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실거래가 큰 차…아파트 거래 '주춤'
‘9·1 대책’ 영향… 매수자 관망세로
가을 이사철이 시작됐지만 주택 매매시장이 호가와 실거래가 사이의 괴리에 의한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재건축 활성화 방안 등이 담긴 9·1 부동산대책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경기 회복을 예상한 매도인이 호가를 올리고 있지만 정작 매수인이 선뜻 따라나서지 못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신규 아파트 청약시장은 청약제도 개편 전 막차를 타려는 청약통장 대기자들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14일 닥터아파트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추석 연휴에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오른 호가에 매도와 매수 간 가격차이를 좁히지 못해 거래는 주춤하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2단지 26㎡ 매매가는 4억6000만∼4억7000만원으로 전주대비 500만원 올랐다.
9·1 대책의 최대 수혜단지로 꼽히는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3단지는 재건축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렸다.
115㎡ 매매가는 1000만원 오른 8억3000만∼9억원이다. 전세는 물건이 귀해 거래가 없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목동의 경우 9·1 대책 이후 호가가 수천만원이 오르고
시장에 나온 매물도 매도자가 거둬들이고 있다”며 “중개업소들은 매물이 없어 중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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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길거리에 청약통장 산다는 전단지가 조금씩 보이던데
투기꾼들이 분위기 조성하는건지 의심이 가네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