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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40034
    작성자 : hooligan
    추천 : 6
    조회수 : 511
    IP : 1.240.***.232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4/16 17:26:30
    http://todayhumor.com/?pony_40034 모바일
    (팬픽/단편) 날지 못하는 페가수스
    <!--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에게는 특별한 눈이 있어요. 페가수스, 어스포니, 유니콘 모두에게 달려있는 날개를 볼 수 있어요. 저기, 지나가는 어스포니의 날개가 보이네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름답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늘 집에 가서 어머니에게 포니들의 날개가 보인다고 했더니, 그날 저는 많이 혼났어요. 헛소리를 또 지껄인다고. 아버지, 아버지는 어디 계신가요? </P> <P class=바탕글>어머니는 저를 이해해 주지 못하세요. 아버지, 보고 싶어요.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늘도 울다 지쳐 잠이 들었어요. 오늘 보았던 어스포니의 날개. 참 커다랗고 아름다웠어요. 하릴없이 길을 걷다가 어저께 그 어스포니와 부모님을 보</P> <P class=바탕글>았어요. 그 어스포니의 부모님은 어스포니의 날개를 펼쳐 주었어요. 어스포니는 날개를 한껏 펴 자유롭게 하늘을 날았답니다. 물론 이건 제가 본 것을 </P> <P class=바탕글>표현 한 거에요. 다른 포니의 눈에는 다르게 보이나 봐요. 어스포니의 부모님은 어스포니에게 선생님을 붙여 주었어요. 나는 방법을 알려줄 선생님. 그</P> <P class=바탕글>래요. 제가 보는 날개는 재능이에요. 모두들 큐티마크를 보지만은 저는 날개를 봐요. 그 어스포니의 재능은 글쓰기 인거 같네요. 선생님과 함께 글을 쓰</P> <P class=바탕글>는 모습을 보면, 선생님이 날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 같아요.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두들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날개를 사용하는 방법과 날개를 단련하는 방법을 알려줘요. 하지만 저에게는 나는 방법을 알려줄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P> <P class=바탕글>없어요. 어머니가 계시기는 하지만 저에게 관심이 없으세요. 저는 너무나 슬펐답니다. 나도 이렇게나 아름다운 날개를 가지고 있는데, 아무도 알아주질 </P> <P class=바탕글>못해요. 그래요. 다들 하늘을 날고 있지만, 저만 바닥에 앉아 그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아요. 그들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것을 보면 저도 그러고 </P> <P class=바탕글>싶어요. 저에게도 재능이 있어요. 나에게도... 재능이 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그저 바라만 볼 뿐.</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엄마, 나도 날고 싶어...”</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런... 미쳤구나, 엄마가 뭐라고 했어! 앞으로 그 소리 한번만 더 해봐! 망할... 성인이 되기만 해봐, 아주 내 쫓아 버릴테니.”</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서워요. 무서워요. 어머니는 저에게 술병을 집어 던지셨어요. 저는 알 것만 같아요. 저희 어머니는 유명한 페가수스였는데 어떤 사고로 인해 날개를 </P> <P class=바탕글>잃으셨다고 해요. 그래서 이렇게 민감하신가 봐요.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흑... 나도 날개가 있는데, 아무도 알아봐주지를 않아...”</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늘도 길거리에 앉아 돌멩이를 집어 던져요. 그냥 힘들어요. 아! 저 구름 위에는 어떤 세상이 존재할까? 저는 페가수스임에도 불구하고 땅에서 살아</P> <P class=바탕글>요. 어머니가 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아요. 그래서 제 날개는 고이 고이 접혀 있답니다. 어스포니와 다를 바 가 없어요. 그때였어요. 누군가가 저에게 </P> <P class=바탕글>다가왔어요. 푸른색의... 멋진 페가수스였어요. 그는 저에게 말을 걸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멋진 날개를 가지고 있구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헉... 저와 같은 눈을 가지고 있나 봐요. 날개가 보인다니... 아! 아니구나. 나는 페가수스였지... 날개가 있는 건 당연하구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날지 않니? 한번 날아봐.”</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싫어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 페가수스가 날기 싫다니? 