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처음으로 의도적으로 살빼기로 맘먹고 3개월 만에 10키로 감량했습니다 3개월전 178/83 이였습니다 평생 딱히 살뺄생각 안하고 살았어요 갑자기 살빼기로 한 계기는 10여년전 대학시절 알고지내던 진짜 제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가 있었는데요 빠지면 안될꺼 같아서 친하게는 안지냈는데 자주 만나던 아이 있어요 갑자기 전화가 온겁니다 전 번호도 없었거든요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제 전화 번호 알아냈다고 하더라고요 만나니까 몰라보겠답니다 집에서 가끔 내사진 꺼내 보는데 맨날 그거만 보다가 만나니까 몰라보겠다고 ㅎㅎ 영화 보고 싶은데 혼자 영화 보기 싫다길래 제가 취미가 혼자 영화보기 거든요 혼자 보기의 장점과 편한시간 방법등등 다 전수해주고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당시보다 딱 10키로 더 쪘더라고요 그래서 좀 빼볼까 맘먹었습니다 운동은 하기도 싫고 사정도 안되고 (고등학교시절 운동 너무 심하게 해서 왼쪽 무릅 지금도 안좋아요) 먹는걸로 빼기로 했습니다 아침을 먹어야 살 안찐다길래 꼬박 꼬박 반 사발씩 먹었어요 점심 먹고 저녁을 무조건 6시 이전에 먹었습니다 사정안되면 샌드위치 먹었어요 술마실일 생겨도 입가심만 하고요 잘시간 되면 미친듯이 배가 고프더라고요 이게 결정적인거 같은데 제가 배고프면 잠을 못자요 그래서 배고프다 싶으면 라면 만두 삶은계란 빵 이런거 먹어서 배를 채우고 자는 버릇이 있어요 이걸 딱 끊고 주린배 쥐여 잡고 잤어요 이거 3개월 했습니다 이번주 72~73유지하고 있네요 야식 습관만 버리면 이거 계속 유지 할꺼 같습니다 이제 배고파도 잘 자니까 걱정은 안됩니다 술이 문제지만요 시간될때 운동도 병행하면서 건강관리 할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