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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35090
    작성자 : hooligan
    추천 : 3
    조회수 : 478
    IP : 1.240.***.232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2/28 23:22:28
    http://todayhumor.com/?pony_35090 모바일
    (팬픽/BGM) 라그나로크ㅡ셀레스티아와 친구들
    <P><EMBED src=http://player.bgmstore.net/r4YVQ width=422 height=1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mode="transparent"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Networking="internal"></EMBED><BR><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r4YVQ"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r4YVQ</A></P> <P> </P> <P> </P> <P> </P><!--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양아치 헤링턴에게 한껏 얻어맞고 집으로 들어온 바실은 그저 잠을 자고 싶었다. 하지만 바실이 얻어 맞고 온 걸 아는 어미는 가만히 있지 못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 예야! 누구한테 얻어맞고 온 거니? 가만있어봐... 엄마랑 같이 가자. 그놈이 누군지 얼굴이라도...”</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실은 정신을 못 차리는 어미를 붙잡고 조용히 말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엄마... 내가 다 알아서 했어. 그냥 잘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실의 이런 모습을 본 어미는 심장을 잃어버린 듯 했다. 아무리 빈민가의 아이라도 건전하고 올곧게 키우고 싶은 게 어미의 마음이었을까, 비뚤어져버</P> <P class=바탕글>린 바실을 보고 있는 어미의 마음은 한없이 난도질을 당한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실은 방에 누워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 평소 같으면 내일은 뭘 하고 놀까, 생일날에는 맛있는걸 먹을수 있을까, 하는 어린아이다운 생각을 하며 잠을 </P> <P class=바탕글>청했겠지만 지금의 바실은 달랐다. 그저 복수만이 눈앞에 아른거렸고 복수만이 머리를 가득 채웠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알리콘... 이게 다 알리콘 때문이야...’</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짓된 사실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인 바실은 자신이 알리콘의 공주를 납치해 알리콘왕국과 협상을 벌일 생각이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렇게 다짐을 하는 어린 드라고니쿠스가 있는 반면, 알리콘의 공주는 전혀 그런 생활을 하고 있지 않았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루나! 이것 봐! 이게 뭔지 알아?”</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얀색 암망아지가 엎드린 자세로 꽃을 바라보고 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건 계란 프라이 꽃이라고 하는 건데, 달걀을 땅에 묻고 물을 주면 이렇게 꽃이 되는 거야.”</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와아...”</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얀색 암망아지 옆에는 군청색의 어린 암망아지가 있었고, 둘은 하얀 꽃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집사로 보이는 회색 알리콘이 다가왔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아... 셀레스티아 공주님, 루나공주님께 거짓말을 하면 안돼요. 또 그런건 어디서 주워들은겁니까?”</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워 들은 것도 아니고 거짓말도 아니야! 계란프라이 꽃은 진짜 있는 꽃이란 말이야!”</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네 네 아무렴요. 아참! 곧 있으면 장군가의 자녀분들과 모임을 가질 예정이니 늦지 말고 오셔야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 그럼 솜브라랑, 크리살리스랑, 케이던스 까지 전~부 다 오는거야?”</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럼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었지? 루나! 오늘 친구들이 다 모인대! 빨리 가자!”</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으응...”</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셀레스티아는 루나를 대리고 회랑으로 달려갔다. 집사는 그런 둘을 보며 흐뭇하게 웃음을 자아내고 있었다.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집사 뒤에는 근엄하게 생긴 장군 두 명이 걸어오고 있었다. 집사는 그들을 보고 거수경례를 하며 인사를 건넸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폴 들로즈 장군님! 모렐로 장군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열중~쉬엇! 이 친구 군기가 빠져도 단단히 빠졌구만!”</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네엣?!”</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 장군은 큰소리로 웃어 재꼈다. 어벙한 집사의 모습이 우스꽝스러웠기 때문이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봐, 폴. 언제까지 이런 장난을 칠 건가? 철이 들 나이도 되지 않았는가?”</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하... 거참! 자네도 웃었으면서 뭔 말이 많은 겐가?”</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 장군은 화기애애하게 왕궁으로 걸어가며 계속 담소를 나누었다. 집사는 두 장군이 왕궁을 방문 할 때마다 고초를 겪어야 했다. 두 장군은 서로 친한 </P> <P class=바탕글>사이라 항상 집사를 골려먹는것을 좋아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집사는 정원에 세워져 있는 마차로 크리살리스와 솜브라를 대리러 갔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크리살리스 님, 솜브라 님, 어서 오십시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집사는 깍듯이 장군들의 자녀에게 예의를 갖추었다. 