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총선페이지 캡처. 누구는 옅고 짙음으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마음에 안듭니다.
'지역주의'를 부각하고 싶은거 같이 보여서요. (내가 너무 비뚤어졌나)
하지만 경상도 뺀 통합당은 30석, 전라도 뺀 민주당은 130석. 지역주의 부활은 개소린거 아시죠? 그놈들의 희망사항일 뿐.
▲ 부산경남과 강원의 파란색을 음영 속에 가려버리는 것 보다는, 차라리 실제 땅덩어리에 색을 확실히 해놓은게 그나마 나아보입니다.
▲ 네이버보단 순하게 표현한 다음.
▲ (서울신문에서 제작) 인구, 지역구 수까지 고려해서, 벌집형으로 해놓는게, 실상을 명확히 보여주면서,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네요.
아무튼 네이버처럼, 음영으로 대충 지도에 나라를 동서로 쪼개서 표현하는건, 진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제목은 부산지역 결과라고 해놓고 딴소리가 길었네요.)
아래는 부산지역 결과를 지역구별로 캡처했습니다.
뭐 단순히 정당끼리의 싸움이 아니라는걸 잘 알기에.. 부산에서 늘 민주진영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부산에서의 선거가 절대 쉽지 않음도 알고
지난 총선에서 갑자기 빵! 결과로 나온 것도 아무도 예상못한 기적이었죠.
이번에 마지막 최인호 후보까지 600여표 차이로 간신히 살았고
진짜 5석 현상유지만 해도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3석도 아슬아슬하게 되어서... 어떻게든 목숨은 건졌구나? 그런 생각입니다.
이번 총선, 부산에서 미통당은 총 약 107만표, 민주당은 약 87만표를 득표했습니다.
지난 총선의 5석과 비교하면, 이번 결과는 너무 속상하고 아쉽습니다.
그래도 18개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대체로 40% 이상 득표한 것을 보며, 조금은 희망을 가집니다.
접전 끝에 재선에 성공한 전재수, 박재호, 최인호 의원님 축하합니다.
전체 판세가 마냥 기쁠 수는 없어도, 정말 역사를 쓰신겁니다.
김영춘, 김해영, 윤준호 현역의원 3인의 안타까운 낙선.
마찬가지로 꾸준히 도전해서 이번에는 좀 됐으면 했던, 김비오나 배재정이 안된건 참...
기장의 최택용 후보도 표차를 보면 엄청 선전했습니다.
맨땅에 헤딩하고,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수십년 하고 있는 전국의 그리고 부산의 민주진영 후보들, 그리고 꾸준히 지지하는 분들까지.. 힘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