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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반짝빛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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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l_102627
    작성자 : 반짝반짝빛나
    추천 : 3
    조회수 : 1305
    IP : 14.46.***.9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9/12 14:56:21
    http://todayhumor.com/?animal_102627 모바일
    사랑스러운 우리 아기 고양이 꼬몽이 입니다.
     
     
    안녕하세요. 잠시 동안 함께 했던 지금은 하늘의 별이 된 우리 꼬몽이 이야기 입니다.
     
    두서 없지만 그냥 이렇게라도 넋두리 하고 싶어 적어 봅니다 ..
     
    우리 예쁜 꼬몽이 좋은 곳 갔기를 기도해 주세요.
     
     
     
    저는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우리 병원에는 고양이들이 여러마리 있고, 저는 그 고양이들을 꼬시기 위해 항상 소세지나 고양이 통조림을 사놓고 한번씩 주고는 해요.
     
    항상 도망가던 아이들이 이제는 제법 곁에 다가오고, 제가 나가면 야옹 거리면서 옵니다.
     
    소세지를 내놓으라구요.
     
     
    그러던 중 몇일 전 부터 아기 고양이 소리가 들렸어요. 정말 아기 같지만 당찬 울음소리.
     
    한 3일 동안 그렇게 들렸던 것 같아요.
     
    숲 위에서 나는 소리라 출처를 따라 걸어가 봤더니 하악질 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아 어미가 있구나 또는 이 애기가 나를 경계하는 구나. 생각하고 돌아갔습니다.

    몇 번 할킴 당해 보니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한 이틀 뒤에 저희 병원 근무하시는 분이 새끼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서 가봤더니 있었다며
     
    아주 작은 턱시도 고양이를 데리고 왔어요.
     
    아주 작아서 제 손 안에 쏙 들어오는데다가 눈도 못뜨고 탯줄도 그대로인 아기 고양이였습니다.
     
    너무 놀란 마음에 계속됐던 울음 소리가 생각나며
     
    많이 굶었겠지 싶어 확인도 안하고 그대로 바로 동물병원으로 차를 몰고 갔어요.
     
    차 안에서 쉬도 하고, 배고파 하는 것 같아 빨리 뭐라도 먹여야 한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병원에 도착해서 진료를 보는데 어미가 있는 것 같다 라고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때 아차 싶었어요.
     
    아 그 자리에 두고 올껄.. 이라는 생각이요. 건강하고 일주일 정도 된 것 같다고 하셨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일주일이 아니라 한 4일 5일 정도 됐었던 것 같아요.
     
    손 타면 안 데리고 간다던데 어쩌지.. 라며 걱정하다가 우선 밥 먹이고 데려다 놓기로 하고 분유랑 주사기랑
     
    구입해서 분유를 먹였네요. 어설프게 우유를 타서 입에 넣어 주고 배가 부르니 그대로 자더라구요.
     
    고양이를 발견했다던 장소를 물어 그 돌위에다가 상자에 손수건을 넣어서 데려다 놓았어요.
     
    너무 직사광선이면 위험할까봐 햇빛 안들어 오는 나무 밑에 조심스레 밀어 넣구요. 
     
    한 세시간 지나도 데려가지 않더라구요. 어미로 보이는 고양이들이 꽤나 왔다갔다 했는데 그냥 냄새 한번 맡고 그냥 사라질 뿐 ...
     
    너무 미안해서
     
    내가 조금 만 더 생각해서 그냥 데려다 놓았으면 사람 냄새 덜 묻었을 때 데려다 놓았으면 하는 후회를 엄청 하기도 했네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퇴근 할 때까지 안 데리고 가면 내가 데려가서 키워야 겠다 생각했고,
     
    그렇게 꼬몽이는 우리 집으로 오게 되었네요.
     
    너무 작고 귀여웠지만 요즘 몸이 안좋으신 엄마는 엄마 면역력도 안좋은데 밖에서 이렇게 데리고 오면 어쩌냐 하셨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점점 두 분이서 더 예뻐하셨네요.
     