그건 무슨 소리야”</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날기 싫어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그랬을까요? 저는 너무나 날고 싶었지만 그 포니 앞에서는 날기 싫다고 말했어요. 날지 못 하는게 창피했던 걸까요?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 그러면 말고...”</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푸른색 포니는 가버렸어요. 마음속으로는 이렇게 외치고 또 외쳤어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발...! 저도 날고 싶어요. 나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제발... 누군가, 저를 봐주세요... 저도 날개가 있단 말이에요. 저도 날개를 펼치고 싶단 말이에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지만 이미 그 포니는 가버렸답니다. 가슴을 치며 후회했지만 이미 늦었어요. 다시한번 불러볼까 생각했지만 그 포니는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 가 버</P> <P class=바탕글>렸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집에 오기 싫어요. 저를 학대하는 어머니와 같이 사는 건 지긋지긋해요. 음...배가 고프네요. 제 어머니는 자기가 배고플 때에만 밥을 해 주셔요. 아무래</P> <P class=바탕글>도 오늘도 굶어야 겠네요. 아무 말 없이 잠자리에 누워 잠이 들었어요. 그리곤 꿈을 꾸었답니다. 아! 아름다운, 너무나 아름다운 꿈이에요. 세상에... 제</P> <P class=바탕글>가 날고 있어요! 어스포니도, 유니콘도, 페가수스도 모두 자신의 날개를 가지고 높이 높이 날아요. 저는 그 중에서도 최고로 빨리 날았어요. 누구보다 </P> <P class=바탕글>높게... 누구보다 빠르게...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땀을 흘리며 일어났어요. 너무나 아름다운 꿈이었기에 잠깐동안 회상에 젖었답니다. 그런데... 그런데 </P> <P class=바탕글>너무 슬퍼요. 너무나 슬퍼서 눈물이... 눈물이 안 멈춰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흑... 끅...!”</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나 멋진 꿈을 꾸었는데 왜 우는지 알고 싶으세요? 왜냐하면 이룰 수 없는 꿈이기에... 너무나 멀고 먼 꿈이기에 울 수밖에 없어요. 더 이상 이렇</P> <P class=바탕글>게 힘든 삶은 살지 않을거에요. 저도 날고 싶다구요. 어스포니처럼, 제 날개를 알아 봐 준 선생님을 찾아 갈 거에요. 이 세상 누군가는 반드시 알아 봐 </P> <P class=바탕글>줄거에요. 침대에 앉아 날개를 활짝 펴 보았어요. 너무나 사용하지 않아 저릿저릿 했지만 괜찮아요. 앞으로 이 날개로 하늘을... 드넓은 창공을 날 거니</P> <P class=바탕글>ㄲ...</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런 망할 년! 누가 날개를 펴랬어? 어! 엄마가 날개 펴지 말랬지!”</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헉... 어머니가 우는 소리를 듣고 왔어요.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싫어... 이러지 마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머니는 제 날개를 밧줄로 묶어 버렸어요. 아예 펴지 못하도록.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저는 밧줄을 풀지 못 했어요. 자물쇠까지 동원해서 묶어 버렸거든요. 또다시 길거리에 나와 돌을 던졌어요. 날개가 없는 페가수스. 재능을 펼치</P> <P class=바탕글>지 못하는 조그마한 저... 너무나도 날고 싶지만 주위의 상황들이 제 날개를 못 펼치도록 막고 있어요. 그때였어요. 구름 위에서 내려온 남자 아이들이 </P> <P class=바탕글>저를 보았어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야, 이거 장애마 아니야?”</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날개를 묶었어! 하하 이거봐봐!”</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멍청한 년! 평생 그렇게 살아!”</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직까지 큐티마크하나 얻지 못했네. 병신...”</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남자 아이들이 저를 괴롭혔어요. 내가 뭘 잘못했기에...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기... 혹시 이것 좀 풀어 주면 안됄까? 나도 날고 싶어...”</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푸핫! 장애마가, 뭐래냐?”</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애들은 이제 저를 때리기 까지 했어요.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가 뭘 잘못했는데... 나도 날고 싶을 뿐이야... 때리지 마, 아파...’</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참을 맞다 보니 안 나오던 눈물도 나왔어요. 