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정의화는 비상사태가 아닌데 테방법 직권상정을 했을까요
새누리는 정의화 이용해서 테방법으로 프레임을 건 겁니다.
선거구 획정을 몰모로.
근데 이종걸은 필리버스터로 받죠.
이 프레임에 들어가 싸우기로 한 거죠.
이러면 끝까지 가야합니다.
여기서 중단하고 경제민주화 프레임으로 돌린다?
이미 늦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선거구 획정 늦더라도 개이치 않아야 합니다.
선거 연기도 감수해야 합니다.
이종걸은 새누리 덫을 당당하게 물고 싸움을 건 겁니다.
애초 경제민주화 프레임으로 가려했다면, 직권상정 날치기 처리하게 만들고 잠깐 욕하고 끝냈어야죠.
혹은 어제 홍종학님처럼 경제비상사태라고 성토하면서 필리버스터 정국과 연관하던가요.
박영선이 참가한다길래 그럴 생각인가 싶었는데 오늘 확 중단 선언을 하면서 힘을 빼버리네요.
프라임 타임때 추미애, 정청래, 진선미 등의 스타 의원들을 전략적으로 포진시켰어야 했고요.
아마 여기서 김종인의 힘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애초 스스로를 상징과 중심으로 내세워 경제민주화를 이슈로 선거를 이기려고 했는데 예상치 않은 필리버스트 정국으로 인해 꼬였습니다.
애석하게도 김종인이 현역 의원이 아닌지라 필리버스터를 할 순 없으니까요.
이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필리버스트 국면을 이용해 티비 앞에서 주요 시간대에 맞춰 문재인 심상정 안철수 등 지도부가 적극 선거운동하는 겁니다.
의원 등장하는 시간표를 임의로 짜야 합니다.
시간 배분도 사전 조율해야 합니다.
그야말로 마국텔 진짜 쇼를 하는 겁니다.
스마트폰 들고 실시간 소통하는 겁니다.
그런데 더민주는 이번 선거에서 김종인이 중심이 되야 하기에 이것이 현실성이 있을 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