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현 집권대통령이 필리핀 마르코스 정권을 무너트린 아키노 가문인 베니그노 아키노 3세인데</div> <div> </div> <div>정부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걸로 인해 마르코스 독재세력이 다시 힘을 얻고 있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 이 필리핀의 경제체제가 무너진 원인이 바로 마르코스 독재정권때문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마르코스 이전 필리핀은 나름 부국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심지어 일본보다도 부유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이는 박정희 정권당시 회담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div> <div> </div> <div>박정희가 "우리도 필리핀같이 잘 살면 좋겠다"고 마르코스 앞에서 말을 한 적이 있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마르코스는 <strike>항일 게릴라 지도자 출신</strike>으로 하원의원, 상원의원을 거쳤습니다.</div> <div> </div> <div>(수정합니다. 미 육군 문서에 의하면 그는 항일투쟁을 한 적도 없고 괴뢰정부에 협력했답니다.</div> <div> </div> <div>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86012500209204019&edtNo=2&printCount=1&publishDate=1986-01-25&officeId=00020&pageNo=4&printNo=19789&publishType=00020" target="_blank">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86012500209204019&edtNo=2&printCount=1&publishDate=1986-01-25&officeId=00020&pageNo=4&printNo=19789&publishType=00020</a>)</div> <div> </div> <div>1965년 자유당후보로 내정되었다가, 밀려났는데</div> <div> </div> <div>이에 그는 상원의장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 당선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마르코스 정권은 초반에 높은 지지를 받았는데,</div> <div> </div> <div>경제개혁과 공산주의체제국가와의 외교관계 개선으로</div> <div> </div> <div>1969년에 재선에 성공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개혁 실패와 경제사정악화로 인해 지지도가 떨어지자</div> <div> </div> <div>그는 독재정치에 발을 들이기 시작하였고,</div> <div> </div> <div> </div> <div>결국</div> <div> </div> <div>1972년 9월</div> <div> </div> <div>그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정당활동을 금지하고</div> <div> </div> <div>정적과 언론인을 투옥시켰습니다.</div> <div> </div> <div>1973년에 그는 헌법을 뜯어고쳐서</div> <div> </div> <div>연임제한을 폐지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1976년 </div> <div> </div> <div>그는 또 헌법에 손을 대 대통령의 권력을 강화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의 재임기간동안,</div> <div> </div> <div>그의 아내와 측근들은 수많은 부패를 저질렀는데,</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예로 그의 아내는</div> <div> </div> <div>수천켤레의 신발을 매일매일 갈아치우고</div> <div> </div> <div>집에는 사치품으로 가득찼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혐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alt="20060911161902_495_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5134427SrTWTzVu4qStGvrlqbLdT6kQ.jpg" width="334" height="430"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게 바로 필리핀 수백만 국민의 피.</div> <div style="text-align: left">맘놓고 까줍시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더러운 놈.jpg</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러한 그의 횡포는 가톨릭교회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div> <div> </div> <div>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기독교 운동가, 무슬림 분리주의자 등의 저항을 받았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마르코스는 미국으로부터 받은 지원금을</div> <div> </div> <div>문화센터건설에 사용하고, 스위스 개인계좌에 착복하는 한편</div> <div> </div> <div>배우자 이멜다 마르코스는</div> <div> </div> <div>엄청난 사치에 빠져 명품만 밝히고</div> <div> </div> <div>이에 필리핀 국민의 삶은 도탄에 빠지고,</div> <div> </div> <div>한 때 일본보다 잘살던 필리핀의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의 일가는 권력을 독점하였는데</div> <div> </div> <div>아내는 국회의원, 마닐라 시장, 주택환경부 장관을 차례차례 겸직하였고,</div> <div> </div> <div>아들은 대통령 보좌관에</div> <div> </div> <div>그 자신은 총리직까지 겸하는 등</div> <div> </div> <div>권력독점과 부패는 날로 하늘을 찔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던 중,</div> <div> </div> <div>1983년 공항에서</div> <div> </div> <div>정부가 보낸 경호원 앞에서</div> <div> </div> <div>강력한 정적인 베니그노 아키노를</div> <div> </div> <div>마르코스정권이 암살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마르코스는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하였지만,</div> <div> </div> <div>국민들은 그의 본색을 알았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결국 그의 인기는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하고,</div> <div> </div> <div>반정부시위는 확산되기 시작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베니그노 아키노의 미망인인 코라손 아키노는</div> <div> </div> <div>정부의 암살위협속에서</div> <div> </div> <div>공항을 통해 귀국하였고</div> <div> </div> <div> </div> <div>이에 국민들은 그녀의 용기와</div> <div> </div> <div>대의를 향한 움직임에</div> <div> </div> <div>눈물과 