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참 중요한 시험기간임에도 <div>세월호 사건때문에 잠도 제대로못자고 며칠동안 우울한 한 대학생입니다.</div> <div><br /></div> <div>이틀전 여자친구가 저에게 묻더군요.</div> <div>만약 내가 선장이었고, 처와 자식이 있는대도 먼저 안나올수 있겠냐고.. 끝까지 남을수 있겠냐고...</div> <div>그래서 제가 이렇게 답했습니다</div> <div>"나는 내가 선장이면 절대로 내 목숨 못 바치겠다 먼저나올거같다. 그런데 그렇기때문에 나라는 사람은 선장이 안돼야하는 것이다. </div> <div>선장이라는건 선장이라는 이름의 지위의 그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소방관들이 돈벌려고 하느냐. 그들도 가족이있지만 </div> <div>소방관이라는 이름의 무게를 견딜 사람들이고 사람을 어떻게든 구하겠다고 된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번사건은 망할 선장이 돈은 쳐벌어먹고 직업의식이라던지</div> <div>선장이라는 무게를 견딜 자격이 없는 살인마 일뿐이다."라고요...</div> <div><br /></div> <div>사건이 있고 며칠째 인터넷을 뒤지며 글들이나 뉴스를 보는데 가끔 보이는 "니들이 선장이면 안도망가겠냐"이런 글들을 보면 정말 답답합니다...</div> <div><br /></div> <div>또 학교에서 응급의료시간에 교수님이 그러더군요. 너희가 구조상황을 하더라도 너희가 안전한 상황에서해야한다고.</div> <div>하지만 지금 바다에 나가있는 구조대원들은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면서 힘을 다하고 있죠. </div> <div>그분들을 욕하는건 정말 아니라고봅니다. 물론 오유에서는 그런분들이 거의 없겠지만요..</div> <div><br /></div> <div>시험치고 아직도 심란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어보고자 이렇게 글 쓰는데 너무 글에 두서가없네요...</div> <div>다들 무사한 모습으로 돌아와줬으면 좋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