마차에서 내리는 두 아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위풍당당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집사가 그들을 왕궁까지 대려 놓고 난 다음에야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슨 어린애들이 저렇게 딱딱할까? 셀레스티아 공주님과 루나 공주님은 저렇지 않는데 말이야...’</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집사에게 찾아온 평화로운 시간을 그는 낭비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방에서 문을 걸어 잠구고는 따뜻한 차 한잔과 잘 구워진 쿠키 몇조각을 먹었다. </P> <P class=바탕글>그리곤 교양을 위한 독서를 했다. 완벽하게 아름다운 휴식시간이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반면 어린 아이들을 모아논 방에는 그다지 평화로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지 않았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솜브라가 크리살리스를 보더니 대뜸 말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너는 무슨 여자애가 군기가 잡혀있냐? 여자면 여자답게 예쁜 척 이라도 해!”</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흥! 나도 그렇게 하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니거든? 아빠가 그렇게 하고 다니라고 했단 말이야!”</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까의 위풍 당당한 두 아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다투기만 하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자리잡고 있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셀레스티아는 어느센가 식탁 위로 올라가 티 스푼으로 탁자를 치고 있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조용! 위대하신 공주님의 엄명... 여명... 뭐더라...?”</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셀레스티아의 옷자락을 잡아 당기는 루나도 있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언니... 나 배고파...”</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조용! 루나, 언니는 지금 저 둘을 재판해야 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솜브라는 가소롭다는 듯 어깨를 당당히 펴고 셀레스티아 앞에 다가갔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헹! 너가 내리는 판결 따위 하나도 안 무서워!”</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뒤에서 크리살리스가 솜브라를 밀어 넘어뜨리며 말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 내가 내리는 판결은 어떤가 보자!”</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솜브라는 넘어지고 나더니 그 자리에서 울먹였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흑... 하나도 안아프거든...? 흑...”</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렇게 왁자지껄하게 놀고, 난장판을 피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 무렵, 두 장군은 왕을 알현하고 있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소인 모렐로, 위대하신 알리콘의 왕을 뵙나이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소인 폴 들로즈, 위대하신 알리콘의 왕을 뵙나이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 장군은 무슨 약속이라도 한 듯 왕에게 같은 동작으로 절을하고, 같은 동작으로 일어섰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왕좌에 앉아있던 왕은 무겁게 입을 열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북쪽 탐방은 어찌 되었는가?”</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폴 들로즈가 일어서서 왕의 물음에 답변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미 북쪽에는 드라고니쿠스들이 땅을 전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게다가 드라고니쿠스들도 우리와 비슷한 문명을 이룩했나이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흐으으음...”</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왕은 머리를 싸맸다. 찬란한 문명을 이룩하고 난 후, 알리콘들은 번창했다. 그렇게 번창만 하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알리콘은 생명이 거의 무한대라 할 </P> <P class=바탕글>만큼 길었다. 자손은 자손을 낳고, 또 그 자손은 자손들을 낳았다. 그렇게 해서 생긴 크나큰 문제가 바로 영토 부족이었다. 영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P> <P class=바탕글>서는 이 행성의 북쪽에 있는 땅을 차지해야만 했는데, 드라고니쿠스들이 거주하는 곳 대부분이 북쪽에 위치해 있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왕은 고민에 빠졌다. 그도 알다시피, 드라고니쿠스의 왕은 자신의 백성마저도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도구임에 불구했다. 그런 부패한 왕이 영</P> <P class=바탕글>토를 나누어 줄 거라곤 상상도 못할 일이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일을 어찌 하면 좋소...”</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왕은 왕좌에서 일어나 불안 한 듯 왕좌 근처를 서성였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구름 위도 꽉 차버려 햇빛을 가릴 정도가 되었소. 게다가 한 집안에 증증증증조 할아버지 할머니와 그 손주들이 같이 산다는건 말할 필요도 없지!”</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하... 힌가지 방도가 있기는 하온데...”</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외교적 협상이란 말을 꺼내지도 말게! 흉측한 드라고니쿠스들과 협상이란 없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황송하옵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왕은 서성이기를 그만 두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차피 이 행성을 지배하는 종족은 드라고니쿠스와 알리콘이었다. 