눈물뿐만이 아니라 아픔에 겨운 신음 소리도 같이 나왔어요. 너무 서러워서 펑 펑 울었답니다. 큐티마크 </P> <P class=바탕글>하나 없이, 나는 법도 모르는 페가수스. 그게 저에요. 페가수스의 고향, 클라우즈 데일은 가본 기억조차 없답니다.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빠... 도와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길거리에 누운 채로 중얼거렸어요. 모두들 저를 쳐다봤어요. 하지만 아무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어요.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 나는 장애마다. 날지도 못하고 아빠도 없는 장애마. 정상적인 너희들은 부모님이 다 해주지? 나는 날개가 있어도 펼치지 못해. 너희들을 저주 하</P> <P class=바탕글>겠어’</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번에 보았던 어스포니. 그 때는 왠지 모를 분노가 저를 집어 삼켰었어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 너는 날개를 마음대로 펼칠 수 있어서 좋겠다. 망할년. 이거나 먹어라.’</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돌멩이를 집어 던졌답니다. 어스포니는 그 돌멩이를 맞고 울면서 달려갔어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 꺼져버려! 꺼지란 말이야!”</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곤 그 아이의 부모님이 왔답니다. 그 사람들은 저를 보더니 말했어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장애마 년... 감히 우리 딸에게 돌을 던져? 어디 한번 죽어봐라”</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꺄악!”</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아저씨는 제 머리채를 잡더니 자물쇠가 달려 있는 제 배를 때리기 시작했어요. 아까 남자 애들이 때린 것보다 더 아팠어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P> <P class=바탕글>요? 그저 날고 싶을 뿐인데. 그저 부러울 뿐인데. 돌멩이 하나 던졌다고... 이건 너무 심하잖아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만...그만해...”</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어? 이거 안놔? 이 장애마년이 돌았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를 집어 던지더니 발로 걷어차기 시작했어요. 막는다고 막았지만 충격은 그대로 몸에 전해졌어요. 그리곤 스스로 지쳤는지 저를 버리고 떠나가더군요. 저는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아팠지만 일어났답니다. 일어나서, 돌멩이를 던졌어요. 슈욱~ 명중. 아저씨의 머리에 맞췄어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게 진짜 미쳤나...”</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순식간에 무언가 날아오더니 정신을 잃었어요. 그리고 무언가가 저를 계속 때리더군요.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아픈지도 몰랐어</P> <P class=바탕글>요. 간간히 들려오는 소리는 아줌마가 말리는 소리와 그 어스포니가 우는 소리가 들렸어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병원이었어요. 제 옆에는 어머니가 계셨어요. 그래도 어머니는 어머니군요. 고마운 마음에 간신히 힘을 주어 발굽을 뻗었어요. </P> <P class=바탕글>제 발굽을 잡아 줄 줄 알았는데 무슨 가방을 주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렇게 말썽 피울 거면 나가. 너같은 년은 필요 없어”</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온 몸에는 멍이 들고 피가 흘렀어요. 저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와 관심. 그리고 사랑이었어요. 눈은 부어서 시야가 좁아졌고 배는 너무나 아파서 토가 나</P> <P class=바탕글>올 것 같았죠. 그런데 제 어머니는 그런 말을 하시더군요. 그저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어요. 화가 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해서 침대를 들썩였지만 아픈 </P> <P class=바탕글>제 몸이 감당하지 못하더군요. 어머니는 가방을 남기고 가셨어요. 제 날개를 묶은 밧줄을 풀어 주지 않은 채 말이에요.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이후로 비뚤어지기 시작 했을까요. 자기 재능을 뽐내는, 그들의 멋진 날개를 펼치는 포니들을 보면 볼수록 화가 났어요. 그들을 향해 돌멩이를 던</P> <P class=바탕글>졌답니다. 매일매일 그들에 대한 알 수 없는 분노가 저를 미치게 했어요. 부모님의 뒷받침으로 재능을 펼치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나 억울했어요. 나는 </P> <P class=바탕글>왜 이럴까... 그래서 나쁜 짓들을 골라 했어요. 