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 /></div> <div>철학 - <span style="font-family: 새굴림, 'New Gulim'; font-size: 14px; line-height: 21px">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인생관, 세계관 따위를 탐구하는 학문</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새굴림, 'New Gulim'; font-size: 14px; line-height: 21px"><br /></span></div> <div>철학은 대단한게 아닙니다.</div> <div>마찬가지로 경제학도 대단한게 아닙니다.</div> <div>지금 이 오유에서 신자유주의 경제학자의 주장에 찬성할 사람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div> <div>즉, 수학을 못해도, 경제학 용어를 몰라도... 자신만의 일관된 경제적 관점을 가지고 있다면 그는 경제를 아는 것 입니다.</div> <div><br /></div> <div>경제학 개론을 몰라도 되고, 경제학 용어를 몰라도 됩니다.</div> <div>예를 들어, 비교우위의 개념을 알아야 신자유주의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토론이 가능합니까?</div> <div>이 용어를 몰라도 충분히 토론이 가능하고, 사색이 가능하고, 자신만의 경제적 관점을 가지는게 가능합니다.</div> <div>단지, 기존의 수많은 경제학자들의 주장들을 보다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은 보다 더 다양한 사람들의 관점을 보고 자신의 인생관에 보다더 영양분이 되는 것이죠...</div> <div>수학을 모르고, 경제학을 몰라도...</div> <div>노동자들이 돈을 못벌면 공황이 발생한다는 것은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div> <div>그걸 몰랐던건 아이러니하게 경제학자들이죠...</div> <div><br /></div> <div>철학도 마찬가지입니다.</div> <div><br /></div> <div>이 세상은 철학용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세상입니다.</div> <div>철학자들은 그 세상을 보면서 자신의 관점에서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구요...</div> <div>그렇다고 그 철학자의 주장이 정답 혹은 진리라고 할수도 없습니다.</div> <div>진리는 철학용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살아온 삶 자체가 하나의 진리인거죠...어찌됐든 현상이 일어난 것은 사실이니까요...발현되었고, 그 주체는 일반 민중이니까요...</div> <div>철학자들이 평등이란 개념을 만들어줘야 우매한 인간들이 평등해지는 건 아닙니다.</div> <div>민중들이 평등을 요구하기에 철학자들도 평등을 말하는 것입니다.</div> <div><br /></div> <div>새로운 혁명이 일어나면서 보편적 평등이 이루어졌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기득권이 생기고, 애초에 있었던 자유도 이래저래 억압됩니다.</div> <div>그러다, 다시 그 모순이 극에 달하면 새로운 혁명을 일으키며 다시 평등을 요구할 뿐입니다.</div> <div>이것은 누가 용어를 만들어줘서 그런게 아니라, 그저 그럴 뿐입니다.</div> <div><br /></div> <div>서양철학을 몰라도 동양철학이 가능하고, 동양철학을 몰라도 서양철학이 가능합니다.</div> <div>그 두가지 철학을 몰라도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가졌습니다.</div> <div>철학자들이 진리와 선(善)을 얘기하고 있을 때...</div> <div>아담 스미스는 인간의 이기심을 얘기했고, 자본주의를 만들었습니다. 그냥 인간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보고 거기로부터 출발한 겁니다.</div> <div><br /></div> <div>플라톤, 칸트,헤겔, 데카르트... 도대체 누구의 말이 진리입니까?</div> <div>사실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그의 주장에 반박하고 새로운 철학이 생깁니다.</div> <div>그리고, 그런 새로운 철학적 흐름은 그 시대의 시대정신과 궤를 같이 할 뿐입니다.</div> <div>예를 들어, 중세가 지나고 과학이 발전하자 철학자들도 신과 형이상학을 부정하기 시작하는 것이죠...</div> <div><br /></div> <div>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뉴턴의 주장이 변치않듯...</div> <div>수백년이 지나도 변치않는 철학은 진화론밖에 없는 듯 보입니다.</div> <div>대단한 인간의 고차원적 도덕에서 출발하는게 아니라..</div> <div>인간의 태생적 본성에서 출발해 여러조건에서 어떻게 발현할지 확률적으로 이해합니다.</div> <div>예를 들어 결혼은 숭고한 인간의 의식이 아니라..</div> <div>상호착취관계를 맺는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div> <div>누군가를 사랑할때 3년간 나온다는 호르몬에서 출발해... 결혼후 3~4년사이에 이혼률이 가장 높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고...</div> <div>인간의 부성불확실성을 이용해 자녀와 아빠의 관계를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철학적 용어를 몰라도 삶의 근원적인 문제에 질문을 할 수 있고...</div> <div>철학자들의 주장을 몰라도 자기 삶의 모순에 대해 생각할 수 있습니다.</div> <div>그렇게 시대에 따라 변하는 개개인들의 의식은...</div> <div>인간의 본성에서 출발하는 것이고...</div> <div>그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 과학적 방법을 이용해 연구하는게 진화론이죠...</div> <div>아무리 철학자들이 이성만으로 인간에게 가장좋은 결혼제도가 무엇인지 생각한들...진리가 도출됩니까?</div> <div><br /></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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