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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l_102627
    작성자 : 반짝반짝빛나
    추천 : 3
    조회수 : 1308
    IP : 14.46.***.9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9/12 14:56:21
    http://todayhumor.com/?animal_102627 모바일
    사랑스러운 우리 아기 고양이 꼬몽이 입니다.
    <div> </div> <div><img width="540"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src="http://cfile231.uf.daum.net/image/244161435412833F100683" border="0" vspace="1" hspace="1" alt=""></div> <div> </div> <div>안녕하세요. 잠시 동안 함께 했던 지금은 하늘의 별이 된 우리 꼬몽이 이야기 입니다. </div> <div> </div> <div>두서 없지만 그냥 이렇게라도 넋두리 하고 싶어 적어 봅니다 .. </div> <div> </div> <div>우리 예쁜 꼬몽이 좋은 곳 갔기를 기도해 주세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div> <div> </div> <div>우리 병원에는 고양이들이 여러마리 있고, 저는 그 고양이들을 꼬시기 위해 항상 소세지나 고양이 통조림을 사놓고 한번씩 주고는 해요. </div> <div> </div> <div>항상 도망가던 아이들이 이제는 제법 곁에 다가오고, 제가 나가면 야옹 거리면서 옵니다. </div> <div> </div> <div>소세지를 내놓으라구요. </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던 중 몇일 전 부터 아기 고양이 소리가 들렸어요. 정말 아기 같지만 당찬 울음소리. </div> <div> </div> <div>한 3일 동안 그렇게 들렸던 것 같아요. </div> <div> </div> <div>숲 위에서 나는 소리라 출처를 따라 걸어가 봤더니 하악질 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div> <div> </div> <div>아 어미가 있구나 또는 이 애기가 나를 경계하는 구나. 생각하고 돌아갔습니다. </div> <div><br>몇 번 할킴 당해 보니 아프더라구요. </div> <div><br>그리고 한 이틀 뒤에 저희 병원 근무하시는 분이 새끼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서 가봤더니 있었다며 </div> <div> </div> <div>아주 작은 턱시도 고양이를 데리고 왔어요. </div> <div> </div> <div>아주 작아서 제 손 안에 쏙 들어오는데다가 눈도 못뜨고 탯줄도 그대로인 아기 고양이였습니다. </div> <div> </div> <div>너무 놀란 마음에 계속됐던 울음 소리가 생각나며 </div> <div> </div> <div>많이 굶었겠지 싶어 확인도 안하고 그대로 바로 동물병원으로 차를 몰고 갔어요. </div> <div> </div> <div>차 안에서 쉬도 하고, 배고파 하는 것 같아 빨리 뭐라도 먹여야 한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div> <div> </div> <div>병원에 도착해서 진료를 보는데 어미가 있는 것 같다 라고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때 아차 싶었어요. </div> <div> </div> <div>아 그 자리에 두고 올껄.. 이라는 생각이요. 건강하고 일주일 정도 된 것 같다고 하셨는데 </div> <div> </div> <div>지금 생각해 보면 일주일이 아니라 한 4일 5일 정도 됐었던 것 같아요. </div> <div> </div> <div>손 타면 안 데리고 간다던데 어쩌지.. 라며 걱정하다가 우선 밥 먹이고 데려다 놓기로 하고 분유랑 주사기랑</div> <div> </div> <div>구입해서 분유를 먹였네요. 어설프게 우유를 타서 입에 넣어 주고 배가 부르니 그대로 자더라구요. </div> <div> </div> <div>고양이를 발견했다던 장소를 물어 그 돌위에다가 상자에 손수건을 넣어서 데려다 놓았어요.</div> <div> </div> <div>너무 직사광선이면 위험할까봐 햇빛 안들어 오는 나무 밑에 조심스레 밀어 넣구요.  </div> <div> </div> <div>한 세시간 지나도 데려가지 않더라구요. 