     
    밤에 몇 번이고 일어나서 배변 유도하고 분유 타서 먹이고 물 따뜻하게 갈아서 재우고, 어디 나가야 할 때는 분유랑 보온병, 주사기, 등등
     
    바리바리 챙겨서 애 엄마처럼 밖에 나가고  때로는 귀찮고 잠이 오기도 했지만 사랑스러운 모습, 잘 자는 모습 잘 먹는 모습 보면 피로가 싹 가시는
     
    애기 엄마의 느낌을 정말 많이 받게 된 것 같아요.
     
    집이 시골이라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 그 때 이후로는 약속 잡지 않고 거의 집에서 고양이랑 놀았네요.
     
    몇 일 후에는 부모님이 봐주셔서 저도 마음 편하게 나갔다 오기도 하구요.
     
     
    아침에 딸 얼굴은 안 보면서  꼬몽이를 데리고 가서 일어났는지 밥은 먹었는지 귀여워 해주시고
     
    분유 먹이시고 대화 하시며 맨날 뒤집어 지지만 열심히 기어 다니는 꼬몽이 보며
     
    부모님 웃음 소리에 저도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추석연휴가 지나고 하루 뒤인 오늘 아침 꼬몽이가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어제 저녁까지는 분유도 잘 먹고 잘 배변하고 잘 잤다고 하는데 제가 퇴근하고 온 밤 부터 조금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전에 함께 살던 쌤이 꼬몽이 만한 아이를 키웠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별이 되었거든요,
     
    그 때 생각이 나면서 마음이 쿵 하고 곤두박질 치더라구요.
     
    아, 큰일이다 했는데 그래도 움직이고 잘 자길래 계속 이러면 병원 가야지 하고

    분유 먹일 때 잘 먹어주길 바라며 같이 잠이 들었습니다.
     
    새벽 2시 쯤 자다 깨서 봤더니 잘 자고 있더라구요. 그래도 축 처져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 분유를 타서 먹였는데 잘 먹지 않네요 ..
     
    억지로라도 조금 먹이고 다시 잠에 들었어요. 3시 반 정도에 꼬몽이가 울더라구요.
     
    기운을 차렸구나 싶어 너무 반가워서 빨리 분유를 타 줘야 겠다 생각하고
     
    분유를 타서 주는데 울긴 하지만 여전히 안 먹고 힘겨워 보이네요.. 그 때부터 검색을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 찾아보니 설탕물이라도 먹이라고 하여
     
    설탕물을 타서 먹이고 계속 지켜봤습니다.
     
    항상 배부르면 골골골 소리를 내면서 있어 정말 사랑스러웠는데 힘겨운 그 와중에도 골골 소리를 내더라구요.
     
    내가 만져준다고 ...
     
    그렇게 울다가 또 조금 잠이 들고 그 때부터 아팠나 봐요. 끙끙 앓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지금도 그 소리가 너무 귀에 맴돌아서 눈물이 자꾸 납니다.
     
    계속 만져주고 따뜻하게 해주고 조금만 참으라고 조금만 참았다가 아침이 되면 병원이라도 가보게 조금만 참으라고 ..
     
    아침이 엄마께서 저를 부르는데 느낌이 너무 이상한 거예요. 그래서 가보니 숨을 안쉬더라구요. 그 때부터 또 눈물이 뚝뚝 ..
     
    엄마가 가슴쪽을 계속 쓸어주자 다시 숨을 쉬면서 소리를 내다가 빨리 병원에 데려가야 되겠다 싶어 머리를 감고 왔더니
     
    그 사이에 하늘나라로 갔네요 ...
     
    1시간 만 더 참아주지 .. 1시간 만 더 있었어도 병원 문 열텐데 ... 병원 갈 수 있었을 텐데 ...
     
    아 .........
     
    내가 괜히 데려왔는가 보다 ..
     
    내가 왜 그랬을까 그냥 두고 올껄 ...
     
