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더 고수분들이 계시겠지만 화학비료와 퇴비의 시비방법, 효과차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거칠게 정리합니다.</P> <P> </P> <P>1. 알아야 하는 배경지식</P> <P> 1) 최소량의 법칙 : 식물 성장은 필요한 필수요소 중 가장 적은 요소의 양에 좌우됩니다.</P> <P> 다른 필수요소가 아무리 많아도 한가지가 매우 적으면 그 식물은 가장 적은 필수요소의 양만큼만 성장한다는 법칙입니다.</P> <P> </P> <P> 2) 식물성장의 필수요소</P> <P> - 햇빛, 물, 양분</P> <P> - 다량원소와 미량원소 : 탄소,수소,산소,질소,인,칼륨,칼슘,마그네슘,황 (다량원소)</P> <P> 철,망간,구리,아연,몰리브덴,붕소,염소,니켈 (미량원소)</P> <P> 원소부족은 흔히 잎의 변색, 생육불량등으로 나타납니다.</P> <P> </P> <P>3) 비료의 3요소 : 질소 인산 칼리 (칼슘, 마그네슘)</P> <P> 질소 - 주로 성장에 관여. 과다할 경우 식물이 웃자라거나 콩나물이 됨</P> <P> 인산 - 식물을 튼튼하게 함. 부족할 경우 병충해에 취약해지고 약해짐</P> <P> 칼리 - 결실에 관여. 내병성 증대. 칼리가 부족하면 열매가 시원찮습니다.</P> <P> </P> <P> </P> <P>2. 퇴비와 비료</P> <P> 1) 퇴비는 보통 가축의 분뇨를 바탕으로 볏짚,낙엽등을 섞어 발효시켜 만듭니다.</P> <P> 질소 인산 칼리가 골고루 들어있는데 보통 질소가 가장 많고 인산, 칼리 순서 입니다만</P> <P> 요즘 사료를 먹여 키운 가축이 많아 인산이 더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P> <P> 퇴비는 거칠게 비유하자면 사람이 늘 먹는 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P> <P> </P> <P> 좋은 퇴비는 완전히 발효가 된 완숙퇴비여야 하며 볏짚 등 섬유질이 들어가 있는것이 더 많은 미생물을 가지고 있고</P> <P> 통기성이 좋습니다. </P> <P> 좋은 퇴비는 냄새가 거의 나지않거나 나더라도 거름냄새가 조금 나며, 물기가 많지 않은것이 좋은 퇴비이며</P> <P> 음식물찌꺼기 등이 많이 들어가 염분이 많은 것은 염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P> <P> 밑거름과 덧거름으로 나누며 밑거름은 식물을 심기전에 뿌리아래쪽에 미리 묻어두는 거름이며</P> <P> 덧거름은 성장을 봐 가며 필요에 따라 주는 거름입니다.</P> <P> </P> <P> 퇴비는 그 효과가 화학비료만큼 빠르진 않고 영양소도 상대적으로 적지만 토양의 보습성, 환기를 좋게 하고</P> <P> 많은 토양미생물을 성장하게 하여 식물이 영양소를 잘 흡수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줍니다.</P> <P> </P> <P>2) 비료는 인공적으로 필수영양소를 합성한 것으로 사람으로 치면 비타민제나 영양제로 생각하시면 됩니다.</P> <P> 영양성분도 최소량의 법칙에 따르니 필요한 영양소를 계산하여 만든 비료는 영양부족일때 시비하면</P> <P> 적은 양으로도 매우 효과적입니다.</P> <P> 그러나 무조건 비료만 뿌린다고 다 식물이 흡수하지 않습니다.</P> <P> 비료에 포함된 성분은 토양미생물 활동과 식물뿌리세포에서 활발하게 일어나는 공생조류 등의 활동을 통해</P> <P> 비로소 식물이 흡수하여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P> <P> 따라서 토양이 아주 척박하여 미생물이 적은 경우 화학비료를 자꾸 주면 염분축적이나 토양산성화가 일어나고</P> <P> 생태적으로 망가지게 됩니다.</P> <P> </P> <P> 토양공극, 수분, 통기 등 조건이 맞고 퇴비 등 유기부식질이 풍부하여 토양미생물이 많은 조건에서 적절한 화학비료를</P> <P> 정량 사용 했을 때 효과가 극대화 되고 부작용도 적어집니다.</P> <P> </P> <P>3. 시비방법</P> <P> - 퇴비는 화분,텃밭을 만들때 가장 기초재료 중 하나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나치게 많거나 숙성안된 퇴비는 가스발생과 영양과다로</P> <P> 좋지 않으니 조금 인색할 정도로만 흙과 잘 섞어서 밑거름을 줍니다. 