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는 다릅니다.
화성남자 금성여자라는 책 제목만 봐도 느껴지듯이 말이죠.

생각하는것, 느끼는것, 원하는것, 원하지 않는것.

그런데, 가끔 여자의 마음을 이렇게 모르나 하는 글이 올라오면,
솔찍히 조금은 불편합니다.
왜냐면 모르는게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말 자체는 남자를 모르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 대부분 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런 글들 - 여자의 마음을 이렇게 모르나 - 의 대부분이,
여성은 남성을 이해하려 하지 않으면서, 남성에게 이해를 바라는 글이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남녀 사이에, 특히나 연인 사이에는
서로가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다른것을 알고, 그것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중 이성에 관해 조금이라도 더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상기하면서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서로 이해하는 관계로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까 조금 불편하다고 표현한 것은
남자가 여자를 이해해줘~
하는 부분이 저의 생각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시 처음 이야기로 돌아가면
어느 한쪽에서만의 이해를 갈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쪽이 틀린것이 아니라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성과의 관계가 더욱 좋은 관계로 나아가기를 원한다면,
서로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다르다는것은 참 불편하기 짝이 없지만,
다르게 보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끌리는 것일 수 도 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