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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aby_6102
    작성자 : 트렌드넷
    추천 : 20
    조회수 : 1128
    IP : 216.228.***.8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5/02/11 19:38:18
    http://todayhumor.com/?baby_6102 모바일
    모성애 만으론 아이를 키울 수 없어요
    이 세상에 여자로 태어나서 때가 되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 낳고...  <div><br></div> <div>자연스럽게 모성애를 가지고 훌륭한 어머니가 될 꺼라는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어요.</div> <div><br></div> <div>여자들도 엄마 처음이예요. </div> <div><br></div> <div>배만 나온다고 임신 끝 도 아니구요.</div> <div><br></div> <div>솔직히 저는 아이 낳기 전에 걱정 많이 했어요. 아이를 예뻐하는 편이 아니라.. 아니 별로 안좋아하는 타입이였죠.</div> <div><br></div> <div>다행히?도 첫 아이 임신했을 때 피 비치고 유산 위험 있어서 병원 입원했을 때 자신도 모르게 엄마가 지켜줄께 하면서 조금씩 자라더라구요.</div> <div><br></div> <div>임신했을 때는 임신하면 뭐먹는게 아이에게 좋은지, 어떤 운동이 좋은지 공부하고 </div> <div><br></div> <div>막달 가까워 질 때 부터는 신생아에 대해 공부하죠</div> <div><br></div> <div>아이가 태어나서는 아이 성장과정과 심리 변화에 대해 공부하고요</div> <div><br></div> <div>육아 방식에 대해서는 배우자와 임신 전부터 얘기 많이 해보잖아요. 아이 가지면 더더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요, </div> <div><br></div> <div>아이 태어나고 몸은 안좋고,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우울증은 오고, 내 시간도 없고... 결국 앓아 눕고 </div> <div><br></div> <div>하지만 아이는 내 옆에 울고 신랑은 출근해있고 날 도와 줄 사람은 아무도 없고.</div> <div><br></div> <div>이 상황에서도 모성애만 막 솟아나와서 슈퍼맘처럼 '나'는 팽겨치고 아이를 돌볼 수 있나요....</div> <div><br></div> <div>첫애 두돌쯤 되고 둘째 오개월 쯤? 됬을 때까진 제가 기억하는 저는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짜증을 내본 적이 없어요. </div> <div><br></div> <div>그런데 몸이 아프고 저의 '한계치'가 넘으니까 그렇게 되더군요.</div> <div><br></div> <div>당연히 자책도 많이 하죠. 애들 재워놓고 아이들 보면 가끔은 내가 행복에 겨워 '미친' 여자인가.. 라는 생각도 했어요.</div> <div><br></div> <div>남편이 육아를 돕지 않는 상황도 아니였어요.</div> <div><br></div> <div>운이 좋게도 아이를 좋아하고, 요리도 좋아하고, 음악도 좋아하고, 술 담배 안하는 와이프 바보인 남편 만났는데요, </div> <div><br></div> <div>산후우울증. 자연스레 옵니다. </div> <div><br></div> <div>첫째 낳고 나서는  주욱 몸이 돌아가더니 둘째부턴 왠걸.... 죽도록 운동해야 빠지게 됬구요,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내가 얼만큼 잘하고 있다 뭐가 부족하다 답도 없구요, 아이가 자든 뭘하든 쉬는시간도 없습니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font-size:9pt;">내가 하고싶어서 육아에 전념했지만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나는 뭐하는 거지 싶기도 합니다. </span>  </div> <div><br></div> <div>주변에서 아이가 말을 참 예쁘게 하네요, 뭘 잘하네요! 하면 그게 내 칭찬이고 행복이죠.</div> <div><br></div> <div>첫애 때는 어쩌다 쉬는 시간이면 무조건 잠! 을 택했는데 셋째 가진 지금은 '아이들 자는 시간=나 혼자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하고 싶다' 가 됐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러다 보니 결혼 후, 특별히 육아 후에 제 생각이 많이 바꼈어요.