 친구가 마침 필요하다길래 다 팔아버렸다고.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기억안난다고. </div> <div>펫도 몇마리 가져간건지 모르겠고 아이템도 뭐뭐 있었는지 모르겠고 제대로 대답 들은게 없음. </div> <div>그러면서 하는 말이</div> <div>"근데 그거 다 받게?"</div> <div> </div> <div>???????????????미쳤나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그리고나서 총 결산 금액이 얼마 나왔냐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500만원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각나는 것만 간추린게 500만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그걸 뭣보다 잘 아는애가 50만원만 주겠다고 선제친거임.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몇가지 템만 간추려서 쓰자면</div> <div>시크릿로브</div> <div>시너지 마그마 볼케이노 실린더- 불뎀20렙 플머뎀20렙 생명추가10렙 내구23</div> <div>시너지 마그마 데모닉 헬파이어 실린더- R6강 불뎀20 플머뎀15렙</div> <div>랑그셋</div> <div>크레시다셋</div> <div>흰천사날개</div> <div>브로치디바가발</div> <div>포셔가발</div> <div> </div> <div>까지만 쓰고...... 이 외 비싼 경직템만 털어가고, 생각나는 의장만 10억골드이상? </div> <div>그리고 붉개푸개뭉텅이들과 은행잔고와 떠오르지도않는 수많은 기타 아이템들^오^................</div> <div> </div> <div>그런데 이 해킹당한 친구는.. 성격이 무르고 물러서........ 200만원만 받자고..하...</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만약 그 어머니라는 분이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거나, 따지려고 질문을 할까봐 문답까지 친절하게 작성해서 카톡으로보내줌...</div> <div>특히 정신적피해보상 없이, 떠오르는 아이템만 간추리고 간추린게 500만원이라고 이말은 꼭 하라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div class="memoContentDiv" style="color:#000000;">오늘 저녁에 어머니랑 걔랑 셋이서 삼자대면하고 왔음</div> <div class="memoContentDiv" style="color:#000000;">어머니께서 얼마 생각하고 계신 줄 몰라서, 말마따나 걔가 어머니한테 50만원이라고 말했으면 문제생길까봐</div> <div class="memoContentDiv" style="color:#000000;">전화해서 500만원 나왔다고 피해금액 주신다는 약속 지키실거라고 믿는다고 했더니, 오늘 걔랑 둘이 만나기로 했는데 같이 보자고하심.</div> <div class="memoContentDiv" style="color:#000000;"> </div> <div class="memoContentDiv" style="color:#000000;">어머니께서 아예 돈 맞춰서 구해오셨다고 하심. 내역보고 삼자대면해서 얘기들어보고 줄 생각으로 준비해 오셨다고 함.<br>친구년은 피해 내역서 정리해 간거 걔한테 보여주면서 내가 기억나는 것만 적은 게 이거라고, 틀린 게 있으면 말하라고 수정하겠다고 했는데<br>그때까지도 걍 모르겠다 모르겠다;; 무조건 기억안난다.<br>울기만함 ㅋ........</div> <div class="memoContentDiv" style="color:#000000;"> </div> <div class="memoContentDiv" style="color:#000000;"><br>결론은 어머니께서 정말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얘가 원래 착한앤데 앞으로 더 똑바로 교육시키겠다면서 바로 입금해주셨다는 훈훈한 이야기.<br>솔직히 작은 돈도 아니고 딸을 위해서라고 해도 어려운 결정인데 진짜 고맙고 죄송해씀...<br></div> <div class="memoContentDiv" style="color:#000000;">얘가 원래 심성이 그렇게 나쁜 애는 아니라고 , 앞으로 친하게 지내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연락하는 사이? 이런건 됐으면 좋겠다고 </div> <div class="memoContentDiv" style="color:#000000;">오히려 마지막까지 달려주셨음. </div> <div class="memoContentDiv" style="color:#000000;"> </div> <div class="memoContentDiv" style="color:#000000;"> </div> <div class="memoContentDiv" style="color:#000000;">결론은 어머니 멘탈이 갑.. <br></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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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7/19 01:29:19 124.80.***.206 사낙기
531658[2] 2014/07/19 01:34:20 1.241.***.27 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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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094[5] 2014/07/19 01:56:29 220.116.***.202 영원의바람
237100[6] 2014/07/19 02:29:55 218.156.***.18 DarkKnight♠
222082[7] 2014/07/19 02:33:32 112.159.***.117 성뀨☆
266609[8] 2014/07/19 02:50:30 117.111.***.10 서재호
288280[9] 2014/07/19 03:44:15 112.162.***.128 크레파이
453816[10] 2014/07/19 04:00:35 115.40.***.116 흐리고가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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