어미로 보이는 고양이들이 꽤나 왔다갔다 했는데 그냥 냄새 한번 맡고 그냥 사라질 뿐 ... </div> <div> </div> <div>너무 미안해서 </div> <div> </div> <div>내가 조금 만 더 생각해서 그냥 데려다 놓았으면 사람 냄새 덜 묻었을 때 데려다 놓았으면 하는 후회를 엄청 하기도 했네요... </div> <div> </div> <div><br>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퇴근 할 때까지 안 데리고 가면 내가 데려가서 키워야 겠다 생각했고, </div> <div> </div> <div>그렇게 꼬몽이는 우리 집으로 오게 되었네요. </div> <div> </div> <div>너무 작고 귀여웠지만 요즘 몸이 안좋으신 엄마는 엄마 면역력도 안좋은데 밖에서 이렇게 데리고 오면 어쩌냐 하셨지만 </div> <div> </div> <div>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점점 두 분이서 더 예뻐하셨네요. </div> <div> </div> <div> </div> <div>밤에 몇 번이고 일어나서 배변 유도하고 분유 타서 먹이고 물 따뜻하게 갈아서 재우고, 어디 나가야 할 때는 분유랑 보온병, 주사기, 등등 </div> <div> </div> <div>바리바리 챙겨서 애 엄마처럼 밖에 나가고  때로는 귀찮고 잠이 오기도 했지만 사랑스러운 모습, 잘 자는 모습 잘 먹는 모습 보면 피로가 싹 가시는</div> <div> </div> <div>애기 엄마의 느낌을 정말 많이 받게 된 것 같아요. </div> <div> </div> <div>집이 시골이라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 그 때 이후로는 약속 잡지 않고 거의 집에서 고양이랑 놀았네요. </div> <div> </div> <div>몇 일 후에는 부모님이 봐주셔서 저도 마음 편하게 나갔다 오기도 하구요. </div> <div> </div> <div> </div> <div>아침에 딸 얼굴은 안 보면서  꼬몽이를 데리고 가서 일어났는지 밥은 먹었는지 귀여워 해주시고 </div> <div> </div> <div>분유 먹이시고 대화 하시며 맨날 뒤집어 지지만 열심히 기어 다니는 꼬몽이 보며 </div> <div> </div> <div>부모님 웃음 소리에 저도 행복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추석연휴가 지나고 하루 뒤인 오늘 아침 꼬몽이가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div> <div> </div> <div>어제 저녁까지는 분유도 잘 먹고 잘 배변하고 잘 잤다고 하는데 제가 퇴근하고 온 밤 부터 조금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div> <div> </div> <div>전에 함께 살던 쌤이 꼬몽이 만한 아이를 키웠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별이 되었거든요, </div> <div> </div> <div>그 때 생각이 나면서 마음이 쿵 하고 곤두박질 치더라구요. </div> <div> </div> <div>아, 큰일이다 했는데 그래도 움직이고 잘 자길래 계속 이러면 병원 가야지 하고 </div> <div><br>분유 먹일 때 잘 먹어주길 바라며 같이 잠이 들었습니다. </div> <div> </div> <div>새벽 2시 쯤 자다 깨서 봤더니 잘 자고 있더라구요. 그래도 축 처져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 분유를 타서 먹였는데 잘 먹지 않네요 .. </div> <div> </div> <div>억지로라도 조금 먹이고 다시 잠에 들었어요. 3시 반 정도에 꼬몽이가 울더라구요. </div> <div> </div> <div>기운을 차렸구나 싶어 너무 반가워서 빨리 분유를 타 줘야 겠다 생각하고 </div> <div> </div> <div>분유를 타서 주는데 울긴 하지만 여전히 안 먹고 힘겨워 보이네요.. 그 때부터 검색을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 찾아보니 설탕물이라도 먹이라고 하여 </div> <div> </div> <div>설탕물을 타서 먹이고 계속 지켜봤습니다. </div> <div> </div> <div>항상 배부르면 골골골 소리를 내면서 있어 정말 사랑스러웠는데 힘겨운 그 와중에도 골골 소리를 내더라구요. </div> <div> </div> <div>내가 만져준다고 ... </div> <div> </div> <div>그렇게 울다가 또 조금 잠이 들고 그 때부터 아팠나 봐요. 끙끙 앓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div> <div> </div> <div>지금도 그 소리가 너무 귀에 맴돌아서 눈물이 자꾸 납니다. </div> <div> </div> <div>계속 만져주고 따뜻하게 해주고 조금만 참으라고 조금만 참았다가 아침이 되면 병원이라도 가보게 조금만 참으라고 .. </div> <div> </div> <div>아침이 엄마께서 저를 부르는데 느낌이 너무 이상한 거예요. 그래서 가보니 숨을 안쉬더라구요. 그 때부터 또 눈물이 뚝뚝 .. </div> <div> </div> <div>엄마가 가슴쪽을 계속 쓸어주자 다시 숨을 쉬면서 소리를 내다가 빨리 병원에 데려가야 되겠다 싶어 머리를 감고 왔더니 </div> <div> </div> <div>그 사이에 하늘나라로 갔네요 ... </div> <div> </div> <div>1시간 만 더 참아주지 .. 1시간 만 더 있었어도 병원 문 열텐데 ... 병원 갈 수 있었을 텐데 ...</div> <div> </div> <div>아 ......... </div> <div> </div> <div>내가 괜히 데려왔는가 보다 .. </div> <div> </div> <div>내가 왜 그랬을까 그냥 두고 올껄 ... </div> <div> </div> <div>엄마가 나중에라도 생각나서 물고 가라고 그대로 둘껄 ... </div> <div> </div> <div>밥이라도 더 잘 먹여줄껄 ... </div> <div> </div> <div>더 따뜻하게 해줄껄 .. </div> <div> </div> <div>빨리 들어올껄 </div> <div> </div> <div>엄청난 후회만이 몰려 오네요 .