찬사를 보내며</div> <div> </div> <div>노란 리본으로 화답을 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남편의 장례식에 200만명의 애도 인파가 몰렸으며,</div> <div> </div> <div>그들은 노란 면 옷을 입고</div> <div> </div> <div>거리의 나뭇가지에 노란 리본을 달았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녀는 이젠 단순한 '베니그노 아키노의 아내'가 아니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녀는 이제 필리핀 민주주의의 유일한 희망이자</div> <div> </div> <div>반 마르코스 세력의 상징이 된 것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러한 그의 하늘이 무서운 줄 모르는</div> <div> </div> <div>범죄행각과 부정부패, 비리는 점점 소문으로 퍼지고</div> <div> </div> <div> </div> <div>1985년 의회는 부정선거, 부정부패, 범죄 등의 이유로 탄핵을 밟기 시작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코스는 부끄러운 줄 모르고</div> <div> </div> <div>지속적으로 권력남용과 부정부패를 저질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986년 이러한 정치경제적 혼란속에서</div> <div> </div> <div>그는 자신의 건재함을 보이기 위해 선거를 실시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 선거에서 코라손 아키노는 반 마르코스 민주화 진영의 단일후보로 추대되어</div> <div> </div> <div>당선이 유력하였지만</div> <div> </div> <div> </div> <div>마르코스는 부정선거, 흑색선전, 유언비어, 선동 등 부정한 방법을 총동원하여</div> <div> </div> <div>대통령직을 탈취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그의 만행은 수백만 국민들이 알고 있었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미국 등 국제사회에서는 그의 만행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으며</div> <div> </div> <div> </div> <div>필리핀 민중과 로마 가톨릭 교회는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비폭력 저항을 시작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마르코스는 이 비폭력 시위를 군부에 진압하도록 명령하였지만</div> <div> </div> <div> </div> <div>군부는 그의 진압명령을 거부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월 25일 그는 대통령직에 취임하지만,</div> <div> </div> <div>정부는 코라손 아키노를 정식 대통령으로 인정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결국 다음날 그는 대통령직을 사퇴하고,</div> <div> </div> <div>하와이로 망명길에 올랐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필리핀의 마르코스독재의 붕괴와</div> <div> </div> <div>코라손 아키노의 노란리본 이야기는</div> <div> </div> <div>국내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민주화 진영에 민주화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는 동시에</div> <div> </div> <div> </div> <div>노란리본 이야기는</div> <div> </div> <div> </div> <div>후에 평민당의 김대중 후보가 평민당의 상징색을 '노란색'으로 정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베니그노 아키노는 미국망명시절 김대중과 깊은 친분을 쌓았으며(자동차를 선물로 주기도 함), 이는 1998년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에 코라손 아키노가 참석하는 인연으로 이어짐.)</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얼마전 덕수궁미술관에서</div> <div> </div> <div>마르코스 정권말기의 작품을 보았는데,</div> <div> </div> <div>필리핀 민중의 고통과 울부림, 독재의 억압이 나타나있더군요</div> <div> </div> <div>당시 도슨트의 설명이</div> <div> </div> <div>" 이 작품은 마르코스 정권이 무너지는데 기여를 한 것 중 하나입니다."</div> <div> </div> <div>이렇듯 마르코스 정권은 필리핀 국민 모두에 의해 무너졌습니다.</div> <div> </div> <div>(필리핀 국민 하나하나가 기여자지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렇듯 마르코스 정권은</div> <div> </div> <div>한 때 일본보다 부유했던 필리핀을</div> <div> </div> <div>현재의 빈국으로 만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필리핀 민중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트렸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러한 마르코스의 부패는 정부체계를 엉망으로 만들어놓았는데,</div> <div> </div> <div> </div> <div>얼마전 필리핀 태풍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대응미숙은</div> <div> </div> <div>마르코스정권 때 얼마나 필리핀이 망가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웃기는 것은</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러한 재난으로 인해 역으로 마르코스 구 독재세력의 인기가 급상승했다는군요</div> <div> </div> <div> </div> <div>현재 아들놈이 정계에서 대통령당선이 목표라며 설쳐대고 있는데</div> <div> </div> <div> </div> <div>나라를 말아먹은 놈들중 한명이</div> <div> </div> <div> </div> <div>그런식으로 설치는 걸 보니 참 씁쓸하더군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확실한 것은</div> <div> </div> <div>현 집권대통령은 코라손 아키노의 아들인 베니그노 아키노 3세인데,</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필리핀을 말아먹은건 아키노 일가가 아닌</div> <div> </div> <div>마르코스 일가란 것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마르코스의 독재가</div> <div> </div> <div> </div> <div>필리핀을</div> <div> </div> <div> </div> <div>나락으로 떨어트린 것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p.s</div> <div> </div> <div> </div> <div>오유에서 필리핀 현 집권세력이 다 빼돌릴 거라는 댓글을 보았는데</div> <div> </div> <div> </div> <div>현 집권세력 그런 세력 아닙니다 ㅡㅡ;</div> <div> </div> <div> </div> <div>애초에 마르코스의 만행을 당한 일가가 아키노일가인데...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