큰 화분이나 크게 성장하는 나무 등은 아래쪽에 퇴비를 미리 좀</P> <P> 넉넉히 넣어 장차 뿌리가 성장해 갈때 필요한 영양분을 확보하고 땅이 너무 단단하게 굳어지지 않게 합니다.</P> <P> </P> <P> - 성장기 : 식물을 옮겨 심고 나면 잔뿌리가 내려 자리를 잡을 때까지 성장이 둔화 됩니다. 이럴때는 가능하면 덧거름,비료등을 주지말고</P> <P> 조금 기다리다가 식물이 생기가 돌아오고 겉가지나 새잎등이 나오면 그때 덧거름 (질소,인산 주성분)을 약간 해 줍니다.</P> <P> 땅이 유기질이 풍부하고 통기, 보습성이 좋은 경우 적은 양의 화학비료를 줘도 효과가 있습니다. (양은 식물 종류,크기, 화분크기에 따라 다르나</P> <P> 가능한 한 적게 씁니다. 고추같은 경우 한 포기당 티스푼 깍아서 하나만 줘도 효과 나타납니다)</P> <P> </P> <P> - 개화, 결실기 : 질소 보다는 칼리를 많이 줍니다. 이때 퇴비를 덧거름으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P> <P> </P> <P> </P> <P>4. 기타 </P> <P>1) 과영양</P> <P> 요즘 우리나라의 농지는 대부분 과영양 상태입니다. 퇴비도 토양이 척박하거나 오랫동안 화학비료 사용으로 망가진 경우.</P> <P> 잦은 경운등으로 굳어지거나 공극이 없는 상황이 아니면 너무 많이 줄 필요가 없습니다.</P> <P> 화분 재배의 경우 잦은 액비의 엽면살포, 화학비료 사용은 좋지않습니다.</P> <P> 완숙된 좋은 퇴비를 사서 조금씩 쓰는것이 좋습니다.</P> <P> </P> <P>2)염분축적</P> <P> 농지에도 나타납니다만, 화분의 경우 잘못된 물주기를 하면 나타나기 쉽습니다. 특히 비료를 자주 주는 경우에는 심해집니다.</P> <P> 물을 줄때 조금씩 자주 주는것은 아주 특수한 경우가 아닌 한 피해야 합니다.</P> <P> 화분 물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와야 하며 그 양이 최소 화분크기의 1/3 정도는 되어야 염분 축적이 적어집니다.</P> <P> 만약 물구멍으로 물이 나오지 않는 정도만 주면 토양속에 포함된 염류가 물에 녹은 다음 재결정화 되어 축적됩니다.</P> <P> 간혹 물을 오래 안준 화분 흙 표면에 하얀 가루같은것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염류가 재결정화 된 것입니다.</P> <P> </P> <P> 화분의 경우 물에 녹은 영양소가 주기적으로 빠져나가는 만큼 퇴비 등으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P> <P> </P> <P> </P> <P>3) 화분 흙의 교환</P> <P> 보통 화분에는 한 종류의 식물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다년생일 경우에 화분갈이를 하지 않는 한 계속 키우죠.</P> <P> 이럴때 미량원소 부족 등 연작피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화분갈이 할때 흙도 바꿔주면 좋습니다. </P> <P> </P> <P> 4) 가지치기</P> <P> 가지치기는 미적인 면에서도 필요하지만 적절한 성장과 생육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P> <P> 기본 원칙은 햇빛을 가능한 한 겹치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가 쉽도록 하면 됩니다.</P> <P> 식물에 따라 차이가 많지만 보통 가장 굵은 가지에서 부터 정리해 나가는 것이 정석입니다.</P> <P> 처음부터 잔가지를 치기 시작하면 나중에 균형이 깨지기 쉽습니다.</P> <P> 초본의 경우에도 순따기 등으로 너무 밀생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P> <P> </P> <P> </P> <P>**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라 오류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대강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쓴 글입니다.</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