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천주교 시국선언 내용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마태 10,26)</div> <div><br /></div> <div><br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08" target="_blank">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08</a><br /><br /><br /> <table id="BYellow_sty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verdana, 굴림; width: 648px; margin: 0px auto"> <tbody> <tr> <td class="title" align="center" style="border: 1px solid rgb(223, 223, 192); clear: both; display: block; overflow: hidden; background-color: #fcfcea; padding: 10px; text-align: center"> <h2 style="margin: 0px; padding: 0px; clear: both; color: #222222; font-family: 돋움, dotum; font-size: 16px">국정원 대선개입과 검찰‧경찰의 축소수사를 규탄하는 천주교 시국선언 (전문)</h2></td></tr> <tr> <td class="subject" style="border-width: 0px 1px 1px; border-right-style: solid; border-bottom-style: solid; border-left-style: solid; border-right-color: #dfdfc0; border-bottom-color: #dfdfc0; border-left-color: #dfdfc0; clear: both; display: block; overflow: hidden; padding: 10px; text-align: justify"> <p style="text-align: center">“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마태10,26)</p> <p>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의 벗이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는 우리 천주교 단체들은 지난 6월 14일 발표된 검찰의 국정원 정치공작 사건 수사결과를 전해 듣고 실망을 넘어 분노를 감출 수 없다.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하여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비난하는 공작을 저지르고 이를 조사해야하는 경찰은 사실을 은폐하려 축소‧수사하는 부정을 저지르고 말았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법을 수호해야하는 검찰은 불구속 기소와 같은 가벼운 처벌로 이 사건을 덮으려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불구속 기소된 두 명 외에 정치공작에 개입한 모든 국정원 직원을 기소유예로 처리하여 면죄부를 줄 것이라고는 누구도 짐작하기 어려웠다. 이에 우리 천주교 단체들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이번 사태를 보며, 침묵으로만 좌시할 수 없어 아래와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br /><br />1. 국정원의 정치공작이라는 국기를 문란케 한 심각한 범죄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행한 국정원 직원들을 기소하지 않은 이번 결정은 국정원 직원들에게 어떠한 불법행위라도 지시를 받은 대로 따른다면 상관이 다 짊어지고 불법행위를 직접 한 부하직원들은 보호해줄 수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다. 따라서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한 이들, 그리고 경찰의 축소조사를 지시하고 자행한 모든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하라.</p> <p>2.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은 박빙의 승부였던 지난 18대 대선 선거결과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었던 사안인 만큼 당시 집권세력과의 긴밀한 연락과 협의가 있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상식에 부합한다. 따라서 우리는 검찰 수사에서 다 밝혀지지 않은 부분의 진상도 추가로 규명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요구하고, 부당한 수사 간섭의 전모 규명과 함께 이들에 대한 책임추궁을 요구한다.</p> <p>3. 신뢰를 상실한 검찰 수사와 별개로, 정치권이 나서서 국정조사를 실시해 검찰이 다 조사하지 않은 부분, 즉 국정원의 정치개입 실태 전면을 조사하고 또 재발방지대책을 파악하는 국정조사가 절실하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국회가 국정조사를 조속히 실시하고, 여야 각 정당과 대통령, 그리고 정부가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원 개혁 방안을 국민 앞에 제시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p> <p>우리 천주교 제 단체들은 이번 사건이 민주주의에서 가장 신성하게 보장받아야할 국민주권의 기본인 선거가 탐욕에 눈먼 정치권력에 의해 더렵혀진 사건으로 규정한다.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목표로 하는 박근혜 정부는 이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엄중히 다루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결의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정의를 우리 삶의 자리에서 실현하기 위한 길임을 믿는다. 국정원 대선개입문제에 대한 국정조사가 조속히 이루지기를 강력히 촉구한다.</p> <p>2013년 6월 21일</p> <p>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연합 (가톨릭 농민회, 우리신학 연구소, 인천교구 노동사목, 천주교 인권위원회, 새 세상을 여는 천주교 여성공동체, 천주교 정의구현 목포연합),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사회사목부, 한국천주교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서울대교구 가톨릭대학생 연합회, 열린 신앙인 사회학교, 천주교 도시빈민회, 예수살이공동체, 가톨릭평화공동체</p></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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