    엄마가 나중에라도 생각나서 물고 가라고 그대로 둘껄 ...
     
    밥이라도 더 잘 먹여줄껄 ...
     
    더 따뜻하게 해줄껄 ..
     
    빨리 들어올껄
     
    엄청난 후회만이 몰려 오네요 .
     
    이제 탯줄 떨어지고 귀도 많이 펴지고 키도 많이 커져서 제법 고양이 같아 졌는데
     
    그렇게 허무하게 가버렸네요 ..
     
    집에서 통곡하다가 아빠 엄마까지 침울해 하시는 것 같아 참고
     
    출근하는 길에 운전하면서 또 대성통곡을 했네요..
     
    배불러서 기분좋게 골골골 하며  꾹꾹이 하는 모습,
     
    자다가도 빛이 들어오면 바로 밥달라고 울던 모습
     
    또 어두워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자던 모습

    눈 뜨면 얼마나 예쁠까,

    못 생겨도 좋으니 얼른 눈 떠서 보자

    분유는 이거 보다 다른 게 좋다던데 이번에 그거 주문 해야지

    목줄 해서 산책냥이처럼 같이 많이 나가야지

    우리 미래에 대해서 정말 많이 생각 했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갔네요 ..
     
    출근한 지금도 자꾸 생각 나서 눈물이 납니다.
     
    따스하고 귀여웠던 우리 꼬몽이
     
    빨리 눈 뜰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눈도 못뜨고 별이 되어버린 우리 꼬몽이 ..
     
    따뜻한 물병에 기대어 하품 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사랑이'로 이름을 바꿀까, 아니다 별명을 하자 해서
     
    꼬몽이면서 사랑이인 우리 꼬몽이
     
    아주 잠시간 왔다 갔지만 행복한 추억을 준 우리 꼬몽이 ..
     
    처음 키우는 고양이에 지식도 없어 너무 못해 준 것만 같아 미안한 우리 꼬몽이 ..
     
    지금도 집에 가면 삐용삐용 울어 줄 것만 같고 분유를 쪽쪽 빨아 먹고 내 손도 쪽쪽 빨고 허공에 꾹꾹이를 해주던
     
    모습이 너무나도 선한데 ... 아 ......
     
    계속 울어 머리가 아프지만 그보다 더 마음이 아파 그냥 이렇게 넋두리 해 봅니다.
     
    나중에 다시 오면 내가 정말 더 잘해줄게 꼬몽아 잠시였지만 정말 내 아이처럼 아끼고 사랑했어,
     
    그 곳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 꼬몽아
     
     
     
     
     
     
    정말 작은 꼬몽이와의 첫 만남.
     
    코 옆에 묻은  짜장이 매력 포인트인 꼬몽이
     
     
     
    밥 먹고 난 뒤 꿀휴식 보내는 꼬몽이 .
     
     
     
    작은 수첩을 베개 삼아서 사랑스럽게 한잠
     
     
    물 병위에서 따뜻하게 잠 자는 꼬몽이.
     
     
    클로즈업 우리 꼬몽이 매력 포인트 2 분홍 코
     
     
    대략 일주일 사이 조금 더 큰 꼬몽이
     
     
    치명적인 뒤태
     
     
    내려 놓으니 내 머리카락 속으로 들어와 어깨에 머리 올리고 자는 꼬몽이
     
     
    귀가 많이 커진 꼬몽이
     
     
    인사 하는 듯한 꼬몽이
     
     
    드디어 탯줄 떨어진 우리 꼬몽이
     
     
    미안하다 !!! 같이 나온 우리 꼬몽이
     
     
    아침 식사와 후 트름 시켜 주는 우리 멋진 아빠
     
     
    내 손을 엄마 젖처럼 쪽쪽 빠는 우리 꼬몽이 ..
     
     
     
     
     
    꼬몽아 항상 기억하고 잊지 않을게.
     
    고마웠어.
    꼭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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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9/12 15:04:21  112.169.***.116  시레시레  423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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