그럼 둘중 하나는 없어져야 마땅하지 않은가? 미개한 드라고니쿠스들이 이 행성을 </P> <P class=바탕글>지배할 바엔 우리들이 지배하는 편이...’</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왕은 다시 왕좌에 앉아 근엄한 목소리로 두 장군에게 소리쳤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부터 병사들을 모집하라! 가능한 한 많이! 우리는 피할수 없는 운명에 처해진 것이야...”</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쟁입니까...”</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직 아이들에게는 말하지 말게나. 한 두어달 정도 군사들에게 훈련을 시키고 전쟁을 준비하게. 그리고 각 지방의 위대한 장군들을 모두 이 곳에 소집</P> <P class=바탕글>하게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폴 들로즈와 모렐로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까딱이고 물러났다.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무렵 바실은 집에다가 짤막한 편지 한 장을 놔두고 집을 나와 알리콘의 궁전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에게는 이런 저런 도구들이 필요가 없었다. 마법</P> <P class=바탕글>을 자유자제로 사용 할 수 있는 바실에게는 도구란 그저 짐 밖에 되지 않았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참을 걷고, 날고 머나먼 길을 왔을 무렵, 알리콘의 공주가 산다는 궁전에 도착했다. 자신이 상상하던 왕궁과는 정말로 거리가 멀었다. 밤인데도 불구</P> <P class=바탕글>하고 찬란하게 빛나는 왕궁의 방들,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만큼 엄청난 크기의 건축물. 그는 마음 깊숙한 곳으로부터 그 곳에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P> <P class=바탕글>지만 이곳에 온 목적은 다른 곳에 있다. 공주를 납치하는 것. 머리를 흔들고 나서 마음을 다시 잡았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는 왕실 경비가 무색하게 그들을 최면에 빠뜨리고는 당당하게 정문으로 들어갔다. 정문 안으로 들어가 본 세상은 다시한번 그를 충격에 빠뜨려 넣었</P> <P class=바탕글>다. 생에 처음 보는 아름다운 잔디밭과 화려한 조각상들, 분수, 처음 맡아보는 고급스러운 향기. 바실은 공주를 납치하는 것에 대해 조금 회의감을 느꼈</P> <P class=바탕글>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는 본래의 임무를 잊고 잔디밭의 느낌이 좋은지 산책 나온 강아지마냥 잔디밭 위를 굴렀다. 한껏 풀을 느끼던 바실은 순간 깨달았다. 이곳이 알리콘</P> <P class=바탕글>의 왕궁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는 이곳에 놀러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는 황급히 정신을 차리고 숨을 곳을 찾았다. 그의 눈에는 어떤 정원이 보였</P> <P class=바탕글>다. 식물로 무성한 그 곳에 몸을 숨기고 살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한 그는 그 곳으로 달려 들어갔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솜브라와 크리살리스는 하루종일 싸우다가 잠들어 버렸고 케이던스를 기다리다 지친 루나 마저도 잠들어버렸다. 셀레스티아는 그런 루나를 괴롭히고 </P> <P class=바탕글>싶은지, 아니면 같이 무언가를 할 생각인지 루나를 흔들며 깨웠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루우나~~루우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흔들어도 루나가 일어나지 않자, 루나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루나, 저거봐! 계란프라이 꽃이 활짝 피는 순간이야! 놓치기 아까운 장면인데... 빨리 일어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음...헛! 뭐... 어디...? 어디있어...?”</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결에 갑자기 깬 루나는 눈을 감은체로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보야 눈부터 떠. 계란프라이 꽃이 피는건 아니어도 신기한걸 봤단 말이야. 빨리! 날 따라와!”</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셀레스티아는 이불 속에 다시 들어가려는 루나를 억지로 끌고 밖으로 나갔다. 그녀가 향한 곳은 왕궁에 있는 정원이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루나는 그 정원을 무서워 했다. 밤마다 셀레스티아가 루나를 놀리려고 무서운 말들로 정원에 대한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 루나는 셀레스티아의 목에 </P> <P class=바탕글>메달리듯 그녀를 꼭 껴안았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언니... 여기는 어린아이들을 잡아가는 망태 아저씨가 있댔잖아...”</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실... 그건 거짓말이야. 그리고 좀 조용해봐! 분명 뭔가가 이리로 오는걸 봤단 말이야!”</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또... 정원에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이 정말! 내가 말 한거 사실 다 거짓말이야! 무서워 할거 하나도 없어. 그냥 식물들만 있는 곳인데 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루나는 더 이상 할 말을 잃었는지, 아니면 말이 하기 싫었는지 셀레스티아의 등에 완전히 업혀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이 참! 아까부터 왜 그래 루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흐윽... 망태아저씨가 우리를 잡으러 왔어...”</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망태아저씨라는 단어에 셀레스티아 그녀도 놀란 듯 했다. 자기가 거짓말을 해 놓고 그 거짓말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디?! 어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히잉... 내 꼬리를 잡았단 말이야... 어떻게해! 언니 도와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라구!?”</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셀레스티아는 고개를 숙여 자신의 다리 사이로 루나의 꼬리를 잡고 있는 어떤 손을 보았다.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으꺅!”</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셀레스티아는 등에 업혀있던 루나를 내팽개치고 루나의 꼬리를 잡고 있는 생물을 노려보았다. 