술도, 담배도 해봤고, 소문이 좋지 않은 그리핀 무리들과도 어울렸지요. 그들은 저를 장애마라고 놀리지 않았어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약 일주일간 방황했어요. 그동안 제 소문은 퍼져 온 마을이 저를 알게 되었답니다. 간간히 지나가는 포니들은 저를 보면 눈을 피했어요. 그러던 </P> <P class=바탕글>어느 날, 자신의 재능을 뽐내는 포니가 또 보이더군요. 날개가...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유니콘 이었는데, 아주 환상적인 연주를 하더군요. 저는 화가 치</P> <P class=바탕글>밀어 올라 돌멩이를 또 던졌어요. 그런데 그게 큰 일의 화근이 되었죠. 제가 던진 돌멩이는 머리를 맞춰, 그 유니콘을 기절시켰어요. 문제는 그 유니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의 부모님이 힘 있는 권력가였던 거에요. 그날 밤, 나무 위에 누워있던 저를 발견한 그 권력가의 부하들은 저를 끌어 내렸어요. 그날도 엄청나게 맞았답니다. 막대기로 맞기도 하고 발굽도장이 찍히기도 했어요.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세상에, 정말 죽음이란 것이 눈앞에 있구나, 차라리 잘됐어. 이 기회에 죽어버리고 다음 생에는 멋진 날개를 펼거야. 좋은 부모님 만나서, 좋은 선생님 </P> <P class=바탕글>만나서, 날개를 펼거야.’</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든걸 포기한 그 순간 그 포니가 하늘에서 내려오더군요. 푸른색 포니... 저는 그 모습만 보고 기절했답니다.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곤 누군가의 집에서 눈을 떴던 것 같아요. 그 파란 포니는 저에게 말을 걸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괜찮니? 그러게 누가 그런 짓을 하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는 방황하던 때의 말투를 버리지 못 한 채로 대답해 주었어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씨발... 부모님 잘 만나서 자기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년놈들을 보면 그냥 화가 나. 나도 분명 날개가 있는데...”</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포니는 제 몸에 묶인 밧줄을 보더니 혀를 끌끌 찼어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도... 아무도 알아 봐 주지 못했나 보구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너무 서러웠어요. 몸도 마음도 너무나 아팠어요. 비참했고, 희망이 없었어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도... 아무도 알아봐 주지 않아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저는 치료해 주어 고맙다고 한 뒤 그 집을 나왔어요.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세상에!”</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건 꿈인가요. 제가 밟고 있는 건 구름이에요! 너무나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감촉에 신이 났답니다. 구름은 태어나서 처음 밟아 보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때? 좋지 않아? 이것 말고도 더 아름다운 것들 많아. 어때, 너의 재능. 너의 날개를 나에게 맏겨 보지 않을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는 대답 할 수가 없었어요. 저는 양아치였고, 마을의 골칫덩어리였어요. 그 포니에게 해를 끼치기 싫었어요. 그래서 그냥 그 포니의 말을 무시하고 무</P> <P class=바탕글>작정 뛰었답니다. 뛰다보니, 숨이 차더군요. 나도 날았으면... 하지만 제 몸에 있는 밧줄은 날개를 펴지 못 하게 막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저를 괴롭</P> <P class=바탕글>혔던 남자 아이들이 저에게 다가 왔어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 그 장애마 아니야? 여길 왜 왔대?”</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세상에! 밧줄에서 썩은내 나는 거 봐! 더러워!”</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번에는 제가 돌멩이를 맞았어요. 하도 맞아서 아프지는 않았지만, 기분이 더러웠어요. 그때, 그 아이들을 말리는 포니가 있었어요. 푸른색 포니... 또 </P> <P class=바탕글>한번 울 수밖에 없었어요. 기분을 표현 할 수가 없네요. 너무나 많은 감정들이 뒤엉켜 튀어 나왔어요. 그들이 던진 돌멩이를 집어서 제 배에 채워져 있</P> <P class=바탕글>는 자물쇠를 찍기 시작했어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퍽 퍽 퍽 퍽</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충격이 배로 전해져 토가 쏠렸어요. 그래도 상관없었어요. 토사물을 쏟아 내면서 계속 내리쳤어요.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물쇠야 깨져라... 