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장기적으로 볼때 무공천제도가 바람직한 것은 맞습니다</div> <div> </div> <div>지역별로 정당공천=당선가능성급증 이라는 공식이 성립하기때문에</div> <div> </div> <div>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정치인들은 유권자인 국민보다 도리어 정당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div> <div> </div> <div>공천받기 위해서는 정당의 입김에서 자유로울수 없죠.</div> <div> </div> <div>진정한 국민의 대표자라기보다는 심하게 표현하자면 정당의 하수인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꼴이죠.</div> <div>(그 의미를 느낄수있게끔 극단적표현을 써서 비교한것입니다. 자체정화해서 받아들여주시실. 저는 존경할만한 정치인들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만약 무공천제도가 제대로 자리잡게된다면</div> <div> </div> <div>지자체장들은 정당의 구속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수 있고 국민들의 눈치를 더 살피게 될 것이고 </div> <div> </div> <div>그 제도의 의미가 살아날수 있을 것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 모든정당이 무공천을 하는게 아니라</div> <div> </div> <div>특정정당만이 무공천을 하게 되면</div> <div> </div> <div>그 무공천은 아무 의미를 가질수 없게 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무공천은 정당눈치보는 사람보다 국민눈치보는 사람을 당선시키려는데 그 의미가 있는 것인데</div> <div> </div> <div>새민련만 무공천을 하게되면 결국 새눌당 당선지역만 늘어나게 되고</div> <div> </div> <div>결국 새눌당 눈치보는 사람들만 더 많이 당선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보다 중요한 것은</div> <div> </div> <div>새민련이 무공천을 안했다면</div> <div> </div> <div>새민련 후보가 당선될수 있었던 지역에서 새민련 후보를 지지한 지역민들의 </div> <div> </div> <div>'5년동안의 삶'입니다.</div> <div> </div> <div>오세훈이 시장인 서울에서의 5년동안의 삶vs 박원순이 시장인 서울에서의 5년동안의 삶</div> <div> </div> <div>물론 개개인의 실생활에서 크게 차이가 없을수도 있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정치인에 대한 믿음이 주는 정신적 안락함,희망,에너지등은 무시할수가 없습니다.</div> <div> </div> <div>디자인서울 만든답시고 엄한데다 돈 퍼붓고 재개발한답시고 대국민사기치고 상위1%문화공간 확충한답시고 한강에다 둥둥섬이나 띄우는거 보면서</div> <div> </div> <div>지금 저런데 돈 쓸때가 아닌데...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와</div> <div> </div> <div>정말 우리시장님은 중산층과 서민들을 위해 필요한 곳에 돈을 쓰고 있다는 것을 느낄때 그 기분의 차이...</div> <div> </div> <div>그리고 그런 작은것들이 쌓여가면서 공동체의 의식의 흐름이 바뀌어가고 내 자신의 삶에까지 영향이 미치게 될 경우 받는 그 성취감.</div> <div> </div> <div>이런것들을 생각해보시면</div> <div> </div> <div>각지역민들의 5년동안의 삶이 그리 가볍게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싸놓은 똥 치우는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그게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모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 모든 사람들의 각각의 '삶'과 </div> <div> </div> <div>안철수란 한 사람의 정치적 이상과 </div> <div> </div> <div>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안철수도 </div> <div> </div> <div>'무공천을 함으로써 분명 새눌당을 압박할수 있을거라는 예상하고 다음이나 다다음 지자체 선거에서는 새눌당도 무공천을 할 수밖에 없을것이</div> <div>다..'</div> <div> </div> <div>라는 예상하에 무공천을 고집하고 또 지금의 행보가 그 이상에 도달하기 위한 한걸음인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그게 아니라면 정말 X맨이죠)</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 그 한걸음을 떼기 위해 희생해야 하는것이 국민의 삶이라면 그 방향이 잘못된 것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정치란게 그 범위를 어떻게 보느냐 어떤 각도를 보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지만</div> <div> </div> <div>리더의 기술적 측면에서의 정치를 논하자면</div> <div> </div> <div>정치는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실현시키는 기술'이 아니라</div> <div> </div> <div>'자신의 정치적 이상과는 괴리가 있는 불완전한 현실상태의 진화과정 속에서</div> <div> </div> <div>보다많은 국민들이 자신의 정치적 이상과 최대한 근접한 삶을 살 수 있게끔 유도하는 기술'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