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제 여자친는 두근두근우체통 이라는 어플로 만났습니다 랜덤채팅이랑 똑같은 기능이죠 몇번 대화하고 바로 카톡친추로.대략 2달간 연락을 했네요 처음엔 그저 재미로 했던 카톡이 한달 반가량 지나니 어느샌가.서로를 애칭으로 부르고 있더군요 사귀는 것도 아닌데.말이죠^^ 그렇게 반개월 정도 더 연락하다가 바보같이 전화도 아닌 카톡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 우리 친구 맞지..?"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바보같은 질문.. 서로 애칭까지 부르는 마당에.이게 웬 황당한 질문? 여자친구는 응 친구지 하더니 답장이.없더군요 당황해서 전화했더니 " 그럼 친구냐고 물어보는데 뭐라고 대답해? " 라는 싸늘한 답변만.... 그래서 황급히 물었죠 "나 정말 너 좋아하는데 도저히 용기가 안나서 그랬어 지금이라도 용기낼께 나랑 정식으로 사귈래?" 잠깐의 침묵 (그 시간동안 미쳐버릴꺼 같았죠) "진작에 그렇게.얘기하지 얼마나 그.말을 기다렸는데" 그날부터 사귀었습니다 1년3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카톡친구로 만났던, 랜덤챗으로 만났던 정말.맘에.든다면 용기를 내세요 사이버 러브라고 챙피할것도 없고 그게.잘못된 것도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