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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33428
    작성자 : hooligan
    추천 : 3
    조회수 : 291
    IP : 59.10.***.12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2/18 22:14:43
    http://todayhumor.com/?pony_33428 모바일
    (팬픽) 알리콘 아스가르드#8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nZaOy 긴박한 상황에서 닥터는 다급했다. 홈즈는 분명 얼마 가지 않아 그를 찾아낼 것이고, 뤼팽이 이곳에 올 때 까지 숨어 있을만한 곳은 단 한곳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 렇다. 알리콘의 방이라고 일컫는 비밀의 방. 닥터는 성에서 스파이 노릇을 할때, 알리콘의 방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었다. 문제는 그 방은 오직 알리콘만이 들어 갈 수 있게 설계 된 것. 그렇기에 그는 루나의 방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이 모든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아 고민에 휩싸인 루나는 다급히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문을 열어 누가 있나 보았다. 닥터 후브즈가 문이 열리자마자 누구에게 떠밀 리듯 들어와 문을 닫아 버렸다. 루나는 그가 왜 이렇게 다급해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고, 닥터는 그저 떨리는 심장을 간신히 진정시키고 있었다. 루나는 개인적으로 뤼팽의 행동을 동경했다. 물론 왕실의 보물인 조화의 요소를 훔친건 법에 어긋나는 일이지만, 그녀는 그렇게 개의치 않았다. 셀레스티아가 만든 낮에는 모든 포니가 아름다운 창작생활을 한다던지, 이 세상을 위한 마법이 연구 된다든지, 항상 활기찼다. 하지만 그녀의 밤은 어땠는가? 모두 가 휴식을 취하는 밤이었다. 때로는 젊은것들이 혈기를 누르지 못하고 방출하기 위해 ‘노는’ 밤이었다. 그녀의 밤에는 모두가 조용했다. 그러던 일상이 지속되던 나날 에 뤼팽이 나타난 것이다. 그렇다, 뤼팽은 밤이라는 환경의 이점을 이용해 밤에 활약을 했다. 루나는 드디어 자신이 만든 밤에 누군가 멋진 일을 한다는 것을 알았고, 자신의 달이 뜨는 순간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뤼팽을 마음속으로는 동료애를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셀레스티아는 그리 관용적이지 않았고, 그를 사형에 처했다. 분 명 루나는 마음에 어느정도의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게다가 뤼팽을 잡는데 앞서 힘을 쏟는 닥터를 그다지 좋게 보지 않고 있었다. 자신을 진정시키는데 어느정도의 시간을 소비한 닥터는 무례한 행동을 용서 해 달라는 듯이 큰절을 했다. 루나는 손짓으로 그를 일어나라고 했고, 그는 일어나는 순 간 기다렸다는 듯이 땅으로 떨어지는 폭포와 같은 속도로 말을 했다. “공주님, 지금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저와 함께 지금 당장 알리콘의 방에 가주셔야 겠습니다. 긴 설명을 할 시간이 없는점, 그리고 지금 온 이퀘스트리아에 큰 위험이 닥쳤다는 것 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대는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건가? 알리콘의 방이라니, 들어보지도 못했다. 게다가 뤼팽은 이미 그대들의 추격을 받고있지 아니한가?” 닥터는 이제야 깨달았다. 알리콘과 드라고니쿠스의 전쟁에서 루나는 관련이 전혀 없다는 것을. 그러니까 그녀는 알리콘의 방이 어디 있는지도, 알리콘의 방이 뭔지 도 모른다는 말이었다. “공주님... 으...!! 이걸 어떻게든 설명을 해야겠지만, 지금 그럴 시간이 없어요. 제발 제 말을 믿고 저를 따라와 주세요. 제발...” 루나는 닥터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했다. 루나는 그를 가볍게 무시하기로 했다. 돌아가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문 밖으로 그를 떠밀었다. 닥터는 그녀의 마법에 별 저항을 하지 못하고 문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근처에는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가 들렸고, 그는 더욱 다급해 졌다. 이렇게 된 이상 이판 사판이라는 생각에 다시 문을 두드리며 문 너머에 있는 공주가 들을수 있도록 크게 소리를 쳤다. “공주님!! 공주님!! 제 말을 들어보세요!!” 저기 골목에 벌써 그림자가 보였다. “전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공주님이 달로 추방된 진짜 이유를 알고 있다구요!!” 