제발 내 날개를 펼치게 내 앞에서 사라져 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소리를 지르며 계속 내리 쳤어요. 아저씨가 배를 때릴 때보다 더 아팠지만, 계속 내리 쳤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으아아아아아아아!”</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남자아이들과 파란 포니는 저를 멍 하니 바라보았어요.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퍽 퍽 퍽 퍽 땡강</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물쇠가 깨졌어요.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헉...헉...”</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자물쇠를 풀고 허겁지겁 밧줄을 풀었어요. 그리고 날개를 펼쳤답니다. 아주 화알짝 폈어요. 입에서는 피가 흘렀어요. 하도 배를 내리 쳤더니 내장이 상</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했나봐요. 저는 도움이 필요했어요. 관심이든 사랑이든 저를 알아봐 줄 그런 도움이. 저는 그 파란 포니에게 안겨서 한껏 울었답니다. 울면서 소리쳤어</P> <P class=바탕글>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쿨럭... 누구보다 높게 날거야!... 헉...헉... 누구보다 빨리 날거야! 나에게도 날개가 있어! 나도 날개가 있단 말이야...! 씨발... 나도 아름다운 날개가 있</P> <P class=바탕글>단 말이야! 누구보다 높게, 누구보다 빠르게 날겠어... 흐어어어엉...”</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푸른색 포니는 그저 저를 안아 주었어요. 아무 말 없이 그저 등을 토닥여 주었답니다. 그럴때마다 피가 흘렀지만 그 포니는 개의치 않았나 봐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달이 지났어요. 그는 저에게 혼자 살 집을 마련해 주었답니다. 그리곤 페가수스 학교에 입학 시켜 주었어요. 그 곳에서는 제가 그렇게도 바라던 비행 </P> <P class=바탕글>기술을 알려 주었어요. 삶이 너무나 즐거웠어요. 그는 저와 약속을 하나 했답니다. 저는 담배와 술을 끊고 고운말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그는 그 </P> <P class=바탕글>조건을 학교에 입학 시켜 준 거구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늘 밤 꿈을 꾸었어요. 찬란한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고 있었어요. 밑에는 많은 포니들이 저를 보고 있었어요. 세상에! 이렇게 황홀한 꿈은 처음이에</P> <P class=바탕글>요. 저를 괴롭혔던 아이들, 저를 때렸던 포니들, 제가 던진 돌멩이에 맞은 포니들 모두 저를 응원하고 있었어요. 기분이 이상했지만 아주 빠르게, 아주 </P> <P class=바탕글>높게 날았답니다. 저는 그러다가 제 아버지를 보았어요. 언뜻 스쳐 지나갔지만 저를 응원 해 주고 있었답니다. 그런 아버지를 실망 시킬 수 없었죠. 매</P> <P class=바탕글>우 빠른 속도로 날다가... 꿈에서 깨었어요. 역시 흥분해서 땀에 젖은 채로 말이에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 저는 남자 아이들과 시합을 했어요. 누가 더 빠르게 결승점까지 가나. 노랗고 귀여워 보이는 페가수스가 스타트를 끊었어요. 자, 나는 지금 날고 </P> <P class=바탕글>있답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높게. 그리고 속도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모든 페가수스들이 보았어요. 바로 소닉 레인붐을! 제가 해냈어요! 전</P> <P class=바탕글>설에만 나오던 소닉 레인붐! 하하! 그때 파란 포니가 저를 보며 웃어 주었어요. 그는 저를 응원하고 있었답니다. 그래요. 그는 소어린. 저를 절망의 구렁</P> <P class=바탕글>텅이에서 꺼내 준 고마운 사람이에요. 이제 저는 날개를 한껏 피고 날고 있답니다. 모두들 아실거라 믿어요. 저는 이퀘스트리아 최고의 비행사, 레인보</P> <P class=바탕글>우 대쉬랍니다.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 <P> </P> <P> </P> <P> </P><!--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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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16 17:52:20  125.185.***.22  빅_매킨토시  285797
    [2] 2013/04/16 17:55:41  211.210.***.71  핫스프링스  401317
    [3] 2013/04/16 18:15:35  121.131.***.200  silent일  376608
    [4] 2013/04/16 19:34:28  59.10.***.180  마루속포니  360610
    [5] 2013/04/16 21:22:04  121.200.***.75  타쟈도르  287427
    [6] 2013/04/16 23:54:53  115.88.***.153  스크툴루  29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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