</div> <div><br></div> <div>예전에 남편하고 얘기하다 조금 서운해 하던데.... </div> <div><br></div> <div>모든 사람이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아 물론 저는 담에 태어나도 지금 남편하고 결혼 하고 싶어요)</div> <div><br></div> <div>부부들은 알겠지만 모든 사람이 부부가 될 준비를 하고 있진 안잖아요? </div> <div><br></div> <div>결혼 하고 나서도 자기만 아는 사람, 이런 사람 옆에서 뭔갈 같이 해가고 싶은 사람만 정말 힘들어져요.</div> <div><br></div> <div>사랑, 이해 가 아닌 포기, 눈감기 가 되는 경우도 많구요.</div> <div><br></div> <div>어쩌다라도 한번 싸우고 나면 내가 무너지는 느낌이 정말 싫고 이렇게 감정소모를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div> <div><br></div> <div>그리고 모든 부부가 꼭 아이를 가질 필욘 없는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저는 제가 좋아서 육아 전념하겠다고 했고 다행히 남편이 동조해 줘서 이렇게 하고 있지만 </div> <div><br></div> <div>아닌 사람도 많잖아요..... </div> <div><br></div> <div>여자도 사회적인 '사람'인데 커리어나 프라이버시 등으로 아이에 대해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을꺼예요</div> <div><br></div> <div>그런 사람한테 애는 왜 안갖냐.... </div> <div><br></div> <div>뭐 지금 저는 다들 이제 그만해야지...? 너 어쩌려고 그래? 하지만... 첫째 갖기 전에는 </div> <div><br></div> <div>왜 안갖냐 부터 해서 요즘 젊은이들 중에 불임이 많다던데... 환경호르몬으로 어쩌구 저쩌구... 아 ......</div> <div><br></div> <div>애 낳으면 낳고 나서 또 무슨 말이 그렇게 많은지...</div> <div><br></div> <div>반대론 제가 애를 더 갖든 안갖든, 제가 애 또 낳으면 댁한테 키워달라고 했나, 돈달라고 협박을 하나.. </div> <div><br></div> <div>가족들은 저 힘드니까 라고 이해라도 하지만 생판 첨보는 사람이... 아... 딥빡... </div> <div><br></div> <div>,,, 죄송해요 요즘 하도 그런말 많이 들어서 얘기가 벗어났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암튼 모성애는 누군가의 협박으로 생기는 것도 아니고 여자라고 갖고 태어나는 것도 아니예요.</div> <div><br></div> <div>누군가에겐 자연스러운거지만 누군가에겐 낯선 겁니다. 적을 수도 있고 클수도 있지요. 솔직히 그게 다도 아니구요.</div> <div><br></div> <div>모성애라는 기본적인 것에 진짜 가끔은 성인군자와 맞짱 뜰 수 있는 인내와 이해가 필요해요. 당연히 공부도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4.3999996185303px;">가끔 부성애가 없는 분에 대해서는 자기 스스로 돈벌어 오는 기계 자청하네요 하지만 모성애 없는 사람은 아닐꺼다 그럴리 없다 ...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나는 이랬는데 그런 사람이 있을 리 없다. 하는데 솔직히 제가 봤을 땐 대못밖는 것 밖에 더 되는거 아닌가 싶어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엄마' 라는 단어는 실수도 해가며 좌절도 해가며 '완성해 가는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div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잘 하시는 분도 많지만 아내에게 한번이라도 더 고생하네요 고마워요 한마디 해주세요.</div> <div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br></div> <div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br></div> <div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br></div> <div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br></div> <div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ps 그리고 제발ㅠ 왜 결혼안해? 결혼좋아 너도해! 애 언제가져? 이런 말 하지 맙시다ㅠㅠ 이말로 상처 받아봤으면서 왜 똑같이 상처주나요ㅠㅠ</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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