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 190의 천재와, 대학교 수학교수가 있다. <div>이 두사람에게 질문을 한다.</div> <div><br /></div> <div>3개의 봉투중 하나엔 돈이 들어있다...</div> <div>이제 그 봉투중 하나를 A라는 사람에게 주고, 남은 두개의 봉투중 하나를 당신에게 준다. 그리고, 한개의 봉투는 누구에게도 주지 않았다.</div> <div>이제 그 A라는 사람은 봉투를 열었는데 돈이 들어있지 않았다...</div> <div>이때, 당신은 자신이 손에쥐고 있는 봉투를 다른 봉투와 바꾸는게 더 확률적인가?</div> <div><br /></div> <div>오래전 미국에서 있었던 실제 일입니다.</div> <div>이 과정에서 천재든, 수학자든 헷갈려 합니다.</div> <div>그리고, 이 실험에 대한 답은 있습니다. 그건 기억에 안나네요...</div> <div>가장 중요한 그 확률적 문제의 답보다 이 이야기자체만 기억이 나는것은 확률은 어렵다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div> <div><br /></div> <div>어떤 이론물리학책을 읽다가 나왔던 이야기입니다.</div> <div>'인간은 확률을 인식하기에 충분한 두뇌를 가지지 못했다'</div> <div><br /></div> <div> 밑에 키에르님의 글엔 오류가 있다...</div> <div>'확률은 무작위성을 전제로 한다'</div> <div>즉, 동전을 일정한 '패턴'으로 던지면 그건 일정한 값이 나오는 역학의 문제가 될 뿐이다.</div> <div>그러므로, 애초에 동전던지기라고 부를 땐, 우리의 상식에 입각하여...일정한 힘으로 던질수 없고, 일정한 기압과 바람이 전제되지 않는 일반적 상황에서의 무작위적 동전던지기라는 문맥상의 흐름은 애초부터 존중해줘야 하는 것이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나는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일관된 가치관이 있다.</div> <div>그 가치관은 비교적 굳건하다.</div> <div>예를 들어, 강간범이 여자를 강간하고 죽였다고 해서, 사형제에 찬성하지 않는다.</div> <div><br /></div> <div>인간사회를 하나의 거대한 단일한 개념으로 보고, 인간을 그 안에서 움직이는 개체로 볼 때...</div> <div>인간역시 확률적으로 움직인다는(혹은 그렇게 이해할 수 있다는) 추측을 가지고 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사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div> <div>만약 세상을 이런식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면... 어떤 기준에 못미치는 사람은 그저 게으른 사람으로 치부하거나, 낙오자로만 여길것이다.</div> <div>즉, 소득 2만달러와 한국이라는 정치 경제구조상, 여기에서 인간개개인이라는 요소는 상위권에 어느정도 들어갈 것이고, 중위권에 다수 들어갈 것이고, 또 하위권에 어느정도 들어갈 것이다...</div> <div>그리하여...그 사람들을 그래프에 그려보면 종모양 곡선이 될 것이다.</div> <div><br /></div> <div>음...이러한 사실을 두고 볼 때...자유의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수도 잇다.</div> <div>하위권에 있는 즉, 사회적 지위가 낮은 가난한 사람은 과연 그의 의지로 가난하게 되었을까?</div> <div>상위권에 있는 사람들은 과연 그의 의지로 부자가 되었을까?</div> <div>의지만으로 자신의 지위를 획득했다면 그는 과연 북한이나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났어도 같은 지위를 확보했을까?</div> <div>궁극적으로...</div> <div>혹은, 만약 시계를 돌려 다시 태어났다고 해도 지금과 완벽히 똑같은 세상이 되었을까? </div> <div><br /></div> <div>자유의지를 똥파리의 자유의지로 바꿔생각해 보자...</div> <div><br /></div> <div>길에 누군가 싸질러놓은 똥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냄새를 맡고 똥파리는 몰려온다...</div> <div>과학수사할때 보면 죽은 시체에 몰려드는 각종 벌레들의 숫자로 비교적 정확하게 사람이 죽은 시점을 추측할 수 있다. 충분한 지표가 되는 것이지..</div> <div>그런데...똥파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div> <div>그는 자신의 '자유의지'로 그 똥에 접근한다.</div> <div>예를 들어 그 똥을 기준으로 반경 100미터 안에 천마리의 똥파리가 있다고 쳐보자...</div> <div>똥에 가까운 똥파리는 반드시 그 똥에 접근할까?</div> <div>반면 반경 70미터쯤에 있는 똥파리는 접근하지 않을까?</div> <div><br /></div> <div>분명한것은 거리가 가까울수록 파리는 똥에 접근할 확률이 높아지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일반화 할수는 없다.