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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_13740
    작성자 : 이스ㄹ
    추천 : 5
    조회수 : 1348
    IP : 108.162.***.143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6/10/23 06:00:59
    http://todayhumor.com/?love_13740 모바일
    (심각) 판단 좀 해주세요..
    남자친구랑 사귄지 2년 넘었어요.

    저는 20대 후반  남친은 40대 초반이에요. 

    매번 같은 레퍼토리로 싸우는데요 

    저랑 일주일에 한번 보고 많으면 2번 봐요. 저는 성욕이 왕성하고 남친은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론 저같진 않죠.(세수할때도 제가 위에서 더 많이 움직임)

    저는 다른 20대들 처럼 꽁냥꽁냥 밖에서 맛나는거 먹고 데이트 하는거 포기하고 그냥 남친한테 뭐든걸 다 맞쳐줬어요. 

    어쨋든 40대를 선택한건 저니깐요...

    집에서 밥 해먹고 영화 보고 술 마시고...  그것도 좋아요.  저번에 한번 노래방 가자고 하고 부산행 영화 보러 가자고 했는데 

    그것조차 내 남친한텐 운전하기 귀찮다 + 차 너무 막힌다+ 너무 멀다 이런식으로 받아들여져서 크게 싸운적 있었구여.

    그후로 진짜 어디 가자는말 안꺼내요. 남친도 제가 먹는거 엄청 좋아하니까 최대한 집에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 다 사서 

    제가 집에 오면 같이 먹구요 그런식으로 서로 좀 맞추면서 지냈어요. 근데 음식을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남친은 영화보다 맨날 자요...

    예전엔 자면 뭐라 한마디 했지만 지금도 그냥 냅둬요...  요즘 뀨양뀨양 이라고 하나요 ? 그것도 안한적도 많아서 

    그것땜에 또 싸운적 많죠... 싸워도 제가 먼저 풀어줘서 화해하고 다시 똑같이 반복되고...

    이번에도 같은일이 일어났어요. 밥 배터지게 먹고 남친은 쇼파에서 잠들고....  저는 콜택시 끈키기 전에 가야되는데... 

    가기전에 좀 했으면 좋겠구만....  에혀 그래 그냥 자라.... 포기하고 나 집에 가야된다고 말했어요 

    말했더니 일어나는가 싶더니 또 쇼파에서 뒹굴뒹굴 .. 그래서 콜텍시 불러서 집에 갔는데 원래 집에 가는동안 

    카톡으로 집에 도착할때까지 대화 하거든요 근데 이번엔 제가 어느정도 갔는지만 확인하고 그담부터 문자 안보내는거에요..

    거기서 섭섭함이 터졌지만 그냥 넘어갔어요.......... 그리고 그담날에 남친 휴무라서 일 안하는데도 하루종일 문자도없고.. 

    그래서 다른건 다 이해하겠는데 여자친구가 집에 잘 도착했는지 그런 책임감? 에 대해 섭섭한게 남아있었는데 

    아까 남친이랑 통화하던중 남친한테 제가 틱틱되게 느껴졌나봐요.. 그러면서 되려 남친이 전화를 뚝 끈는거에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다시 전화했는데 오히려 당당하게 우리 관계 다시 생각해봐야겠다고 ...   항상 이런일이 있음 

    서로 합의점을 찾을 생각을 안하고 내가 이해못하면 우린 안돼 ..배째 이런식이에요.. 자긴 원래 이러니까 내가 이해못하면 

    관계를 지속 못한다고....   

    남친 관점에서 봤을땐: 자기가 맨날 내 생각하면서 내가 좋아할 음식들 +군것질 사들고 내가 차 없으니까 픽업와주고 해주는데 난 맨날 불평 불만이다
    내가 남친을 이해 못한다. 단 자기가 미안하면서도 내가 섭섭한티를 조금만 내면 되려 본인이 화냄..

    나의 관점:  내가 다른건 최대한 맞쳐줄수 있는건 맞쳐주는데 남친이 대화를 해서 내 섭섭함을 풀어주면 좋겠는데 그걸 모르니 답답... 
                 심지어 그냥 넘어갈려고해도 자기가 먼저 성냄;.. 그냥... "아 내가 이래서 이랬다.. 미안하다 다음에 잼있게 시간 보내자"
    이런식으로 말만 해주면 정말 섭섭함이 풀릴것같은데 그게 그리 어렵나...

    이외에도 어떤날은 남친 발기 문제, 어떤날은 남친이 성인 19금 라이브캠 해서 걸린적있구요, 애무없이 삽입만 쏙 한다던지, 
    관계하다가 남친꺼가 죽는문제, 끝까지 사정을 못하는 문제.. ㅠㅠ 속궁합 문제가 좀 많네요....

    하 두서 없이 주저리주저리 쓰면서 지금 카톡으로 대판 싸웠네요 .... 끝내자고 우린 이미 끝났다고 앞으로 자기집에 오지말라며 ..ㅋㅋ

    하...진짜 너무하다...  맨날 나는 불만 불평 하는 여자+ 잠자리 밝히는 여자 만 되네.  여러분이 봤을때 정말 제가 그래보이나요................

    궁굼한거 있음 리플로 달아드릴게요............. 남친 입장이 궁굼하신분들 제가 최대한 남친 입장도 3자로 말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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