</div> <div> </div> <div>이제 탯줄 떨어지고 귀도 많이 펴지고 키도 많이 커져서 제법 고양이 같아 졌는데 </div> <div> </div> <div>그렇게 허무하게 가버렸네요 .. </div> <div> </div> <div>집에서 통곡하다가 아빠 엄마까지 침울해 하시는 것 같아 참고 </div> <div> </div> <div>출근하는 길에 운전하면서 또 대성통곡을 했네요.. </div> <div> </div> <div>배불러서 기분좋게 골골골 하며  꾹꾹이 하는 모습, </div> <div> </div> <div>자다가도 빛이 들어오면 바로 밥달라고 울던 모습 </div> <div> </div> <div>또 어두워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자던 모습 </div> <div><br>눈 뜨면 얼마나 예쁠까, </div> <div><br>못 생겨도 좋으니 얼른 눈 떠서 보자 </div> <div><br>분유는 이거 보다 다른 게 좋다던데 이번에 그거 주문 해야지 </div> <div><br>목줄 해서 산책냥이처럼 같이 많이 나가야지 </div> <div><br>우리 미래에 대해서 정말 많이 생각 했었는데 </div> <div><br>이렇게 허무하게 갔네요 .. </div> <div> </div> <div>출근한 지금도 자꾸 생각 나서 눈물이 납니다. </div> <div> </div> <div>따스하고 귀여웠던 우리 꼬몽이 </div> <div> </div> <div>빨리 눈 뜰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눈도 못뜨고 별이 되어버린 우리 꼬몽이 .. </div> <div> </div> <div>따뜻한 물병에 기대어 하품 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사랑이'로 이름을 바꿀까, 아니다 별명을 하자 해서 </div> <div> </div> <div>꼬몽이면서 사랑이인 우리 꼬몽이 </div> <div> </div> <div>아주 잠시간 왔다 갔지만 행복한 추억을 준 우리 꼬몽이 .. </div> <div> </div> <div>처음 키우는 고양이에 지식도 없어 너무 못해 준 것만 같아 미안한 우리 꼬몽이 .. </div> <div> </div> <div>지금도 집에 가면 삐용삐용 울어 줄 것만 같고 분유를 쪽쪽 빨아 먹고 내 손도 쪽쪽 빨고 허공에 꾹꾹이를 해주던 </div> <div> </div> <div>모습이 너무나도 선한데 ... 아 ...... </div> <div> </div> <div>계속 울어 머리가 아프지만 그보다 더 마음이 아파 그냥 이렇게 넋두리 해 봅니다. </div> <div> </div> <div>나중에 다시 오면 내가 정말 더 잘해줄게 꼬몽아 잠시였지만 정말 내 아이처럼 아끼고 사랑했어, </div> <div> </div> <div>그 곳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 꼬몽아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img width="764"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src="http://cfile228.uf.daum.net/image/2432B54354128346257796" border="0" vspace="1" hspace="1" alt=""></div> <div> </div> <div>정말 작은 꼬몽이와의 첫 만남.</div> <div> </div> <div>코 옆에 묻은  짜장이 매력 포인트인 꼬몽이 </div> <div> </div> <div><img width="764"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src="http://cfile222.uf.daum.net/image/25485543541283440902D6" border="0" vspace="1" hspace="1" alt=""></div> <div> </div> <div> </div> <div>밥 먹고 난 뒤 꿀휴식 보내는 꼬몽이 .</div> <div> </div> <div> </div> <div><img width="764"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src="http://cfile203.uf.daum.net/image/2632CD3D5412834A0FEFAD" border="0" vspace="1" hspace="1" alt=""></div> <div> </div> <div>작은 수첩을 베개 삼아서 사랑스럽게 한잠 </div> <div> </div> <div><img width="764"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src="http://cfile220.uf.daum.net/image/24149B3D5412834D358939" border="0" vspace="1" hspace="1" alt=""></div> <div> </div> <div>물 병위에서 따뜻하게 잠 자는 꼬몽이. </div> <div> </div> <div><img width="764"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src="http://cfile234.uf.daum.net/image/262D8E3D5412834C15093C" border="0" vspace="1" hspace="1" alt=""></div> <div> </div> <div>클로즈업 