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쳐서 죄송합니다. 그냥 연말에 혼자 있다보니 문득 생각이 났어요.=

대선시즌 때였을거에요. 딱 전형적인 박근혜지지자인 분과 얘기를 나누는데,(나이좀 있으시

고, ㅂㅈㅎ에대한 향수가 있고, ㅂㄱㅎ가 이 나라를 살릴거라고 굳게 믿는. 심지어는 하나님이 이나

라를 사랑하셔서 ㅂㄱㅎ를 세우셨다고 믿는. 분. 그러나  정작 ㅂㄱㅎ는 불교신자일껄요.....)

기본적으로 민주통합당 성향이라 당선가능성 높았던 2후보 중 어느 쪽도 좋아하지 않는 입장

인 저는 이렇게 말을 했었죠.

 "문재인 프로필란 봤더니 할줄아는 외국어란에 없다라고 써놨다. 딴건 몰라도 솔직한건 맘에

 든다.  대선출마하면서 그렇게 솔직하게 적으려면  쉽지않을텐데"

그분이 그러더군요

"솔직한게 아니라, 무식한거지. 그렇게 무식해서 대통령감은 못되겠네. "

 프로필란에 할줄아는 외국어가 없다라고 적은 이유만으로 무식하단 평가를 내리더군요. 

토론은 커녕 짧은 연설 한번 듣지도 않고 낙인을 찍더이다.

사법연수원 차석에 빛나는(원래는 수석인데 학생운동 경력때문에 그래 되었다고..),  그렇게 똑

똑한 사람을 무식하다고 까이다니.......................................

물론 1사람의 의견이 전체를 대표한다고 볼순없지만,  공주님 지지자의 말을 직접 들으니  참 벙찌더군요.

걍 콩꺼풀이 씌었어요. 그것도 아주 단단히.

그러다보니 ㅂㄱㅎ의 청와대입성에 위협이 되는 문재인을 싫어했던거겠죠..........