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주제가 겉도네요.
진짜 프로불편러가 문제인가요?
문제는 신고남용이죠.
불편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정말 문제일까요? 이번 경우는 규정도 없이 자기 맘대로 신고를 한 것이 문제의 원인입니다.
광고라고 변명하긴 했지만 그 신고를 한 사람도 광고가 아닌 하나의 유행이란 건 이미 알고 있었죠.
가령, 불편을 표하는 것이 하나의 신고 기준이 된다고 봅시다.
그럴 때
"히오스 해봤는데 사람들이 왜 하는 지 모르겠어요. 캐리도 안 되고, 기껏 적 둘 잡았는데, 팀원이 다 엄한 곳에서 썰리네요. 트롤 한 명만 있어도 완전 그 판 망하는 거에요. 이딴 겜 왜 하나 몰라."
라고 했다 가정해봅시다.
신고하기에 애매한 글입니다. 혐오발언이나 비아냥 등등에 속할 수 있겠지만, 이 정도를 신고까지? 라고 생각되요.(물론 제 기준)
그럼 이 글엔 어떤 댓글을 달 수 있을까요?
"맞아요. 진짜 트롤 만나면 답 없고, 그렇다고 내가 캐리 할 수도 없고 완전 답답한 게임임."
"아오, 저도 빠대 몇 번 해봤는데 트롤들만 만나서 포기. 이딴 겜 왜 하나 몰라."
ㄴ "맞아요. ㅋㅋ 아, 성채 레오릭만 아니었어도 이기는 건데 %$^%$#&"
ㄴ " %^%&#@% 짜증, %$#% 티란데 #%$ "
ㄴ " 제라툴이 던져서 $@%# 부모님 안녕하신 지"
"저기, 히오스가 그런 사람들때문에 답답한 건 아는데요. 말씀들이 너무 심한 것 같네요. 좀 자제해주셨으면"
ㄴ "프로불편러가 낙타났다!!"
ㄴ "님, ㅅㄱ 사유 프로불편러"
ㄴ "뭐가 그렇게 불편함? 히오스 캐리 안되는 거 맞잖아. ㅈㄴ 트롤 한 번 만나면 겜 버리는 거고. 맞는 말이고만"
처음엔 이 수준일거에요. 하지만, 아무도 문제 제기를 못 한다면 클린유저들의 단톡방처럼 변해버리겠죠.
그럼, 그땐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까요? 사실 상 거의 불가능하죠. 지금의 오유처럼요.
그렇다고 불편러가 전혀 문제 없느냐, 그것 또한 아닙니다. 분명 '프로'라는 수식어까지 붙을 정도로 여기저기 태클을 걸기때문에 컨텐츠 업로더들이 질려서 떠나는 건 사실이죠.
그럼, 진짜 중요한 건 뭘까요?
진짜로 중요한 건 바로,
"내 평생 여행을 하며 배운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균형일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