골목의 그림자는 닥터의 목소리를 듣고 다급히 닥터가 있는 쪽으로 달려왔다. 거리는 100미터 남짓이었고, 닥터는 이미 도망가 봤자 잡힌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문 을 두드리며 말을 이었다. “공주님!! 지금 이 문을 열지 않으면 영원히 진실을 알 수 없어요!! 제발!!” 닥터를 향해 달려오는 포니는 셜록 홈즈였다. 그는 드디어 잡았다는 듯이 가슴팍에 숨긴 권총을 꺼내 들었다. 구지 닥터에게 근접하지 않아도 그를 죽일 수 있었다. 홈즈의 총알이 빗발쳤다. 탕! 탕! 탕! 두 번째 총알 까지는 빗나갔다. 그가 다시 조준을 하고 세 번째 총알을 쐈을때, 문이 열리며 루나의 마법이 닥터를 감싸 안았다. 닥터는 마법에 의해 문 뒤로 끌려가며 다리 쪽에 총알을 하나 맞았다. 홈즈는 무슨 일인지 이해가 간다는 듯이 문을 두드리며 말했다. “공주님!! 그자는 반역자 입니다!! 지금 당장 처단하라는 셀레스티아 님의 명령이 있었단 말입니다!! 당장 그자를 넘기십시오!!” 루나는 태연하게 문을 열고 홈즈와 대면했다. “누굴 말하는 겐가?” “누구라니요, 방금 그 방으로 들어간 녀석 말입니다.” “그자는 그대가 생각하는 그런 포니가 아니니 안심하거라” 홈즈는 그럴줄 알았다는 듯 주머니에서 셀레스티아의 명이 써 있는 편지를 꺼내들었다. “공주님이라도 예외는 없습니다. 제 말을 어길시에는 즉각 처형이 가능하니, 비켜주십시오. 그런 일을 저지르고 싶지 않습니다” “그대의 부탁이 내가 이 문을 비키라는 것인가?” “비켜주십시오” 루나는 뒤를 힐끔 쳐다 보더니 홈즈에게 길을 터 주었다. 홈즈는 루나가 비키는 즉각 닥터를 놓치기라도 한다는 듯 방 안으로 달려들었다. 그는 방을 수색했지만, 어디에도 닥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루나의 방은 절대 로 숨을만한 곳이 없었다. 간단한 생활을 위한 도구 몇 개와 그 도구들을 올려놓은 선반, 침대, 화장실이 끝이었다. 공주의 방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소소했다. “어디에 있습니까?” “어디에 있냐니?” “닥터 말입니다. 그가 분명 이 곳으로 들어왔단 말입니다!!” 루나는 홈즈를 보고 피식 웃었다. “내 방에 들어 온 것은 닥터가 아니다. 그는... 헤르민 당드빌. 나의 조수 같은 포니이지” “공주님... 만약 그 말이 거짓이라면 저는 공주님을 처형 할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됩니다...” “무엄하도다!! 그대는 지금 나를 죽이겠다고 협박을 하는 겐가?” 홈즈는 루나가 닥터의 편 이라는 것을 알고 권총으로 당장 죽일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결코 셀레스티아가 가만 두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권총은 집어넣었 다. “그럼 헤르민 당드빌 이라는 포니가 정말 왕궁에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오겠습니다. 만약 그말이 거짓일 경우...” “공주의 명예를 걸고 말하지만, 그는 분명 내 조수로 일하고 있고, 그대가 조사를 하고 오는동안 이 곳에 꼼짝않고 기다리겠다는 것을 맹세하네” 홈즈는 못마땅 한 듯이 방을 나갔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들고 반드시 닥터를 처단하겠다는 생각을 품고 방을 나왔다. 그리고 어쩌면 닥터는 그 방에 없을지도 모른 다. 분명 그의 총알은 닥터의 다리를 관통했다. 그렇다면 핏자국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었다. 게다가 그 짧은 시간에 핏자국을 깨끗하게 지우는 마법은 들어본 적 이 없었다. 루나는 착용하고 있던 갑옷 같은 것을 벗고 마법을 부렸다. 갑옷은 모양이 점점 변하더니 고통스럽게 자신의 다리를 쥐고 있는 닥터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문을 여 는 동시에 문 앞에서 닥터를 갑옷으로 바꾸어 자신의 몸에 착용한 것이다. 그녀의 마법으로 닥터의 고통을 씻어 주었다. 닥터는 다리의 통증이 사라진 것을 알고 다 시 자세를 잡고 일어났다. 루나의 눈은 아까의 귀찮다는 눈이 아니었다. 두려움, 두려움에 휘감긴 그 눈은 닥터를 향해 있었고, 그녀의 뿔 또한 닥터를 향해 있었다. “말하라!!” 그녀는 켄틀롯 왕실 발성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내가 어떻게 달에 가게 되었지? 그대의 답에 따라 그대의 목숨을 살려두겠노라” 루나는 극도의 흥분상태로 닥터를 노려보고 있었다. 닥터는 몸을 탈탈 털고는 덤덤하게 그녀를 쳐다보았다. “공주님도 왜 달에 추방되었는지, 그 긴 시간동안 어째서 달에 있었는지...” 닥터는 알리콘 아스가르드라는 책을 꺼내들었다. “그건 공주님도 모를 겁니다. 맞죠? 어째서 일까요? 생각해 보십시오...1000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달에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유를 모르는 것일까요?” 루나는 뿔을 치웠다. 