우리 꼬몽이 매력 포인트 2 분홍 코 </div> <div> </div> <div><img width="764"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src="http://cfile227.uf.daum.net/image/21257B3D541283511FDBC5" border="0" vspace="1" hspace="1" alt=""></div> <div> </div> <div>대략 일주일 사이 조금 더 큰 꼬몽이 </div> <div> </div> <div><img width="764"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src="http://cfile230.uf.daum.net/image/252D113D5412836D170F14" border="0" vspace="1" hspace="1" alt=""></div> <div> </div> <div>치명적인 뒤태 </div> <div> </div> <div><img width="764"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src="http://cfile220.uf.daum.net/image/222AB43D5412836B1A9628" border="0" vspace="1" hspace="1" alt=""></div> <div> </div> <div>내려 놓으니 내 머리카락 속으로 들어와 어깨에 머리 올리고 자는 꼬몽이 </div> <div> </div> <div><img width="430"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src="http://cfile234.uf.daum.net/image/24457E3F5412833C12CD21" border="0" vspace="1" hspace="1" alt=""></div> <div> </div> <div>귀가 많이 커진 꼬몽이 </div> <div> </div> <div><img width="430"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src="http://cfile227.uf.daum.net/image/2149AC3F541283390C0DBF" border="0" vspace="1" hspace="1" alt=""></div> <div> </div> <div>인사 하는 듯한 꼬몽이 </div> <div> </div> <div><img width="430"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src="http://cfile211.uf.daum.net/image/2644853F5412833F13B299" border="0" vspace="1" hspace="1" alt=""></div> <div> </div> <div>드디어 탯줄 떨어진 우리 꼬몽이</div> <div> </div> <div><img width="430"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src="http://cfile201.uf.daum.net/image/25328C3F54128335270E6C" border="0" vspace="1" hspace="1" alt=""></div> <div> </div> <div>미안하다 !!! 같이 나온 우리 꼬몽이 </div> <div> </div> <div><img width="430"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src="http://cfile233.uf.daum.net/image/27223C3F5412832E3DBEC2" border="0" vspace="1" hspace="1" alt=""></div> <div> </div> <div>아침 식사와 후 트름 시켜 주는 우리 멋진 아빠 </div> <div> </div> <div><img width="764"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src="http://cfile238.uf.daum.net/image/2647343F5412832F0F4880" border="0" vspace="1" hspace="1" alt=""></div> <div> </div> <div>내 손을 엄마 젖처럼 쪽쪽 빠는 우리 꼬몽이 ..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꼬몽아 항상 기억하고 잊지 않을게. </div> <div> </div> <div>고마웠어. </div> <div>꼭 다시 만나자.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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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9/12 15:04:21  112.169.***.116  시레시레  423662
    [2] 2014/09/12 21:45:01  218.154.***.194  변비안녕  153341
    [3] 2014/09/13 10:23:58  1.229.***.74  담하  50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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