</div> <div>똥에 모여든 똥파리를 조사해보면 어느똥파리는 먼데서 왔을것이고, 또 어느 똥파리는 똥에 가까이 있었지만, 똥에 접근하지 않았을 것이다.</div> <div><br /></div> <div>즉, 똥파리의 행동은 거리라는 기준으로 확률적...즉 통계적으로만 이해가능하다.</div> <div>기준을 바꿔서 똥파리 개개의 입장에서 보면...그건 자신 스스로의 의지로 접근했을 뿐이지만...</div> <div>그 밖에서 본 우리의 관찰자 입장에서는 확률로 이해할 수 있는 일관된 패턴이 존재한다.</div> <div>이럴때, 우리는 그 똥파리의 자유의지를 인정해야 하는가?</div> <div><br /></div> <div>사람도 마찬가지다.</div> <div>인간이 모두 이성적으로 성숙하면, 우리는 모두 이건희처럼 부자가 되나?</div> <div>반대로 스티브잡스의 그 능력이라면 한국이라는 조건에서도 부자가 되나?</div> <div>분명히 인간 개개인은 환경의 조건에 큰 영향을 받는다.</div> <div>똑같은 인간이고, 똑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 단 1점차로 서울대 떨어진 상황을 생각해보라...</div> <div>누구는 출세가도를 달릴것이고, 누구는 낙담을 하고 있을 것이다.</div> <div>방송사의 아나운서 시험을 생각해보자...</div> <div>방송사의 입장에서는 누구를 뽑아도 다 훌륭할만큼 좋은 인재들이 너도나도 지원을 했다.</div> <div>그러나, 면접관의 성향이나 그날의 기분에 따라 지원자의 당락이 달라진다.</div> <div>그리고, 아나운서에 붙은 사람은 유명해지고, 다른 출세한 남자와 결혼하고..</div> <div>떨어진 사람은 새로운 길을 다시 모색해봐야 할 것이고, 변변치 못한 남자와 결혼할 것이다.</div> <div><br /></div> <div>이 논리를 확장해보면...결국 인간사회라는 거대한 유기체의 관점에서 볼 때...인간 개개의 행동은 서로 연관되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div> <div>그리고, 그 행동은 확률적이다.</div> <div>즉, 인간사회라는 거대한 존재를 그 밖에서 바라볼 때...인간사회의 인간 개개인들은 무작위적인 확률로 움직이지만, 또 그렇기에 통계와 같은 방식으로 그 사회를 이해하고 수정해나가려는 인식역시 가지고 있는 것이다.</div> <div><br /></div> <div>내가 생각하는 인간의 자유의지는 바로 인간 개개인들의 무작위적인 확률 바로 거기다.</div> <div>즉, 똥에 모여드는 똥파리의 자유의지 같은것... </div> <div>분명하게 딱 어느 똥파리가 저 똥에 접근할지 확신은 하지 못한다.</div> <div>다만, 똥에 가까운 파리가 똥에 접근할 확률이 높을 뿐이다.</div> <div>그리고, 그 똥파리는 자신의 자유의지로 움직일 뿐이다.</div> <div><br /></div> <div>빛도 마찬가지다.</div> <div>빛은 직진한다.</div> <div>그런데 정말 직진할까?</div> <div>빛은 직진만 하지 않는다...</div> <div>빛이 직진하는 이유는 빛이 움직일수 있는 모든 경로의 총합이 직진이기 때문이다.</div> <div>즉 </div> <div>A점에서 출발한 광자는 B점을 향해 직진한다.</div> <div>그러나, A점에서 광자가 위로 올라갔다가 꺾여서 B점으로 갈수도 있다.</div> <div>즉, A와 B의사이에 어떤 장애물을 세워도 빛은 '돌아가서' B점에 도달하기도 한다.</div> <div>이런 모든 가능한 경로의 총합으로써 우리는 빛은 직진한다고 말한다.</div> <div>그러나, 이 '가능한 경로'는 확률로 이해될 뿐이다.</div> <div><br /></div> <div>즉, 인간 개개인의 자유의지는 확률적이다.</div> <div>햄버거를 먹을지, 짜장면을 먹을지...인간 개개인의 자유의지이지만...</div> <div>관점을 크게 보면...</div> <div>1년중 짜장면 매출액과 햄버거 매출액은 어느정도의 변동이 있더라고 해도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div> <div>수많은 개인들이 무작위적으로 행동하지만...</div> <div>동전던지기처럼...그 확률의 최종 결과는 충분히 쉽게 이해된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우리가 여태 논의했던 자유의지는 그게 아니다라고 반박은 할수 잇다.</div> <div>똥파리의 자유의지는 칸트의 자유의지와 다른거라고 반박도 할수 있다.</div> <div>그러나, 자유의지란 이런것이라고 문맥적으로 이해해달라...개인 생각이니깐...</div> <div>즉, 자유의지란 거대한 시스템 내에서 각각의 개체의 불확정성을 말하는 것....</div> <div>그리고, 그 불확정성은 보다 큰 계에서 보면 일정한 결과를 불러온다는 것...동전던지기의 50%확률과 같이...</div> <div><br /></div> <div>나는 지금도 세상을 이런 관점에서 바라본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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