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개를 뺏느냐는 글을 보고 생각나서 몇자 적습니다.
프랑스는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프랑스에서 공식적인(무거주/무직업) 거지로 살아가면 월 40만원 가량의 국가지원금이 나옵니다.
관광지나 목 좋은 곳에서 구걸하거나 연주로 돈을 벌면 굳이 정규직업을 갖지 않아도
최소한의 기본적인 생존 그 이상이 보장이 됩니다.
이러한 거지 국가지원금은 단순히 자국민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망명이나 장기체류한 외국인에게도 적용이 됩니다.
그래서 EU의 거지들이 선호하는게 돈 모아서 프랑스 가는 거란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거지가 개를 키우면 그 개에도 보조금이 붙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거지들은 최소 1마리 이상의 애완동물을 데리고 다닙니다. 보조금이 더 나오거든요.
그 때문에 이를 악용하여 개를 데리고 다니면서 보조금만 더 챙기고 정작 개를 잘 돌보지 않는 거지들도 많습니다. (방치, 학대 등)
한때 이게 사회적 문제가 되서 애완동물에게 부과되는 보조금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었죠.
즉 베오베에서 사람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힘든 형편에도 애완견을 너무나 사랑하여 데리고 다니는 걸 거지란 이유만으로 뺏은 게 아닐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잡지에서 보고 기억하고 있던 내용이라 네이버엔 찾아도 안보이길레 구글링해서 주소 하나 첨부합니다.
아마 검색해보시면 관련된 내용을 더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거지가 아니어도 청년에게 배당금을 주는 성남국으로 이사하고 싶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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