루나는 꼬리가 잡힌 채로 들어 올려져 있었으며, 루나를 </P> <P class=바탕글>들고 있는 생물은 드라고니쿠스였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야... 너희는 꼬리가 털이야? 신기하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드라고니쿠스는 바실이었다. 정원에 들어왔을 때부터 셀레스티아와 루나를 지켜보다가 그녀들의 꼬리가 신기했는지 루나의 꼬리를 잡았던 것이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너 뭐야! 루나를 내려놔 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히익... 저를 먹지 마세요... 저를 먹으면 분명 배탈이 날거@#%&*(^ 흐아앙...!”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미안. 난 너희들 안먹어. 사탕이라면 몰라도.”</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실은 루나를 내려 놓았다. 루나는 그 자리에서 눈을 가린 채 덜덜 떨고 있었고 셀레스티아는 바실을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너 참 이상하구나?! 온 몸이 뒤죽박죽이야! 히히히히!”</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언니...언니...빨리 도와줘...! 나를 먹으려고해...”</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셀레스티아는 벌벌 떨고있는 루나를 안으며 바실에게 말을 건넸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녕! 내 이름은 셀레스티아라고해. 멋있지?”</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구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곤 대화가 멈추었다. 바실은 두 공주를 죽이러 왕궁에 왔지만 아직 누가 공주인지도 파악을 하지 못했고, 앞에 있는 두 포니가 공주라는 것을 알지</P> <P class=바탕글>도 못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정쩡하게 서 있는 바실과 셀레스티아는 그저 서로만 바라보았다. 셀레스티아가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이 벌떡 일어나 바실의 어깨를 잡고 주</P> <P class=바탕글>절주절 거렸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봐봐! 너의 손이랑 팔, 다리는 다 뒤죽박죽이야. 그리고 너 이빨도 하나가 빠져있고. 게다가 날개도 짝짝이네! 그럼 이게 좋겠다! 너는 이제부터 뒤죽박</P> <P class=바탕글>죽이야. 알았니 뒤죽박죽아?”</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실은 갑작스럽게 다가온 셀레스티아에게 부담감을 느꼈다. 시선을 돌리곤 들릭락 말락 한 소리로 중얼거렸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빨은 원래 다 있었고, 우리 종족은 원래 이래. 그리고 난 바실이야...”</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라구? 잘 안들려. 하여튼 뒤죽박죽아! 넌 이제부터 내 친구야! 히힛! 친구가 하나 또 늘었어 루나! 저거 보라구, 뒤죽박죽이랑 인사 해.”</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셀레스티아의 품에 안겨있던 루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바실을 바라 보았다. 겁이 많은 루나는 바실의 뒤죽박죽 섞인 모습을 보고는 그만 비명을 질러 </P> <P class=바탕글>버렸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끼야아아아아아아아악!”</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루나가 소리를 지르고 기절하자, 왕실 경비대가 정원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런! 최면 마법이 충분하지 않았나? 여기 어디 숨을 곳 없나?! 들키면 안됀단 말이야!”</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기! 덤불 사이에 숨어! 빨리!”</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왕실 경비대가 자다 일어난듯 비몽사몽한 눈을 하고 침을 닦으며 셀레스티아와 루나의 앞에 섰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겅듀님! 쓰읍... 어디 다치신곳 없으십니까?”</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없어! 그리고 우린 아무것도 안숨겼어. 봐!”</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음? 어쨌든 밤에 돌아다니시면 안됍니다. 어서 방으로 들어 가시죠.”</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 나 아직 여기서 볼일이 있는데...”</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일 볼일을 보시면 되지요. 어서 들어가세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셀레스티아는 기절한 루나를 안고 바실이 숨어있는 덤불에 대고 속삭였다.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일 다시 올게! 기다리고 있어!”</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실은 멀어져만 가는 셀레스티아를 덤불속에서 바라보았다. 그는 덤불속에 숨어서 생각했다. 과연 자신이 저것들과 같은 종족인 ‘공주’를 납치 할 수 </P> <P class=바탕글>있는가에 대해서 말이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써 그런 사실들을 무시하고 자신이 행복 할 수 있는 길은 공주를 납치해 왕과 협상 하는 것이 답이라고 억지로 뇌에 주입 시켰고, 그는 공주를 찾는 </P> <P class=바탕글>즉시 납치하기로 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나저나 저 애들이 공주한테 가서 말하면 큰일인데...아차! 나도 바보 같군. 공주가 어디 있는지 저 아이들한테 물어나 볼걸...’</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실은 자신이 본 것이 공주라는 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P> <P> </P> <P> </P> <P> </P> <P>2편! 흐긁흐릫르ㅡ흐르흐르그흙 개학 하고 야자하면 ㅠㅠ 팬픽 쓸 시간도 모자랄듯 하네요. 어쨋든 즐겁게 읽으셨나요?</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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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3/03/02 12:43:08  115.41.***.90  RD.  318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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