닥터의 말이 맞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왜 달로 추방되었는지 알지 못했다. 셀레스티아의 말로는 밤을 지배하다가 그녀를 거역해 조화의 요소에 의해 달로 가게 되었다고 했지만, 그 말을 믿고있지는 않았다. 그녀의 가장 오래된 기억은 셀레스티아와 함께 즐겁게 달을 띄우던 기억이었고, 그녀의 가슴속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루나는 견디기 힘들다는 듯이 털썩 주저앉아 얼굴을 쓸어내렸다. “어째서이지...? 어째서 내가 달로 추방된 거지...?” “생각해 보세요. 루나공주님, 3일전, 무엇을 아침으로 드셨습니까?”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습니다. 고작 3일 전의 일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포니입니다. 하지만 1000년. 1000년이라는 엄청난 시간이 흘렀으니... 당연 기억을 못하는 것이 정상 이지요” 루나는 슬픔에 겨워 얼굴을 마구 문질렀다. 가슴이 쓰려왔다. 사랑하는 언니와 달을 띄우던게 그녀의 마지막이자 가장 오래된 어렸을적 기억이었고, 행복한 나날들 이었는데 어느순간 달에서 눈을 뜬 그녀였기 때문이다. “설마... 그런 중대한 이유를 기억하지 못할 리가 있느냐...” 그녀의 말에는 힘이 없었다. 간신히 이 곳으로 돌아왔지만, 그녀는 나이트메어 문이었고, 정화되었다. 그리고 기억속의 언니였던 셀레스티아는 동생을 보듬어 주던 사랑스러운 언니의 모습은 사라지고 근엄한 공주가 되어 있었다. 그런 언니의 모습에 적응하지 못했는데, 셀레스티아가 루나에게 한 말, 즉 달에 왜 추방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나서 루나는 확신하게 되었다. 그녀는 거짓말을 하고있었다. 어째서 루나가 셀레스티아를 거역했을까? 어째서 그녀가 달을 띄우는 것을 거절했을 까? 그녀의 아득한 기억 속에는 분명 셀레스티아와 즐겁게 달을 띄우던 일이 남아 있었는데. 결국 그녀는 자신의 기억에 무슨 착오가 있었나 보다, 하고 그 사실을 받 아들이고 살아왔다. 하지만 지금, 닥터가 그녀의 앞에 서 있었다. 그는 진실의 파편을, 아니, 거대한 진실을 알고 있었다. “그 진실을 알고 싶으십니까? 정말로?” “당연하지 안느냐... 내가 이 왕궁으로 왔을때에는 모든 것이 거짓같았다. 나의 언니도 예전과는 정말 많이 달라져 있었지”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진실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듯 몸을 똑바로 일으켜 세웠다. “말하라...” “공주님... 지금쯤 홈즈가 오고있을 겁니다... 제말을 들어 주십시오” 닥터는 두렵다는 듯이 주변을 둘러 보았다. “진실을 알고 싶으시죠?” 닥터의 눈빛이 빛났다. 루나공주를 이용해 알리콘의 방에 들어갈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저를 따라오시죠...” -------------------------------------------------------------------- 홈즈는 서류들을 뒤적였다. 역시!! 헤르민 당드빌 이라는 같잖은 포니의 이름따윈 없었다. 그 자료들을 당당히 들고 루나의 방에 들어갔다. 그가 안심하고 자료를 찾 으러 간 이유는 공주의 명예를 걸고 라는 루나의 말에 안심하고 이 곳으로 온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예상은 빗나갔다. 루나는 루나의 방에 없었다. 홈즈는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진정한 분노를 느꼈다. 공주의 방이고 뭐고 없었다. 보이는 대로 전부 때려 부쉇고, 뤼팽과 거리가 벌어졌다는 패배감. 그 패배감이 그를 사 로잡아 미쳐버리기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셜록은 어쩔수 없는 셜록이었다. 다시 진정을 되찾고 눈빛도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의 머리에는 또다를 계획이 이미 자리 를 잡았다. -------------------------------------------------------------------- 체인즐링의 소굴. 어두침침한 그 곳에 체인즐링과 뤼팽, 대쉬가 있었다. 그들은 준비를 끝냈다. 알리콘에게 빼앗긴 이퀘스트리아를 되찾기 위한 준비가. 후딱 끝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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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18 22:23:38  220.89.***.97  새우볶음볶음  320232
    [2] 2013/02/19 00:46:04  121.169.***.32  애플트루퍼  286426
    [3] 2013/02/19 18:57:21  115.41.***.103  RD.  318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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